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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무한도전 식스맨 자진하차, 11명의 가족부양과 유병재 재도전

cultpd 2015. 4. 14. 13:39

장동민 무한도전 식스맨 자진하차

장동민 욕설 파문, 대국민 사과


개그맨 장동민이 결국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했다. 지난 13일 무한도전의 프로듀서인 김태호 PD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사실 처음 장동민이 무한도전 들어가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유는 사고를 그렇게 조심하는 멤버들 구성 속에서도 툭하면 멤버들이 죄도 없이 양복입고 나와서 사과하는 모습이 안쓰러웠기 때문에 앞으로 문제가 많을 것 같아서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팟캐스트 방송 옹꾸라(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다는 욕설 또한 이미 지나간 일이고 당시 사과를 했고 팟캐스트를 삭제했기때문에 너무 의도적으로 장동민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이미 지난 일이고 사과도 했는데 무한도전 멤버가 무슨 국무총리 뽑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까지 청렴결백하고 과거에 실수 발언도 용납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왜냐하면 김구라도 현재 과거를 후회하고 현재는 방송을 잘 하고 있고 형평성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또 팟캐스트 자체가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도 아니고 지극히 폐쇄적인 그들만의 방송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거기서 했던 발언을 굳이 폐쇄됐는데 뒤져서 무한도전을 탈락시키려고 하는 것은 너무 의도적이지 않나 생각도 했다.



그리고 폐지된 속사정쌀롱에서도 장동민의 능력을 보여줬고 또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에서는 엄청난 두뇌와 간혹 보이는 의리로 무한도전 머리쓰는 프로젝트를 잘 해낼 수 있고 힘들어하는 유재석의 피곤을 덜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장동민은 대가족 무려 11명이 사는 집을 부양하고 인기가 올랐다 떨어졌다 굴곡이 많았고 또 옹달샘에서 유세윤만 같은 성향에도 불구하고 잘 살고 있고 등등 먹고 살기위해 많은 것이 부담이었을 수 있겠다.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에서 하버드 졸업생, 한의사, 서울대학원생, 카이스트까지 모두 물리치고 우승을 하며 갓동민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장동민을 재평가하고 각족 프로그램에서 섭외하는 등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JTBC <속사정 쌀롱>,  MBC <일밤-애니멀즈>,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나홀로 연애중>, <크라임 씬 2> 등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라디오 방송도 레이디 제인과 진행하고 있다.

바야흐로 장동민의 시대 아닌가?


괜히 무한도전 식스맨에 이름을 올렸다가 과거 발언들, 욕설들이 모두 털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열거한 수많은 이유로 장동민을 진정 지켜주고 싶었지만 처음 공개됐고 사과했던 내용은 가히 인간의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이었다.



장동민은 “사람들이 내가 화가 난 줄 아는데도 웃는 거다. 요즘 우리 코디가 그렇다”며 “평소 스타일리스트가 자신이 잘못을 지적해도 웃으며 넘긴다”며 장동민은  “진짜 죽여 버리고 싶다” “망치로 대가X를 치고 싶다” 

“만날 핸드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핸드폰 부시고 싶다”.“창x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 등의 발언을 했다.


"XX을 다드러내서 진흙을 잔뜩 쌓아서 부모가 맛있게 먹게 한다음 이게 니딸X이다!" (이 말은 정확하게 오디오 파일을 확인하지 못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이건 일베충이 홍어 택배를 하거나 여성 비하할 때 주로 쓰는 수법의 잔인한 말투다.



이 정도만으로도 사실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장동민을 쓰는데는 너무 큰 부담과 리스크가 있다.

또 장동민 역시 여기서 물러나지 않고 더 가다가는 어떤 파일에 있는 어떤 새로운 말이 또 등장할지 모르기에 덮기 위해서는 무한도전 식스맨 자진하차가 답일 수 밖에 없다.

며칠 전까지 작년에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을 모두 봤는데 장동민 정말 멋지게 나오더라. 하지만 거기에서도 보면 자신을 배신한 신아영을 향해 "날 배신해?"라고 말하며 신아영이 "배신 안 했다"고 하자 장동민은 "무슨 헛소리냐. 코를 잡아 뜯어 버릴까 보다"라는 말을 했다.

이것 역시 추가되면 추가 아닌가?

또 멋진 더 지니어스 방송 중에서도 사실 신아영과 여성 출연자에 대한 못믿음과 비하적인 요소가 찾으려면 얼마든지 존재했다. 


또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연인의 과거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여자들은 멍청해서 과거의 성경험을 이야기한다” “개 같은 X” “창녀” 등도 공개됐다.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X같은 년."

유상무가 비하라고 하자 "아냐 진짜로 멍청해"


또 군생활 때 이야기도 등장.

"군생활 할 때 내가 너무 괴롭힌다고 자해하는 후임이 있었다. 

왜 죽으려 했냐고 물었더니 '장동민 병장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내가 구둣발로 턱을 걷어 찼다"


"가장 참을수 없는건 쳐녀가 아닌 여자"


털면 충분히 더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데 여기에 장동민이 식스맨 자진 하차라는 발표가 나고 일련의 사건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끝일까?

장동민은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반성했고 장동민은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무한도전’ 자진 하차를 생각했고 빠르게 이를 행동에 옮겼다.


이것으로 모든 일이 해결되면 장동민의 식스맨 반대가 그만큼 컸던 것일테고 해결 안되고 다른 프로그램까지 여파가 미치면 이것은 장동민에 대한 재재평가가 될 것이다.


왜 처음부터 본인의 성격과 행동에 적합하지 않은 무한도전이라는 특수한 프로그램에 도전한 것인지 안타깝다.

무한도전 식스맨에 출연하는 모든 후보들이 처음에 식스맨 출연을 겁내했었는데 말이다.

최근에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을 본 시청자로서 많이 아쉽다.

본의 아니게 무한도전은 한 개그맨을 위기에 몰아놓고 말았다.


무도 게시판은 현재 장동민 팬으로 보이는 사람들에 의해 난리가 벌어졌다. 그중 무한도전 10년 팬이라는 사람의 인증샷도 올라왔다.


사진 출처 : JTBC 속사정쌀롱, TVN 더 지니어스, MBC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 

 

안타까움 중에 무한도전 제작팀에 한가지 바란다면 

유병재가 장동민의 자리를 채워야하는 것 아닌가?

사실 이번 장동민이 표적이 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유병재를 떨어뜨렸기 때문 아닌가?

그 이전에는 이렇게까지 장동민을 공격하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유병재가 탈락하자 장동민을 향한 공격이 본격화됐다는 것을 참고하면...

그리고 이렇게 사람 많이 다치고 여론으로 친구끼리 싸우게하는 식스맨은 이제 그만하는 것도 시청자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근데 댓글에 보니 실수 ㅜㅜ

원래 4명 뽑기로 했는데 동점자 때문에 5명이 됐던거니 그냥 4명이 맞네!!!


아무튼 이제 식스맨 좀 지겨운 감이 든다.

유병재가 다시 부활하면 모를까... 그냥 대충 아무나 뽑아서 쓰다가 안맞으면 바꾸는 편이 나을거다.

지금처럼 뽑아 놓으면 안맞아도 어찌 버릴 수 있겠나?

총리 후보 그렇게 검증해도 뭐....


아무튼 무한도전 10년 역사 중 이번 식스맨 프로젝트는 최악의 프로젝트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무한도전 팬에게도 상처를 주고 무한도전 안티에게는 더욱 큰 혐오감을 안긴... 무한도전 식스맨! 빨리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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