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홍가혜 페이스북에 이계덕 기자 자살암시글 남기고 사라져 (고소남용의 사례)

cultpd 2015. 4. 14. 14:49

13일 어제 신문고 뉴스의 이계덕 기자가 자살암시글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했는데 새벽에 강북서 실종팀 경찰이 이계덕 기자를 찾았다고 한다. 이계덕 기자는 도봉산에서 발견됐는데 극도로 불안과 분노 상태에 체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홍가혜씨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계덕 기자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뉴스를 전문적으로 많이 작성했고 이후 일베의 적이되어 그것이 알고 싶다 일베관련 방송에도 출연했었다.





고소남발과 악성 댓글 근절을 위에 대검찰청은 지난 12일 

모욕죄에 해당하는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엄정 처벌하되, 고소남용의 경우 사안에 따라 각하,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등을 적절히 활용한다는 처리방안을 마련했고 13일부터 시행하기로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고소남용 사례로 지목된 케이스에 홍가혜씨와 이계덕 기자가 들어있었다.


대검찰청이 밝힌 주요 고소남발 사례 가운데 세 가지는 ▲‘개고기 반대’ 취지의 글 등에 비난 댓글을 올린 게시자 약 700명을 고소한 다음 피고소인들에게 합의금액으로 수백만 원을 제시한 사례 ▲ ‘세월호 사건’ 구조작업'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를 했던 인터넷 비방 댓글 게시자 약 1500명을 고소한 후 고소취소 조건으로 200~500만원을 받은 사례  ▲인터넷 신문 기자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 글 또는 비방 댓글을 찾아내어 게시자 약 400명을 상대로 고소한 후 피고소인들로부터 합의금을 받고 고소 취소한 사례 등


세월호 관련 1,500명을 고소했다는 홍가혜씨는 십수억을 합의금으로 받는다는 기사가 나간 후  홍가혜씨는 “십 수 억은 명백히 허위사실이다. 16억 웃기는 일이다.”면서, “100분의 1도 안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고소 이후 악플이 많이 줄었었는데 합의금 관련한 기사들이 나가면서 다시 악플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헌데 홍가혜씨가 악플의 예로 올린 내용들은 정말 참기 힘든 모욕과 공포를 주는 댓글과 사진들이 많았다.

 


400건을 고소했다는 신문고뉴스 이계덕 기자의 경우는 자신의 성적 지향성에 대해 악플과 '강간범 이계덕의 신상'이라면서 신상을 모두 털어 허위사실과 함께 공유한 사건을 겪었다.

이계덕 기자는“특별히 비난 받아야할 사람이라구요 제가? 그렇게 살라고요?”라며 “아뇨..전 그렇겐 못살아요”라고 강하게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자신이 400건을 고소했다는 검찰의 사례적시에 대해서는 “총 고소 건수는 400건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운데 피고소인이 특정된 것은 200여건 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계덕 기자는 “'사과로 끝낼 일을 합의금을 받다니' 라고 이야기하는데 '사과로 끝낼만한 악플' 이 아닙니다.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것도 누누이 확인을 했구요. 그리고 제가 경찰서에 가서 피해 진술한 시간적 손해, 그들의 장난으로 집에 이상한 사내들이 찾아와 서성거리고, 음란전화가 온 피해 등에 대해서 단순히 사과로만 끝내기에는 제 피해가 너무 큽니다. 저 외에 다른 악플 피해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홍가혜 페이스북 전문> 


<여러분, 도와주세요>

어제 이계덕 기자가 자살암시글을 올린이후 제게 연락이왔고, 전 즉시 119에 도움요청을했으며, 자살의심 프로파일링으로 등록되어 경찰이 마지막 위치인 도봉산 (북한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던 그를 새벽에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했던 이유는 어제 대검찰청이 발표한 고소 남발 사례에 저와 그가 특정되었고 그와 저는 그런 검찰과 언론보도에 분노를 감출수없었습니다.

저희는 고소를 남발한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검경의 무리한 수사,기소로 구속과 기소가되어 저희들의 인권을 무시한언론이 저희의 실명을 보도했고, 이에 입에 담을수없는 욕설과 성적모욕, 가족욕까지 들으며 죽어마땅한 존재로 낙인찍혀 명예가 짓밟혔고 저희들 뿐만 아니라 저희가족들의 명예까지 훼손되어 사회적 왕따를 당하며 고통속에 있습니다.

'수 만, 수 십만명'에게 그런 피해를 당했습니다.

저희는 욕설과 성적모욕및, 허위사실등을 선별해 저는 1400여건, 이기자는 몇백건을 고소했는데 수 만, 수십만명이 악플을 달아 인격살해를 했다는 사실은 무시하고, 실제 고소건의 3분의 1정도밖에 악플러들을 잡는단 사실도 무시하고, 극히 일부의 악플러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고소취하를 피해자인 저희들에게 요구해온다는 사실또한 무시한채, 저희가 일부 민사 피해배상까지 고려하며 악플 수위와 악플러들이 잘못을 인지하고 사과를 하며 합의로 인한 고소취하를 요구해온단것, 합의보다 선처로 고소취하해준것도 많다는 사실과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들의 고통들은 무시한채 마치 합의금을 노리고 어떤 행위를 하여 고소를 한 사람들처럼 피해에대한 사실은 함구하며 언론을 이용해 저희들과 저희 가족들을 두번 살해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과거 최진실이 자살해 논란이 되자 최진실법을 만든것처럼, 이미 수차례 제가 미디어오늘과 한겨레등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저의 사생활적인 아니면 말고식의 허위사실과, 위와같이 성적모욕과 가족욕, 욕설등으로 저와 제 가족의 명예를 살해한 네티즌과 언론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소송을 할 것임을 시사했는데 또 언론이 논란으로 만들어 홍가혜법을 만들라는 식으로 종용하는 행태를 서슴치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1주기를 앞둔 시점, 저의 해경 명예훼손 '혐의' 가 상당수 사실이고 근거있음이 밝혀져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니, 저를 구속기소한 검찰이 항소를 했기때문인지 제가 피해구제를 받는것조차 막으려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계덕 기자가 어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것처럼 저희들은 피해 받았음에도 피해구제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남발이라고 사례 적시한 대검찰청 (부장검사 안상돈)의 횡포에 저희 악플 피해자들은 현재 극심한 고통속에 있습니다.

힘과 권력이 없는 일반 시민인 저희들은, 

저희들을 난도질하는 언론과 저희의 고통을 무시한 채 또다시 저희를 죽음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행위를 하는 검찰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호소합니다. 저희들이 받은 악플 '피해 구제'를 '헌법이 보장한데'로 보장 받을수있게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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