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을 하지 않겠다고 정하고 나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히려 '무상 교복' '무상 산후조리원' 등 무상복지 혜택을 확대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흥분했다.
먼저 디스전을 시작한 것은 이재명 성남시장이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간단하게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을 중단한 것에 대해
국민들과 이런 소통을 한다.
"낭비와 부정부패만 하지않아도 정부살림은 엄청 좋아집니다^^"라고 말하며
"돈이 없어 못한다는건 쌔빨간 거짓말..
성남은 빚더미에 오른거 다 청산하고도
의무급식하고 프로축구단도 운영하고 교복까지..
경남은 왜 저런지..역시 지도자가 중요하군요
모두 시민세금 아껴서 하는 일입니다
성남의 그 많던 빚 갚고 시민의 부채까지 탕감해주고 있으며
무상급식은 기본에 무상교육에 따른 무상 학용품,
교복,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복지 정책, 실시간 광속 민원해결 등등.."
성남은 계속 살기 좋아지고 복지혜택이 늘어나고
경남은 도지사가 낭비와 부정부패를 해서 돈이 없다는 듯 들리는
이러한 글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많이 기분이 안좋았나보다.
TV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재명 시장 등) 그분들은 저와 이념이 안 맞아 정책 우선순위를 '밥 먹는 것'에 뒀다"며 "우리(경남도)는 '밥이 아닌 공부'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함께 출연한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교육은 도지사의 소관사항이 아니다"라며 '월권'을 지적하자 "지방자치법을 보면 교육 분야도 도지사의 소관으로 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언급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또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로 홍준표 도지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홍준표 지사님..밥과 공부는 '선택' 문제가 아닌 '능력' 문제입니다 공개토론 제안합니다.>
아이들 밥 끊어 차별급식 하면서 교육지원사업 시작한다는 홍지사님..
성남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정책을 두고 "성남은 밥을, 경남은 공부를 선택했다'고 하신 모양이다.
애들 밥 끊는 것 외 공부예산 마련 방법을 못찾은 처지에서야 무상급식 확대하는 성남시를 보면서 '그 돈으로 공부예산 지원했으면..'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홍지사님의 착각이다.
성남은 무상급식 확대는 물론이고,
사교육비 절감과 창의교육을 위해 204억원을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한다.
그리고 무상교복에 무상산후조리원까지..
이걸 보고 성남시 예산이 남아돌아 하는 일로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란다.
경남 성남 모두 세금결정권 없이 지출항목조정 권한뿐이다.
이러한 무상복지나 기초복지 확대 재원은 증세가 아니라,
부정비리, 예산낭비 없애고, 세금 철저관리와 마른 수건 쥐어짜듯 하는 알뜰살림으로 마련했다.
공부와 밥은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
예산 아끼고 가용예산 늘리는 능력문제라는 점을 지적하며,
홍지사님께 '선택'의 기술이 아닌 재원마련 '능력'을 발휘하라고 권하고싶다.
무상포퓰리즘 비난하는 분들 새겨들으시기 바란다.
사대강 바닥에 퍼부은 돈 수십조, 자원외교로 빼돌린 돈 100조원, 방위비리 등 온갖 부정부패로 날린 돈 수조원, 부자와 대기업 위해 부당감세 해준 수십조원..
이런거 없애면 논란중인 모든 무상정책 다 하고도 남을 것이다.
똑같은 예산으로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 늘려주는게 포퓸리즘이라면,
소수 기득권자들에게 퍼주는 건 '선행'인가?
공공의료원부터 무상의무급식, 프로축구단까지 성남시와 계속 엇나가는 홍준표 지사님.."선택이냐 능력이냐 밥이냐 공부냐" 가지고 공개토론 한번 하시겠습니까?
'성남은 밥을 선택하고 경남은 공부를 선택했다'는 강력한 디스. 이건 라임도 잘 지킨 디스인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애들 밥 끊는 것으로 교육 지원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해 성남은 무상급식 확대 뿐 아니라 사교육비 절감과 창의 교육에 204억원을 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또한 무상 교복에다 무상 산후조리원까지 하는 것에 대해 성남이 예산이 남아돌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재원 마련의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밝히니 이것은 거꾸로 말하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능력이 안돼서 밥을 끊는 것이지 교육지원 사업을 하려고 밥을 끊는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
이거야말로 정말 강력한 펀치인데 특히 사대강, 자원외교, 방위비리 등을 언급하며 그 돈으로 날린 돈 수조원에 부자와 대기업 위해 부당감세 해준 수십조원 없애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을 나눠줄 수 있다는 쓴소리도 덧붙였다.
최근 미국에서 평일에 골프를 쳤다는 것과 문재인 대표가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탈 때 홍준표 도지사는 비즈니스를 탔다는 것, 게다가 도의회에서 영화 예고편을 보고 있었다는 등 수없는 이슈를 메이킹하고 있는 홍준표 도지사.
사실 홍준표라는 이름은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데 젊은 시절 상당히 과격한 검사로 정의의 사도처럼 언론에 그려졌는데 그 옛날 전두환 대통령의 친형을 구속시키면서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다. 기자들에게는 언론 플레이에 상당히 능하고 오랜 경험이 축적된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또 직설적 성격으로 막말도 아주 잘한다고 알려졌다. 옛날 기자가 질문하는데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라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홍준표라는 이름은 그야말로 자수성가라고 불리우는 옛날 어르신들이 자주하는 말로 성공한 정치인인데 로열패밀리가 아니기때문에 이슈메이킹과 노이즈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 행동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얼마나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 잘 활용하는 사람이다.
이와같은 견해에 홍준표 도지사는 억측이고 과잉해석이라고 반박한다. 본인은 이미 모래시계로 과거에 떴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준표 지지율을 보면 과거 진주의료원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껑충 뛰어 올라간다. 역시 정치인은 이름이 언론에서 멀어지면 인기도 떨어진다. 그것이 어떤 내용이든 이름이 많이 나오면 일단 정치에서는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무상급식 중단 발표 이후에도 문재인 대표와 같이 토론도 하고 그러면서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의 3월 3주차(16-20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홍준표 지사의 지지율은 0.3%p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3주 연속 상승했으며 대선후보 지지율은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보수층(10.5%)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역시 대단한 홍준표다.
이런 천하무적 홍준표 도지사를 이재명 시장이 이길 수 있을까?
TV 맞짱 토론 보고싶다. 홍준표와 이재명의 끝장토론!!! 누가 옳은지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지만 성남시민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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