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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블로그다#2. 사진찍는 만화가

cultpd 2011. 4. 19. 08:28
이것이블로그다#2. 사진찍는 만화가


아주 오래전부터 흠모하던 사진가가 있습니다.

사진찍는 만화가, 최동인님입니다.




그의 블로그엔 그 흔한 다음뷰도, 광고도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낚시성 제목도 없고

자극적인 사진도 없습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저에겐 가장 자극을 주는 블로그입니다.

걸레처럼 너저분한 내 무수한 관심사와는 달리

그의 블로그엔 한가지 느낌이 있습니다.







이 만화의 느낌이 곧 그의 느낌이고

그의 느낌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옛날 코닥 카메라 포럼에서 만난 분인데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을까

부러워합니다.




연작 야옹~ 중에서...



어떻습니까?

사진과 만화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릴 적 껌에 들어있는 판박이랄까요?

아님 구멍가게에서 팔던 만화 필름이랄까요?


만화 시리즈 <안녕~ 고양이>에도 그의 감성은 그대로 묻어 있습니다.






만화와 함께 사진이 어우러져있는데요...



사진강좌를 하면서도 항상 부끄러운 것은


"근데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찍은 좋은 사진은 어딨어?"


라는 물음을 스스로 던지고 스스로 부끄러워합니다.




그의 사진 몇장을 감상하는 것이 저의 사진강좌 100편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공부가 될 것입니다.







과도하지 않지만

강한 느낌의 사진...

바로 최동인님의 사진입니다.




얼마전엔 위대한 탄생, 이태권의 그림을 공개하여

그 귀여운 모습을 생각나게 하여 미소를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사진과 만화가 하나도 튀지 않고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늘 똑같은 건 아닙니다.

굉장한 변화와 시도, 도전을 하지만 그 톤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가장 취약한 자기 브랜드 개발과 포지셔닝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이것이 블로그다' 두번째 주인공으로

최동인님의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그가 그려내는 놀라운 구도를 느껴보시고

그가 살아가는 설명적이지 않은 삶의 단상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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