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변희재 도망갈 염려가 있어서 구속영장 발부, 빅토르안과 김광진 아버지 발언

GeoffKim 2014. 8. 13. 06:11

보수 우익 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서형주 판사는 

"피고인이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변희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의 뜻이 뭐냐하면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일정한 주거가 없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는 때, 

또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 피의자를 구속하기 위한 영장이다.



변희재 대표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 선고기일에 2차례 연달아 불출석했고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무슨 사건때문인지 알아보면 사건은 2건이다.


변희재 대표가 고소한 사건은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가족을 건드리는건 분노의 끝이기에 이건 쉽게 합의 안될 것.

게다가 의원으로서 명예를 지키기 위해...



다음은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선 '빅토르 안' 안현수 러시아 귀화문제를 놓고 

변희재와 넷상에서 논쟁을 벌였다.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

라는 발언에 대해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변희재는 구속영장 발부에 겁을 먹었는지 

바로 트위터에 해명 글을 올렸는데

고의로 불출석한 것이 아니라 실무진 착오였다고 한다.


모든 검찰, 법원의 통지는 본인이 확인하게 되어 있는데...





한편 고소인 김광진 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아마 합의는 없을 듯 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변희재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변희재씨 형사고소한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되어 계속 수사 중이고, 

2억 원 청구한 민사소송은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제 사전에는 적당히 흐지부지는 없다. 그래야 꼬리를 잡아도 몸통을 흔들 수 있다"라고 덧붙여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형사 모두 절대 취하도 합의도 조정도 선처도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라며 

변희재 대표와의 소송에 강력한 뜻을 보였다.


판결 선고는 내달 4일 오후 2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