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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메르스 자가격리자 담배심부름까지, 343에게 보낸 이재명 성남시장의 센스

GeoffKim 2015. 6. 17. 13:40

메르스 사태와 더불어 인기가 폭발적으로 올라간 것은 박원순 시장인데 박원순 시장 인기는 원래 많았던 것이 급상승한 것이었던 반면

이재명 시장의 인기는 거의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다.

대선 후보자 지지율을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예 없었던 사람이 등장할 정도로 현재 성남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잘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시장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예를 들어 나라에서 공무원이 비상시에 생필품이나 응급 구호품을 전달할 때

대한적십자사의 경우는 아래와 같은 품목들을 보낸다.


사진 = 오마이뉴스 대한적십자사 생필품 지급 


일단 메르스에 걸렸을지 모르는 자가격리자의 경우 집에서 생활하는건데 마치 홍수가 났거나 태풍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보내는 것 같은 품목들이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홍보실 관계자는 "메르스 같은 감염병 격리자에 맞는 응급 구호품이 따로 없다"고 밝히며 재난 구호품 100세트를 급하게 보낸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남녀 속옷도 전달받는 사람에게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그랬는데 앞으로 전달할 내용은 메르스 자가 격리자에게 맞춰서 식료품 위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SNS를 통해 구호품 사진이 뜨면서 반응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급해서 먼저 보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SNS 덕분에 메르스 자가 격리자는 제대로 지원 물품을 받을 수 있게됐다.


헌데 이런 구호품의 경우 일일이 다정다감하게 챙기는 배려가 별로 없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는 달랐다.

직접 물품을 받은 사람의 인증샷이 공개됐는데 고급지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보낸 생필품


성남시 메르스격리자 생필품들 입니다. 사진이외 쌀 20kg과 두루마리 휴지 한팩도 있습니다. 성남시 진정 대박인듯. 사진은 격리중인 지인께서 보내주셨네요.  @Jaemyung_Lee 감사합니다!! 


3분 즉석요리에 미역국에 참치, 두유, 애들이 좋아할 스팸에 신라면, 들기름으로 구운 김 ㅋㅋㅋㅋ

확실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달랐다.

심지어 성남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네티즌들까지 생기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와닿는 것은 작은 배려하나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남에는 자가격리자가 없으니까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성남에도 343명이나 자가 격리중이다.




게다가 메르스 구호활동을 벌이는 공무원이나 의료계 요원들, 도우미들까지 챙기는데 그들에게 보내는 것 역시 고급진 피자와 치킨, 감귤 등 먹고 싶은 것을 보낸다.

수많은 사람들이 메르스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감염경로가 어떻게 되는지 일일이 찾아서 기록하는 사람도 있고 보건소는 말할 것도 없고 자가 격리자의 경우 꼼꼼히 체크하고 계속 관리해야한다.

그러니 343명을 관리하는데 몇명이나 고생하고 있겠나?

그들을 위해 계속 격려하고 지원하고 있는 것이 이재명 시장이다.

성남의 경우는 격리자 한명당 공무원 한명을 배치했다.


사실 요즘 도망가서 골프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걸 어떻게 막겠나?

1:1로 관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택격리자가 담배가 떨어지면 골초의 경우 과연 참고 담배 사러 안나올 수 있겠나?

그래서 1:1로 계속 지원을 해야하는 것이고 성남시의 경우는 실제로 담배 심부름도 하고 매운 것 먹고 싶다는 사람에게 매운탕도 끓여다 바치고 있다고 한다.

이건 정말 감동적인 사연이다.

이렇게 잘 해줘야 자택격리자가 나오지를 않게 되고 이런 시스템이 철저하게 가동되면 메르스는 분명히 잡힐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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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장들, 단체장들도 성남시장 이재명을 보고 본받았으면 좋겠다.

특히나 메뉴를 고르는 센스도 좀 따라하기를 추천한다.

응급이라고 해서 재난 용품, 비상 식량을 보내지 말고 당신이 진짜 먹고 싶은 것을 그들에게 보내기 바란다.

그리고 담배 심부름, 술심부름까지 하지 않으면서 집밖에 나오지 말라고 한다면 그건 징역살이 시키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

그들은 죄인이 아니니 꼼꼼히 챙기고 배려해주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