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올림푸스 E-PL2 사용기

cultpd 2011. 3. 6. 02:21



이 녀석은 왜 나에게 왔을까?

올림푸스가 또한번 자신있게 내놓은

대중성 있는 작품 E-PL2...



바쁘게 일하는 중...

E-PL2를 보내겠다고 단골 샵에서 전화가 왔다.

이젠 사겠냐고 묻지도 않는다.

그냥 보낸다고 한다 ㅜㅜ









새로운 카메라는 꼭 써봐야하는 나의 아주 잘못된 버릇과

화이트를 좋아한다는 점을 악용한 단골 샵 청년의 마케팅이다.

늘 그렇듯 나도 모르게 내 손안에 박스가 쥐어졌다.







예쁘긴 하다...

gh2가 시네마 모드로 되어 있어서 저런 이상한 색깔이 나와버렸다 ㅜㅜ

아무튼 나는 화이트가 좋다...

원빈 아저씨의 표정도 화이트 쪽이 맘에 든다.






우선 LCD가 3인치로 넓어졌는데

3인치 보호필름이 모자랄 정도로 넓다 ㅎ

아주 시원하다...

46만 화소의 하이퍼 크리스탈 LCD라서 촬영 후 사진 확인에 뛰어나다.





컨트롤 다이얼로 휠 돌리듯 돌리는 스타일인데 난 불편하다 ㅜㅜ

손이 커서 그런가?

XZ-1의 렌즈 쪽 다이얼이 훨씬 편리하다.

물론 이건 렌즈 교환식이라 불가능하겠지만 ...









파워 버튼이 조그맣게 들어가있는데 이것 역시 불편하다!

하지만 실수로 켜지지는 않겠다.








동영상 버튼이 나와 있어서 편해졌다.

동영상 성능은 꽤나 쓸만하다.

XZ-1은 동영상 화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에 비해

요녀석은 동영상 화질이 꽤나 훌륭하다.



AP2라는 묘한 말이 써있는데

E-PL2의 특별한 장점이다.







액세서리를 장착 가능한데...

그 중 재미있는 것이 펜팔이라는 예쁜 이름의 별매 액세서리인데





이걸 장착하면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이 가능하고

다른 펜팔과도 공유가 가능하다.

찍어서 바로 휴대폰으로 받고 SNS로 보내고...

뭐 이런 이 시대에 맞는 유용한 기능을 선보였다.



그리고 매크로용 라이트를 달 수도 있다.


고감도 촬영이 ISO 6400까지 가능하고

눈동자 검출 AF시스템이 새로 생겼다.





XZ-1과 마찬가지로 내장 플래시로 외장 스트로보 중 R 기능을 가진 스트로보와 무선 플래시 동조가

가능해졌다.

내장 스트로보도 꽤나 괜찮다.




그리고 재미있는 기능이

아트필터를 섞어서 중복 사용할 수 있다.











더 작고 빨라진 14-42 II 렌즈!

이거 물건이다.

빠르고 조용해서 동영상 촬영에 좋고

성능 매우 좋다.












다양한 컨버전 렌즈를 달아서 확장할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안써봐서 그 성능은 보장 못하겠고...






결과물은 XZ-1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좀 많이 난다.

E-PL2의 완승이다.

물론 마이크로 포서드니까 말할 것도 없지만

가격이 비슷해서 혹시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절대 비슷한 레벨은 아니다.

다만 XZ-1에는 모든 기능이 집대성 되어 있고 최적화된 고정 렌즈로

훌륭한 똑딱이로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초접사가 XZ-1에는 내장되어 있지만

E-PL2에서는 마크로 렌즈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뭐 그런...




다음 편에서 E-PL2와 XZ-1의 사진을 본격적으로 비교해보기로 하고

오늘은 개괄적인 정보만 포스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