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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 닮은 얼굴로 바뀐 이유 : 히말라야와 부탄

cultpd 2016. 7. 4. 09:50

참으로 이상하게 멀쩡하던 사람들이 정치판에 들어가면 이상해진다.

물론 악한 사람들과 악한 상황 속에 놓여지면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누구나 이해 가능하지만 

표정과 눈빛이 달라지는건 참으로 미스터리한 일이다.


영화 곡성에서 본 미스터리한 빙의, 또는 다중인격에 대한 취재와 연구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놀라웠던 사실은 인격이 변화할 때 사람 자체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뇌파와 눈빛, 심지어는 전혀 없던 아토피 피부로 변화가 되는 것을 발견했었다.

아토피나 세타파 같은 뇌파는 인간의 힘으로 만들거나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런데 성격이 다른 인격으로 변화하면 인간의 생물학적 성질까지 변화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것이 다중인격을 단순히 성격적인 장애로 보지 않는 이유다.




오늘 오랜만에 정치인 문재인의 사진을 보았다.

작가 박범신의 트위터에 올라온 문재인의 사진 속 표정은 달라져 있었다.




샌들을 신고 반바지를 입은 문재인은 또 다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느낌이었다.

자연스러운 모습과 자연스러운 표정.

이 사진에서 문재인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심각한 스트레스에서 탈출해 지난달 중순쯤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났다.

한달쯤 정치판을 떠났던 문재인이 이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바뀔 수 있다니...

이제야 안철수가 왜 그런 눈빛으로 돌변했는지 알 것 같다.


이전 정치판에서 찌든 문재인과 히말라야의 문재인, 그 눈빛은 사뭇 다르다.




부탄이란 나라는 행복한 나라로 알려져있는데 소설가 박범신과 동행했다.


소설가 박범신은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殘骸)가 당선되어 등단했고  이후 식구, 말뚝과 굴렁쇠, 못과 망치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1981년 장편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대한민국문학상 신인부문 수상했고 1996년 중편소설 흰소가 끄는 수, 1999년 장편 침묵의 집, 2001년 향기로운 우물이야기 등을 발표한 소설가다.




박범신은 문재인과 부탄 여행을 동반하면서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그 글에서 문재인은 더불어 행복해지는 길에 대한 모색에 몰두한 것으로 느껴진다.

부탄은 2010년 유럽 신경제재단(NEF)이 조사한 세계 행복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로, 국민소득은 높지 않지만 양극화 현상이 적은 나라다.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나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빈익빈 부익부로 또 좌우의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문재인이 발견한 대안은 그의 표정처럼 답이 있는 것일까?


문재인의 지금 표정, 잊지 않고 유지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