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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시청률 3%대, 박형준 교체가 시급한 이유

jtbc 썰전이 결국 시청률 3%대까지 가라 앉았다.

당연한 결과지만 많은 이들에게 정치적 관심과 흥미를 제공해 준 콘텐츠로서 아쉬움이 크다.

2013년 2월 21일 첫방송을 시작하여 무려 4년이 넘은 jtbc의 대표 콘텐츠이자 mbc 등 대부분의 방송사가 언론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뉴스의 뒷 이야기를 전해준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최순실 특수로 jtbc뉴스룸이 시청률 8%를 넘는 기록을 세울 때 예능적인 접근의 썰전 시청률은 무려 9%를 넘기고 이후 8%대 시청률을 보이는 놀라운 상황을 보여주었다.

사진= jtbc 썰전



물론 박근혜 정부가 막을 내리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시청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으로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을 하차한다.

이후 새 출연자 박형준 mb최측근이 들어오면서 궁금증으로 인해 시청률이 6.2%까지 오르게 된다.

이 때 사람들에게 어떤 캐릭터와 포지셔닝을 주는가가 굉장히 중요한데

박형준 mb최측근은 크게 매력을 못끌면서 다음 회차 썰전 시청률은 4.4%로 하락한다.

그 다음 주 5.1%, 그리고 4.7%를 거쳐 드디어 어제 230회 썰전은 3.6%를 기록한다.


보수층은 박형준 출연 이후 훨씬 재미있고 고급스러워졌다고 칭찬의 목소리가 높다.


사진 = 네이버


진보층은 박형준 출연 이후 못보겠다고 썰전을 버린 시청자들이 많다.

그렇다면 진보성향의 시청자는 전원책 변호사를 좋아했던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가 패널일 때는 적어도 논쟁의 재미가 있었고 유시민에게 밀릴 때는 표정으로 졌다는 뜻을 표한 귀여움이 있었다.

전원책 변호사가 막무가내로 우익적인 주장을 펼칠 때에도 ‘아! 저렇게 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유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박형준 mb최측근은 전원책에 비해 낮은 목소리, 점잖고 고급스러운 톤앤 매너로 조분조분 설명하고 동의하고 반박한다.

그래서 일단 톤앤 매너로 유시민이 밀리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목소리 큰 사람이 쫓기는 듯 느껴지고 목소리 낮은 사람이 윗사람이라는 전통적인 개념 때문이다.

유시민은 방송을 하고 박형준은 정치를 한다.
유시민은 진실을 이야기하고 박형준은 사실을 주장하고 불리하면 빠진다.

예를 들어 유시민이 북핵에 대해서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자고 하면 박형준은 북핵을 인정하는 것이 북한과 동일한 생각이라고 주장하는 식이다.

쉽게 얘기해서 북핵을 인정하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하지 않고 유시민이 왜 북한과 똑같은 주장을 펼치냐고 반박하니 유시민이 1패한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진짜 토론이 아닌 정치적 토론의 노하우다.


이 방식의 가장 큰 폐단은 유시민의 주장과 정면 대결하지 않고 다른 곁가지로 빠져나가기에 유시민의 힘이 빠지고 허탈하다.


북한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이 다르다는 싸움을 시작하면 소모전이고 그렇다고 해명을 안 하고 계속 북핵 토론을 하는 것도 위험하다.

바로 이런 것이 청문회 스킬이고 정치 노하우다.

정치 9단 등의 별명이 붙은 사람들은 실제로 나라를 위해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실과 상관 없이 어떻게 하면 위기를 모면하고 자신이 이기는 것 처럼 보이는가를 잘 아는 사람들이다.

유시민은 웃길 때 웃고 박형준은 불리할 때 웃는다. 그것이 바로 이미지 정치다.
내용과 상관없이 인자하게 웃는 사람이 승리한 사람처럼 보이고 아량과 배려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박형준 썰전 출연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인데 박형준 mb 최측근은 이명박 관련 토크가 나올 때마다 맥을 끊고 다음 기회에 하자고 도망간다.

결국 시청자는 썰전이 가진 특장점을 모두 잃어버린 상황에 호기심도 기대감도 가질 수가 없다.

썰전은 통쾌하거나 흥분하며 보는 재미인데 오히려 보고 나면 더 답답하기만 하다.



왼쪽에서는 저렇게 보는구나!

오른쪽에서는 저렇게 보이는구나!

과거 패널들은 이런 느낌이 있었는데 현재는 왼쪽 주장만 있을 뿐, 오른쪽은 아무 재미도, 의미도 없는 말을 위한 말을 하고 있다.



이 상태로 썰전이 계속 가면 아무리 핫한 뉴스거리가 나와도 시청률이 오르지 않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한다.
사실 북핵 문제도 결코 약한 아이템이 아니었는데도 3%대였으니...

홍준표라도 좋으니 썰전 제작진은 살아있는 톤앤 매너를 가진 패널로 교체하기를 애시청자로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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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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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척
    2017.08.07 00:42 신고

    맨날 조동아리에 좌파, 우파만 달고 사는 빙신들의 뇌구조는 대체 어떻게 생겨 먹었을까 진짜 한 번 쪼개보고 싶다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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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
    2017.08.07 12:46 신고

    전변처럼 이슈거리를 만들어야 관심을 끌지 점잔빼고 앉아가꼬 답없는 말만 해대니.... 둘이 핏대 세우고 말로 싸우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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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2017.08.07 15:09 신고

    그냥 보세요 ㅋㅋㅋ 저도 처음에 유시민씨 나왔을때 안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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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전팬
    2017.08.07 17:56 신고

