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통은 강남구 청담동에 산다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도대체 청담동 사람들은 어디서 고기를 사다 먹는 것일까?
모두 다 현대백화점에 가는 것인가?
아니면 영동대교를 건너 성수동에나 가야 있는 마트에 가는 것일까?
난 청담동에서 정육점을 본 적이 없다 ㅜㅜ
물론 마켓오가 가깝게 있기는 하지만 거긴 나같은 서민들이 갈 수 있는 마트가 아니다.
최소 중소기업 임원급 정도 되어야 거기서 한우 고기를 살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다.
그럼 이마트 같은 곳에 인터넷으로 시켜야하나?
찾다가 허걱!!!
이마트 노브랜드라는 곳이 가깝게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름도 이상한 노브랜드를 찾아갔다.
지하철로 가시면 청담역 7번출구 쪽 사거리에서 우리들병원 방향 말고 SM엔터테인먼트 방향, 힐스테이트아파트 방향으로 쭈욱 가시면 나온다.
sm엔터테인먼트 건너편 쪽.
주변에서 삼광빌딩 지도 찾아보시면 빠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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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633 삼광빌딩
지번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21-4
주차장은 지상에만 있어보여서 차대기 힘들 듯...
코스트코 같은 곳은 정말 대형 포장인데 여기는 낱개로도 많이 있다.
그게 강점.
그렇게 넓지 않은데 뒤지다보니 상당히 다양한 녀석들이 나온다.
아 국수 싸서 사왔다.
라면도 엄청 싼 녀석들이 있다.
라면 한 개에 4-500원 하다니 ㄷ ㄷ ㄷ ㄷ
자취생들 강추!
자체 브랜드로 비빔면과 자장라면도 엄청 싸다.
요즘 유행하는 과일물.
아이스크림도 요즘 정말 비싸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원짜리 투게더는 없다 ㅜㅜ
아!!! 드디어 고기 발견.
냉동 고기에 샤브샤브도 있고 불고기도 있고
포장도 아주 잘 해놓았다.
야채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훠궈를 해먹기 위해 버섯과 양상추 등을 샀다.
계란과 과일들도 있다.
자주 와야겠다.
노브랜드는 동네에 많기 때문에 네이버로 검색을 해보면 주위 가까운 노브랜드 매장을 찾을 수 있다.
노브랜드 생리대, 요즘 형광 물질 얘기 많던데 노브랜드에서 팔았던 생리대 중 제조원이 깨끗한나라라고 되어 있는 것은 영수증과 결제한 카드 가지고 가면 환불해준다고 한다.
영수증 잃어버렸어도 카드 가지고 가서 환불 받았다는 사람도 있다.
어차피 카드 명세가 남으니까 환불 받기를.
분명 넓지 않은데 자동차 브러시까지 ㅎㅎㅎ
정말 별 것이 다 있네.
노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신세계 그룹 소속 이마트가 만든 자체 브랜드다.
예를 들면 CU에서도 우유와 과자, 아이스크림까지 만들고 있는 것처럼 유통을 가진 회사가 중소기업과 함께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가격을 줄이는 요인은 역시 유통업체가 하다보니 중간 마진이 줄어들 것이고 브랜드 네이밍부터 시작해서 디자인, 광고, 홍보비를 모두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정신이 노브랜드라는 브랜드 이름에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제조사, 생산자에게 아웃소싱을 주고 유통회사가 만드니 중간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마트의 브랜드 이미지로 홍보를 하는 것이니 마케팅 비용도 줄이는 것이다.
떡볶이와 순대는 안 샀는데 오뎅은 샀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음 편으로 이동!
대충 스케치 목적이 아니라 뭔 물건이 있는지 다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때문에 ^^
가격 비교도 좀 해보고.
사진은 역시 샤오미 미노트2
아! 스마트폰 사진으로 포스팅하니까 진짜 편하다 ㅋㅋ
2017/09/08 - [리뷰/다양한 제품 리뷰] - 이마트 노브랜드 삼성동, 청담동 리뷰 #2. 치약과 콜라, 텀블러와 전기냄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