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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라크 선별적 공습 승인한 이유

cultpd 2014. 8. 8. 13:2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라크에서 반군을 선별 공습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을 승인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선별적 공습이란 것은 전반적 공습이 아니라 정확하게 목표만 반군을 타깃으로 공습하는 것인데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준 것은 

이라크의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최대 규모 댐과 

기독교 마을을 장악하는 등 그 세력이 확대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판단된다.


이라크 반군 IS는 7일(이하 현지시간) 쿠르드자치정부(KRG) 군조직인 페쉬메르가를 몰아내고 

모술 댐을 장악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티그리스강 상류의 모술댐을 장악하면 IS는 물과 전기를 확보하게 되고 만일 댐을 방류할 경우 

수도 바그다드를 포함한 도시 일부를 수몰시킬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또한 IS는 이라크 최대 기독교 마을인 카라코시를 비롯해 

탈카이프, 바르텔라, 카람레슈 등 기독교 마을을 장악했다.

이로 인해 기독교 주민 10만여명이 피난 중이라고 한다.



8일 주요 외신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국민 보호를 명목으로 

이라크 공습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대학살을 막아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말했고 

미국은 대량 학살을 막기 위해 행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라크 내 난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을 하는 것이고

하지만 이라크에 지상군 투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집단 학살을 방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고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민간인 보호에 나선 이라크군을 돕기 위해 (미군이 반군을) 선별 타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군 최고 사령관으로서 미국이 이라크에서 또다른 전쟁에 말려들도록 두지는 않겠다”

“우리가 이라크 국민의 대테러 전쟁을 지원하더라도 미군이 이라크에서 싸우기 위해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


관련 백악관 발표 동영상 

출처 : 백악관 공식 유튜브 http://youtu.be/ax4a6cH1W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