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걸그룹보다 심쿵하게 하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매력분석

GeoffKim 2017. 5. 13. 17:39

문재인 대통령의 까도 까도 나오는 훈훈한 미담이 SNS를 통해 홍수처럼 쏟아 지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미담 못지 않게 극강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미담이다.

비디오머그에 소개된 과거 문재인, 김정숙 잉꼬 부부의 자료화면이 화제인데 걸그룹 보다 더 강력한 애교를 보여주는 영부인의 모습은 그야말로 사랑스럽다.


'막강 애교' 자랑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5년전 결혼 기념일


해당 영상은 지난 2012년 3월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결혼 31주년 깜짝 이벤트였는데 김정숙 여사 나이가 1954년 11월 15일 생으로 환갑이 넘었고 당시에도 58세였는데 팔짝 팔짝 뛰는 모습이 완전 귀엽다.

더 웃긴 건 경상도 사나이 문재인의 표정과 행동인데 정말 찰떡 궁합이다.


출처 : 비디오머그 캡처


예상했던 것 처럼 김정숙 여사는 서울 출생이다.

원래 경상도 남자와 서울 귀염둥이가 만나면 딱 이런 시추에이션이 벌어진다.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나왔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경희대 법학과 출신이니까 대학교 때 만난 CC (캠퍼스 커플)였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성악과 74학번이라 대학교 2년 후배와 교제한 것인데 위의 영상이 카메라를 의식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옛날 연애할 때 사진을 봐도 똑같다.



잘 생긴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시절과 착 달라붙어서 장난 치는 김정숙 여사의 포지셔닝이 지금과 완전히 똑같지 않은가?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알랭드롱 닮은 잘생긴 남자라는 소개를 받고 나간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알랭드롱 정도는 아니라서 실망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시위에 참가했다가 최루탄에 맞아서 실신을 했고 깨어 보니 누군가가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김정숙 여사였다고 한다.




이후 구치소에 수감된 문재인에게 면회를 온 김정숙 여사는 경남고가 전국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며 신문을 보여줬다고 한다.

아무리 야구를 좋아한다 하더라도 구치소에 있는 사람한테 경남고 야구 우승 신문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생각하며 문재인은 김정숙 여사가 정말 귀여웠다고 한다.




또 하나 빵 터지는 일화가 있었으니 문재인 대통령 군대시절 면회를 왔는데 통닭이나 떡 같은 것을 싸와야 선임병들에게 인기 있고 칭찬도 들을텐데 아 글쎄 안개꽃을 손에 가득 들고 나타났다고 한다.


아! 정말.. 놀랍지 않은가?


대충 이 정도 들어보면 두 사람이 어떤 사랑을 했는지 느낌이 올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죽 한결 같았으면 아직까지 대학생 때 모습 그대로 사랑을 하는지 그 또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아내가 먼저 했다. 친구들과 있는데 아내가 와서 갑자기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말해'라고 해서 깜짝 놀라 '알았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근데 그렇지가 않다.



선글라스 끼고 있고 동네 미장원 퍼머 머리를 하고 있으니 남자가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인생을 살다보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남들이 볼 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봤을 때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 즉 자신과 가장 잘 맞고 동지 같은, 친구 같은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문재인 대통령처럼 결백하고 깨끗한 사람, 말하기 보다 듣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일에도 감동하고 펄쩍 펄쩍 뛰는 영부인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서 가장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김정숙 여사가 늘 애교 있고 명랑한 것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부인을 단짠단짠이라고 표현했었다.

진지할 때는 아주 엄한 잔소리도 강하게 한다고 한다.


오늘 연합뉴스 기사에 올라온 김정숙 여사의 옷차림을 보라.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홍은동 사저 앞인데 오늘은 청와대 관저로 떠나기 위해 짐을 싸던 중이었다.

그야말로 동네에서 흔히 보는 아줌마 모습 아닌가?




그런데 한 60대 여성이 국토부의 정경유착을 해결해 달라며 아침부터 한끼도 못 먹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김정숙 여사가 손을 붙잡고 "나도 밥 먹을라 그랬는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라고 말하며 여성을 데리고 들어갔다고 한다.


그 여성은 잠시 후 컵라면을 들고 나오면서 도저히 집까지 들어갈 수는 없어서 컵라면만 받아들고 나왔다고 하며 웃으며 돌아갔다고 한다.

이후 jtbc에서 팩트를 전달했는데 족발과 비빔국수, 그리고 방울토마토 한가득을 들고 나왔다고 한다.

계속 억울함을 호소하던 여인은 이후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사실 억울함을 풀어주는 가장 큰 방법, 그 첫번째는 들어주는 것이다.

김정숙 여사가 단지 들어준 것 만으로도 그 분은 숨을 쉴 수 있었던 것 아닐까?


김정숙 여사의 소통을 이 "김정숙 노래" 동영상에서 한껏 느낄 수 있다.

자연스럽고 편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정권교체를 이야기한다.

문재인씨를 도구로 써도 되겠다는 말은 참 감동적이다.


이른바 문팬 체육대회다.

성악과 출신 김정숙 여사의 희망의 노래다.



김정숙여사 시민광장 문팬 체육대회 축사&무반주 노래



이런 일도 있었다.

문재인의 알마니 명품 양말이 한창 말썽이었다.

구두는 흙 묻은 낡은 구두를 홍보용으로 신고 양말은 알마니를 신었다는 비꼼이었다.




하지만 이 때 김정숙 여사가 나서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 트윗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짝퉁 알마니 양말을 신었던 것이다.

8켤레에 2만원인데 한켤레 더 줬으니까 한 켤레에 2천원 남짓 하는 양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어서 명품 양말인가?


명랑하고 잘 웃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


며칠 전에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 한 청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와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웃으며 감사한 표정을 지었지만 김정숙 여사는 울컥했다.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에 갑자기 무너지는 김정숙 여사의 감정은 왜인지 굳이 말을 안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갈 험난한 길이 지금까지의 길 보다 더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그랬듯 긍정적으로 버티며 함께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번에는 많은 국민이 함께 한다.


문재인 대통령님, 그동안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