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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탐정의 김정은 필체 추적과 박형준 교수의 뜬구름과 이종석 전장관의 비웃음


오늘은 썰전을 보다가 생각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김정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유시민 작가의 천재성을 볼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 박형준 교수의 이야기가 왜 항상 답답하고 아무 의미가 없는지를 

한 방에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작 포스팅이다.


우선 학창시절 김정은이다.




한국 사람들은 김정은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일년의 반 이상을 해외에서 일하는 나는 외국인들이 말하는 김정은을 많이 들었고 참 의아하다는 생각, 또는 신기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해외 컨설턴트의 경우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찌라시처럼 세계 정세에 대해 많이 알아야하는데 내가 아는 친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


김정은을 왜 할아버지 김일성이나 아버지 김정일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김정은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북한이 곧 개방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예측했다.


그때는 별로 믿지 않았는데 요즘 그 생각이 자꾸 난다.

김정은은 할아버지, 아버지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것.




가장 큰 이유로 김정은은 유럽에서 유학을 했고 다양한 문화와 교우관계를 했고 다른 나라의 역사나 경제를 공부하고 몸으로 익힌 아이라는 것이다. 

김정일은 김일성 아래서 세습을 준비했기에 체제가 몸에 배어있었다.

감히 북한을 완전히 다르게 바꿀 수 있는 힘도, 상상력도 없었다.


하지만 김정은은 바꿀 생각이 있었고 우리는 알지 못했지만 이미 바꾸고 있었다.

아버지보다 더 잔인하다는 소문은 김정은 체제를 굳건히 하려는 노력이고 핵무기 개발을 빵빵 터트린 것은 천하의 협상가 트럼프와 협상을 하러 가기 위한 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김정은을 김정일이나 김일성과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박형준 교수의 말을 들어보면...




핵 무기 보유가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비핵화를 하는 척하고 핵 무기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 주장한다.

이것이 과거 북한의 행태로 김정은을 바라보고 있는 박형준 교수의 아무 근거 없는 주장인 것이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박형준 교수처럼 과거의 기억에 의존하여 예상하고 짐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북한통으로 진짜 북한의 현실과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박형준 교수를 보며 계속 실실 웃는다.

박교수가 북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표정이다.




핵무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절대 권력이지만 핵무기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고 그 이유로 과거 북한이 핵무기 없을 때도 북한 체제가 흔들리지 않았던 것을 예로 들고 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말에 박형준 교수는 또 과거 김일성, 김정일의 기억을 떠올리며 옛날 이야기를 한다.




계속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의 일로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

이런 말은 아무나 데려다 앉혀놔도 할 수 있는 그냥 아무 의미도 내용도 없는 말이다.


이 때 유천재가 드디어 말을 꺼낸다.

이건 내가 해외 컨설팅하는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과 같은 종류의 말이다.





지난 정상 회담 때 평화의 집 방명록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을 하는데 날짜를 숫자로 적었다.

그런데 2자를 한국식으로 쓰지 않고 유럽식으로 한 바퀴 돌려 적었다.





여기까지는 우연일 수 있지만 7자 역시 한국식으로 적지 않고 유럽식으로 썼다.

이걸 유시민 작가가 찾아낸 것이다.





이건 큰 의미가 있다.

친구 중에 어렸을 때 몇년간 프랑스에서 공부한 친구는 7자를 정말 저렇게 쓴다.

근데 그 친구가 가진 사상에 프랑스의 과거 복지 제도와 놀라운 학교 교육에 관한 일화가 지금 50이 다 됐는데도 술만 마시면 나온다.

예를 들어 프랑스어를 잘 못하는 아이의 프랑스어 시험 성적이 프랑스어를 잘하는 원어민들보다 높게 나왔다든가.

집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차등으로 무상 급식을 해주는데  누가 그 대상자인지 절대 절대 알 수 없게 만든다든가...


아무튼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어린시절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은 그 친구는 프랑스 문화를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동경한다.




1984년(추정) 김정일과 그의 세 번째 부인 고용희 사이에서 삼남으로 태어난 김정은은 프랑스를 거쳐 16살 때 스위스 베른 공립 중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식 중학교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초등학교에서 독일어 과정을 공부했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시절 김정은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경험하고 학습했다.

심지어 어렸을 때 위조 여권으로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에도 놀러갔던 것이 일본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다.


김정은은 만능 스포츠맨이며 통솔력이 강하고 호쾌한 성격이며 미성년자인데도 술과 담배를 하는 등 파격적이며 거침 없는 성격이라고 했다.



농구 선수까지 북한에 초청.



박운이라는 이름으로 김나지움, 인문계 중, 고등학교 과정을 밟았고 학창 시절 어느날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알려져있다.

귀국 후 아버지의 신뢰를 독차지했고 2004년에는 김정일의 권유로 조선 인민군에 하전사로 입대, 1년 6개월 군복무를 마치고 중장으로 진급하게 된다.


