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CANON

캐논 오두막 VS 올림푸스 E-5 비교기#1

cultpd 2011. 3. 31. 17:50
오두막 vs 이파이브


대중성 최고, 저렴한(?) 풀프레임 바디를 선도하는
누가 뭐래도 현재 1등을 달리고 있는 일명 오두막!!!






(오두막은 E-5로 찍었고 E-5는 오두막으로 찍습니다.
사진마다 EXIF 정보 참고하세요)


5D markII 와 E-3의 정신을 이어받은 E-5의 대결을 한번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본 비교기는 늘 그렇지만
남들처럼 과학적으로 멋지게 리뷰하지 않습니다.

제멋대로 주관적으로 비교합니다.

왜냐?

두 카메라를 동일 조건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카메라나 마찬가지지만 이 두제품은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팅값과 저만의 노하우로 각각 촬영하여 비교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체크하는 것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프나 수치로 정량화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판가름은 실제 촬영에서 어떤 느낌이 나오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의 포지셔닝이니까 계속 밀고 나갑니다.


렌즈의 최소 조리개가 2.0과 4.0인 것은 이 두개의 심도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두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센서입니다.

캐논은 다른 어떤 카메라보다 심도가 얕게 표현됩니다.
이것은 니콘과 소니 등 모두 써보고 나서 저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핀 문제가 가장 많은 제품이기도 하죠

캐논 제품의 사진이 뿌옇게 나온다면 서비스센터에 가셔서 핀교정을 받으셔야합니다.
정품, 내수 상관없이 캐논은 AS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1:1 풀프레임의 심도까지 더해져서 오두막은 어마어마한 심도의 얕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올림푸스의 포서드 체계는 센서가 작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타사의 35미리 센서에 비해
심도가 깊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아웃 포커싱에 불리하다는 말입니다.




뜬금없지만 우리 둘째 아들 잘생겼죠?

ㅎㅎㅎ


여기서 아주 재밌는 사실이 하나 생깁니다.

심도가 깊다는 것은 단점인 동시에 장점이 됩니다.

F2.0의 밝은 조리개에서도 촛점이 맞는 거리가 길어지는 것은
심도 깊은 사진을 찍을 때 타사 카메라에 비해 셔터스피드를 더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장 일단이 있는 것이지 
심도가 깊은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초보자들은 심도가 얕은 것을 무조건 좋아하지만
사진을 몇년 찍다보면 점점 깊은 심도의 사진을 찍게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심도 얕은 사진은 쉽게 질리고 의미가 사라지며
미쟝센의 아름다움이 없는 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두 카메라의 특징을 보면 오두막은 가볍고 화려하며

이파이브는 묵직하고 수수합니다 ㅎㅎㅎ

제 느낌입니다 ^^






제 둘째 아들녀석이 찍은 모습 한번 볼까요?


 


이런 젠장 ㅜㅜ

KIMPD의 사진강좌도 안보나 ㅜㅜ

다시 한번, 이번에는 오두막으로 찍어봅니다.







헐~~~~




 

일단 오늘은 색감에서 오두막이 좀 더 밝고 채도 높은 사진이 나온다는 걸 말씀드리고요...

물론 이것은 후보정으로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는 부분이고

E-5에는 다양한 필터 효과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해야하는 관계로 아쉽지만 여기서 그만...


올림푸스 E-5, 14-35
캐논 5D MARK II, 24-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