    박형준 미소띤 표정하고 목소리톤만 젊잖은 척하고 토론의 내용은 아무런 논리가 없는 억지에 불리하면 동문서답으로 논점을 흐리고 삼천포로 빠지고..
    기자분이 잘 봤습니다. 누가 우세하고 밀리고의 차원이 아니고 토론의 수준때문에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나서 채널을 돌리게 됩니다.
    수준 낮은 토론은 누가봐도 짜증나게 마련입니다. 그때문에 시청률이 하락하는거고
    (보수가 우세한게 짜증나서 진보가 안보는거라면 대신 보수들의 시청이 확 늘어야 맞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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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팬
    2017.08.08 03:33 신고

    나도 유시민 팬이지만, 보수 진보 떠나서, 난 소리치는 전원책보다 박교수님이 나오시면서, 조분조분 비교적 논리적 토론이 되고 있다고 보는데.......
    상대를 바꿔야 한다는 위에 기사는 다소 좀 억지스러움도 있네요... 어쨋든 밀리지 않고 더 철저히 준비해서, 토론에 승리하는 모습을 좀 유작가님이 보여 주시면 더 재미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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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
    2017.08.09 06:46 신고

    나는 진보성향이지만 전변호사가 하차후 한번도 썰전본적이 없다! 전변이 때론 말도안되는 얘기하지만 가끔씩 맞는말할때도 많았지...예능끼도 갖추고 진짜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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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청이
      2017.08.10 08:22 신고

      하차후 한번도 썰전 안봤다는 시키가
      여기서 소설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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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
    2017.08.09 06:46 신고

    나는 진보성향이지만 전변호사가 하차후 한번도 썰전본적이 없다! 전변이 때론 말도안되는 얘기하지만 가끔씩 맞는말할때도 많았지...예능끼도 갖추고 진짜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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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
    2017.08.10 13:36 신고

    잘 읽었습니다. 인격이 훤히 드러나는 악플들이 많이 달렸네요. 댓글창을 변소로 착각하는 족속들이 요즘 많습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좋은글 계속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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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ㄴㄹㄴㄹ
    2017.08.11 00:49 신고

    8월3일 썰전은 저도 잘봤지만;; 유시민 이분 매우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있네요. 북핵을 인정하자니 ㄷㄷ 북핵이 인정되려면 최소한 우리도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핵무장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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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H
    2017.08.11 07:58 신고

    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토론이란 일단 상대의 말에 대한 비켜가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박교수 말은 주장이라기 보다는 슬쩍 비켜가기와 화제전환만 난무한 토론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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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M
    2017.08.11 11:44 신고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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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2017.08.11 13:33 신고

    내가 볼땐 슬쩍 비켜가기,화제전환은 유xx의 특기인데.ㅋㅋㅋ 사돈 남말하는거 참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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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2017.08.11 13:36 신고

    유xx님 팬인건 좋은데, 균형적인 시각좀 갖추고 시청하시길.ㅎㅎ 아전인수도 이런 아전인수가 없네. 박형준 교수님 해박한 식견에 매회 감탄하면서 보고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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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GH
    2017.08.14 05:26 신고

    시청률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보면 큰 하락은 없어서 아직은 그렇게 의미있는 숫자인지 모르겠습니다. 큰 화두가 없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시청률 하락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박형준 교수가 과거 MB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이야기 할 때 회피하는 것을 보고 아쉽다고는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그 전에 공격에 대한 반박은 충분히 하면서 회피했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심층적으로 토론할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또 문맥중에 박형준 교수 토론방식이 유시민 작가가 패한 것처럼 느껴지는 토론을 한다고 했는데, 그건 시청자들이 누구 논리가 더 맞는지 톤이나 표정이 아닌 토론 내용으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들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유시민 작가가 혹은 박형준 교수가 토론에 밀린다고 시청하지 않는 것은 보수, 진보 프레임에 한정되어 시청하는 것이라 판단되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정책이나, 경제,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입장을 들어보고 배울 수 있는 관점에서 시청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북핵 주제가 분명 큰 주제임은 분명하나,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항상 뻔한 토론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결코 큰 아이템은 아니라고 사료되옵니다... - 전변과 박교수님도 좋아하지만 썰전과 유시민을 더 좋아하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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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g
    2017.08.14 08:39 신고

    생각보다 빙쉰들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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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호
    2017.08.20 12:25 신고

    와... 무섭다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구나...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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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삼쿠아
    2017.08.22 03:28 신고

    토론도 이기고 지고의 이분법적 사고방식!!
    세상 모든문제의 이슈를 옳고그름,맞고틀림의 편가르기식 사상적 행태에서 과연 본인들은 얼마나 자유로울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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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삼쿠아
    2017.08.22 03:28 신고

    토론도 이기고 지고의 이분법적 사고방식!!
    세상 모든문제의 이슈를 옳고그름,맞고틀림의 편가르기식 사상적 행태에서 과연 본인들은 얼마나 자유로울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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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그린
    2017.08.25 00:24 신고

    대선전에 시청률은 3프로대였고 상당한 시청률
    이라고 나불댔던 걸 기억해라.
    지금 이슈없는 가운데 선방하는 시청률이다.
    기사가 상당히 논리오류로 왜곡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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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처럼
    2017.08.25 00:34 신고

    지금 전원책 투입한다고 시청률 늘지않아요.
    대선앞두고 시시각각 변하는 당시 관심도와
    지금의 단순비교가 어이없네요.
    두분의 논리대결과 입담이 훨씬 좋습니다.
    오히려 현재 썰전은 뻔한 북핵이슈외에 특별한
    국민적 관심 이슈가 없는가운데 선방한다는 건 제작진도 바보가 아닌 이상 잘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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