김정일은 아들을 국가안전보위부장에 임명하고 당내 엘리트들을 감시, 관리하게 했다.

외국 생활 경험과 타고난 파격 성향 덕분에 김정일은 이전의 북한 시스템을 흔들고 국방위원장이라는 타이틀도 없애고 경제개발과 해외자본 유치를 꾀한다. 


계속해서 썰전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유시민 작가의 천재적인 기발성으로 시작된 대화는 북한 전문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확인 사살로 완성된다.

김정은이 생각하는 북한.





아주 작게 피디는 이 전 장관 생각이라고 발언을 두려워했지만 이건 외국에서 파악하는 김정은과 정확히 일치한다.

김정일은 인민이 죽든 살든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체제와 정신이었는데 김정은은 또 다른 꿈을 꾸고 있을 거라는 예상이다.

그 증거가 이미 나와 있다.





북한 지형 깊숙히까지 들어가는 경제 사업.

이것은 보여주기식으로 만든 가짜 계획이 아니라 실제 김정은이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 박형준 교수만 남의 다리 긁는 소리를 낸다.



한참 북한이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북한 체제가 김정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둥 옛날 이야기를 하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계속 웃는다. 



그리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이렇게 말을 한다.

지금 북한 개방 애기하는 것이 김정은이 앞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개방을 해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거다.



그러니까 박형준 교수는 이것이 연막이거나 가짜 속임수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안 될 수도 있다고 조심하라는 보수 논객의 입장인가본데 한마디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을 말한다고 했다.




박형준 교수의 표정이 좋지 않다.

그러니까 사실 북한에 대해 팩트를 잘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이 중국의 개방정책을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도 공산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발전을 이뤘고 자본주의의 장점을 받아들여 성공했다는 것을 김정은도 보고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김정은이 미국과 대화하고 보장 받으려는 것은 과거처럼 거짓말하고 체제 유지를 위해 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김정은의 구상에 미국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다 대고 계속 과거 김일성, 김정일 부자에 대한 기억을 들이대는 것은 참 공허하다.


이것이 어쩌면 박형준 교수 얘기를 들을 때마다 짜증나고 공허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인 것 같다.

그냥 아무 쓸 데 없는 말을 보수 논객으로서 해야 하기에 한다.

뜬금없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대한민국이 조바심을 내서는 안 된다는 뜬 구름 잡는 아무 의미도 내용도 없는 말을 또 건넨다.

꼰대 정신인가?


이때 꼰대 박형준 교수에게 유시민 작가가 한 마디 한다.



한국이 조바심 좀 내면 어떠냐고 코너킥을 잘 걷어 올린다.

박형준의 그런 생각도 고정관념이라고 볼을 좌측으로 토스한다.




좌측에 있던 스트라이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살짝 헤딩 슛을 날리는데 골키퍼 박형준의 키를 넘어 골인 된다.




김정은에 대해서 모르는 우리 어르신들은 모두 가짜 뉴스를 보며 대한민국이 엄청 걱정되고

박형준 교수 같은 사람의 말대로 핵무기를 포기 안하고 조선일보 말대로 중국에 감춰놓는다든가 그렇게 철저히 믿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성장 배경과 북한의 개발 계획을 알게 되면 왜 이렇게 갑자기 북한이 바뀌고 있는지 이해가 간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고 갑자기 만나서 회의하고, 이전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김정은의 숫자 2와 7을 보면 우리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다.

댓글 5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8.06.02 12:44 신고

    >"김정은"은 김일성 아래서 세습을 준비했기에 체제가 몸에 배어 있었다.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일"이겠죠.

    유시민이 김정은의 필체를 짚어낸 것은 대단하네요. "잃어버린 10년" 때 지금처럼 현명했더라면...

    • 게스트 썸네일
      2018.06.02 13:44 신고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유시민 작가는 장관 시절부터 참 대단했었죠. 다만 그 때는 누가 했어도 어려운 시대상황이었죠.
      지금처럼 SNS로 여론이 만들어지지 않고 정권의 시녀들이 전해주는 뉴스만 보고 국민들이 살았으니.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8.06.02 14:23 신고

      그 때의 (좌익) 정권의 시녀들은... 지금은 누구의 시녀일까요?
      어찌됐든 좌익정권이 쓰라는 대로 썼다는 얘기니... 어느 색깔이 정권을 잡던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 게스트 썸네일
    touit
    2018.06.04 07:46 신고

    저 수구꼴통들은 언제나 분석이 아닌 바람을 얘기하곤 하지 않습니까. 특히나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위기가 고조되기만 바라는 마음만 가득해서 정신을 못 차리는 족속들이라.
    저 수구꼴통들의 분석과 예측은 그저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 ㅠㅠ" 정도로 이해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 게스트 썸네일
    미래에서 왔습니다.
    2018.07.26 23:05 신고

    근데 지금 시점에 와서 보면 박형준 교수는 지나치게 부정적이었지만 유시민 작가와 이종석 전 장관님도 지나치게 낙관적이였다고 볼수 있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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