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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담과 손문권에게 드라마를 선물하고 은퇴하는 임성한 작가, 다시 돌아온다!

cultpd 2015. 4. 23. 13:14

아주 특별한 소식이 드라마 업계에 오늘 아침부터 화제다. 모두가 한결같이 수근대는 것은 임성한 작가 다시 돌아온다 ㅋㅋㅋㅋ

이 분위기는 뭘까?

임성한 작가의 멘탈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있고 또 개인적으로 모르더라도 그의 작품들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10《압구정 백야》(2014년~)

9《오로라 공주》(2013년)

8《신기생뎐》(2011년)

7《보석비빔밥》(2009 ~ 2010년)

6《아현동 마님》(2007 ~ 2008년)

5《하늘이시여》(2005 ~ 2006년)

4《왕꽃 선녀님》(2004 ~ 2005년)

3《인어 아가씨》(2002 ~ 2003년)

2《온달 왕자들》(2000 ~ 2001년)

1《보고 또 보고》(1998 ~ 1999)


임성한 작가가 대한민국 드라마에 한 획을 그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 획인 좋은 획인지 아니면 나쁜 획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성한 작가는 15년 정도 대한민국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했다.

그리고 '20년 가까이, 원 없이 미련 없이 드라마 썼다.'라고 밝히며 5월 중순 종영 예정인 MBC 일일극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드라마 작가를 관둔다고 알려졌다.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는 총 10개의 드라마 작품을 하고 은퇴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계획대로 10개를 남겼고 계획대로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은퇴한다는 것이다.

임성한 작가의 은퇴소식에 모두들 박수를 치는 듯 하지만 결국 시청자의 바람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유는 임성한 작가가 그동안 했던 드라마의 시청률을 보면 알 수 있다.

했다하면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과거에는 훨씬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막장드라마라고 욕하는 대중과 또 욕하면서 보는 대중과는 같은 사람들이다.

결국 조카 백옥담을 빨래판 씬으로 뛰우고 수영복 노출로 뛰우고 또 교양 PD 출신의 손문권 PD를 일일극 신기생뎐으로 입봉까지 시키는 개인적인 가족 배려도 막을 수 없었던 이유가 오로지 대중의 시청률이었다.





물론 작가들은 임성한 작가처럼 맘먹고 막장으로 가겠다고 하면 누가 그 시청률을 못내겠는가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며 ㅎㅎㅎㅎ


알려진 바로는 임성한 작가의 작가료가 오로라공주, 압구정백야 원고료만 53억 8200만원이라고 보도됐다.

일주일에 9000만원씩 벌었다고 하는데 과연 모든 작가들이 이럴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작가로서 모든 욕을 다 먹는 수모를 겪으면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임성한 작가의 은퇴소식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2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에서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이 했던 발언을 통해서다.

이날 방통심의위는 방송소위를 통해 지난 2월 방송된 MBC '압구정백야' 5개 회차 분 심의를 진행했고, 내용 일부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상 윤리성과 폭력 묘사, 품위 유지 조항 등을 위반했다며 전체 회의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참 말많고 탈많았던 임성한 작가는 손문권 PD와 백옥담에게 선물을 남기고 수입을 남기고 그 리즈시절을 마감하는가?

손문권 PD는 SBS 모닝와이드 FD 출신으로 모닝와이드 작가와 결혼을 했고 SBS 프로덕션을 거쳐 임성한 작가와 재혼을 하면서 드라마 입봉을 하게 됐고 자살했다.

백옥담은 조카로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야했다.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가?


돈인가? 일인가?

목적을 위해 수단이 어떻게 동원되고 또 성과에 따라 어떤 파워를 누릴 수 있는지 많은 것들이 얽히고 설켰지만 결국 남는 것은 마치 드라마처럼 

"그래서 남은 것은 뭔가?"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임성한 작가에게도 꿈이 있었고 드라마 작가로서 세상에 할 말이 있었다. 그 시절 임성한 작가는 자신의 운명이 오늘날처럼 될 것이라 예상했을까?



《KBS 드라마게임 - 미로에 서서》(1990)

《MBC 베스트극장 - 웬수》(1997)

《MBC 베스트극장 - 두여인》(1997)

《MBC 베스트극장 - 솔로몬 도둑》(1997)

《MBC 베스트극장 - 가시버시》(1997)

《MBC 베스트극장 - 섹스 거짓말 그리고 성격차》(1997)


세상은 참 공평하다.

인기와 돈, 명예를 얻게된다면 이와 반대로 아픔과 고통, 피해를 남기게 된다.

당신의 인생이 비록 지금 보잘 것 없다해도 행복의 기준을 무엇으로 삼는가에 따라 행복할 수 있다.

어쩌면 임성한 작가가 남긴 마지막 드라마는 자신의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 아닐까?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모두 주위의 증언일 뿐, 임성한 작가 은퇴에 대한 본인 인터뷰는 어디에도 없다!

임성한 작가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시청자가 원한다는 이유로...

아마 종편 채널 드라마로 돌아온다에 한표 건다!


당신은 정말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를 필요로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