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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좋아한 황혜영, 뇌종양투병은 쇼핑몰과 정치를 위한

cultpd 2014. 11. 6. 05:06

유재석과 나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투투의 황혜영을 좋아하는 몇 안되는 남자라는 것.

투투는 반쪽 댄스의 창시자이며 

90년대 중반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혼성 듀오였다.





투투의 김지훈은 자살하여 먼저 세상을 떠났고 

황혜영은 임신 막달에 소식을 들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TVN택시에 출연하여 언급했다.




반쪽 댄스가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우선 유재석씨의 시범으로 반쪽댄스를 보자.







밑으로 반을 자르고



한쪽으로 쓰러지는




이런 형식의 춤인데

당시 책가방을 매고 짧은 치마를 입고

반쪽댄스를 추던 황혜영씨는 충격적이었고 

또 매력적이었다.


동영상으로 복습하시고 





특히 무표정 콘셉트는 당시로서는 가히 놀랄만한

새로운 콘셉트였다.




그럼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원곡으로 들어보자.



그런 그녀가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고

여성의류 쇼핑몰 CEO로 돌아왔다.

아마이라는 패션 온라인 쇼핑몰이다.

직접 모델까지 하고 있다.



http://www.amai.co.kr/index.html

 



황혜영은 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남편인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김경록과 출연하여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특히 검색 순위 1위를 자랑한 뇌종양 투병 사실.


황혜영은 "머리가 어지러워서 처음에는 단순한 이명증인 줄 알았다"며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 돼 재검사를 했더니 뇌수막종이라더라"고 

과거 투병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다시 결혼하는 리마인드 웨딩도 화제가 됐다.





쌍둥이와 찍은 사진이 참 인상깊고 예쁘다.

김경록은 뇌종양 사실을 알고 옆에서 지켜주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참 아름다운 사랑이다.


황혜영의 남편 김경록은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정대철 대표 비서로 정계를 입문해 

2004년 국회의원 유인태 보좌관으로 일했다. 

지난 2011년 민주당 대변인과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안양시 동안갑 선거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고

국회의원 안철수 진심캠프 기획 팀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리고 택시의 MC 이영자가 황혜영의 비키니 몸매를 언급하자 

남편 김경록은 “내 아내는 정말 훌륭하다. 몸매며 인격 여러모로 대단하다”고

아내의 몸매가 쵝고라고 자랑했다.










황혜영의 몸매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정말 아름다웠다.


택시는 정말 완벽한 프로그램이었다.

얘깃거리도 풍성하고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는...



하지만


오늘 황혜영의 쇼핑몰 아마이를 가보니 

택시 프로그램에서 입었던 옷들이 판매되고 있다.













뭐 가격도 비싸지 않고

당연히 방송 출연했으니 그 옷을 소개하는 것도

이해가가지만

리마인드 웨딩도 협찬일 것이고

협찬이라면 노출을 시켜야하는 것일테고

암투병과 남편의 사랑이야기가 퇴색되는 것으로 느껴지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남편은 정치적으로, 황혜영은 쇼핑몰로 

각각 방송 출연의 목적은 딴 곳에 있었을까?

마치 화성인 무슨 컵녀 보는 것 처럼 씁쓸하다.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사진= 황혜영 쇼핑몰, TVN 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