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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100 개봉기와 사진 느낌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그것도 출시 전, 사진 결과물을 보기도 전에

오직 외형만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후지필름의 야심작.


X100!



1230만화소, F2.0, 2.8인치LCD, 동영상+음성/24fps/1280x720, ISO6400, 10cm접사, 초당5매,

수동모드, HD동영상, ND필터, 뷰파인더, SD/SDHC/SDXC/내장20MB, NP-95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도대체 얼마나 예쁘길래 그렇게 세계적으로 난리일까?


게다가 지진 피해로 출시와 동시에 물건을 구할 수 없어서 더더욱 애를 태웠던

카메라다.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ㅋㅋㅋ


사진으로 보던만큼 실제로 봐도 예쁘다.

미칠 정도로...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렌즈 캡 상당히 두툼하고 만듬새가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하지만 필터를 끼웠더니 앞캡이 맞지 않아 그대로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필터를 끼우려면 어댑터를 끼워야한다.


매우 불만이다.


렌즈 교환식이 아니라서 필터는 필수인데 스크류 홈을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어댑터를 따로 사야하는데 어댑터와 후드가 10만원 ㅜㅜ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후드도 정말 잘만들었다.


후지필름이 작심을 했나보다.


후지는 항상 니콘 바디 등을 빌려다가 사용했었는데 한풀이랄까?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필터는 넓은 쪽에 끼운다.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다행히 후드를 체결한 모습도 꽤나 예쁘다.


앞캡 없이 후드를 끼워놓고 쓰면 되겠다.




FinePixS2Pro | 1/90sec | ISO-100



근데 사진은 어떨까?


후지필름의 다이내믹 레인지는 최고로 평가된다.




FinePix X100 | 1/30sec | F/2.0 | 23.0mm | ISO-200




최대개방에서, 특히 접사모드에서 상당히 소프트함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엔 핀이 안맞는건지 알았을 정도다.


하지만 부드럽다고 생각될 정도로 아름답다.


선예도 칼같은 느낌이 디지털 냄새 때문에 쉽게 질리는데


역시 필름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라 상당히 필름 느낌이 난다.


픽쳐스타일도 필름명으로 만들었다.




FinePix X100 | 1/30sec | F/2.0 | 23.0mm | ISO-200




맥에서는 아직 RAW가 읽히지 않으므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원래 JPG사용하기에 좋은 후지 카메라 답게


JPG의 유혹이 만만치 않다.


상당히 진득하다.


어떤 리뷰에는 밋밋하다고 했는데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다.



FinePix X100 | 1/56sec | F/2.0 | 23.0mm | ISO-800



FinePix X100 | 1/80sec | F/2.0 | 23.0mm | ISO-800



FinePix X100 | 1/800sec | F/2.0 | 23.0mm | ISO-200



FinePix X100 | 1/550sec | F/2.0 | 23.0mm | ISO-200



FinePix X100 | 1/320sec | F/2.0 | 23.0mm | ISO-200




아래 사진과 같이 소프트함을 보여주는 카메라는


최근 카메라 중엔 전혀 없었다.


최초다!!!


필름회사의 반란인가?




FinePix X100 | 1/420sec | F/2.0 | 23.0mm | ISO-200




향수를 일으키는


아날로그적 바디 느낌에 맞게


사진 결과물도 상당히 아날로그적이다.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FinePix X100 | 1/240sec | F/2.0 | 23.0mm | ISO-200




나에게는 감동이다.


아래의 세가지 사진을 보라!


느낌이 다 다르다.


이건 코닥이나 콘탁스, 필름카메라에서나 보이는


찍는 맛이 느껴지는 바디다.




FinePix X100 | 1/400sec | F/2.0 | 23.0mm | ISO-200





FinePix X100 | 1/200sec | F/2.0 | 23.0mm | ISO-200




FinePix X100 | 1/75sec | F/2.0 | 23.0mm | ISO-250




이 묘한 색감은 도대체 무슨 설정의 실수로 찍히는 것일까?


매혹적이다.


항상 똑같이 잘찍히는 카메라를 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가 촬영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카메라의 느낌은 내가 촬영하고 있다는 생각.




FinePix X100 | 1/750sec | F/5.6 | 23.0mm | ISO-800





FinePix X100 | 1/1500sec | F/5.6 | 23.0mm | ISO-800




이 카메라에 많은 사람들이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


옛날 후지 DSLR이 그랬었다.


이번에도 아주 호불호가 완전히 갈릴 느낌이다.




FinePix X100 | 1/60sec | F/2.0 | 23.0mm | ISO-800






FinePix X100 | 1/70sec | F/2.0 | 23.0mm | ISO-800




일반 촬영모드에서 최소거리가 길다.


접사모드로 계속 바꿔주어야 하는 점은 매우 불편한데

여러번 쓰다보니 익숙해진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거나

편리함만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힘든 조작이 될 것 같다.




FinePix X100 | 1/50sec | F/2.0 | 23.0mm | ISO-1600



놀라운 발견은


후지논 렌즈의 빛망울이 꽤나 올드하고 매력적이다.


마치 올드렌즈의 에러같은 흐드러짐이 느껴진다.


위의 사진을 확대해보면 빛망울이 보일 것이다.





FinePix X100 | 1/50sec | F/2.0 | 23.0mm | ISO-1600




참 묘한 느낌이다.

외관과 사진 결과물이 잘 맞아떨어지는 후지필름 X100.

꽤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의견, 다른 평가를 내릴 것 같은

재미있는 카메라다.



잠시 찍어본 것이기에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대단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X100을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말씀드리면

쉽게 결정하지 말고 다양한 사진들을 보고 결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필터, 후드까지 하면 200만원에 가까운 카메라가 가지는 퍼포먼스를 기대하면

바디 성능에서 분명 실망이나 불편을 느낄 것이고 적응에 실패할 듯 하다.



객관적으로 결과물에서 위의 X100 외관을 찍은 후지필름 S2PRO를 절대 못쫓아간다고 생각한다.

물론 렌즈가 어마 어마한 짜이즈 28mm f2.0 렌즈지만 ^^



암튼 총평은...


AF도 느리고, 정확하게 한번에 잡지 못하며

가까운 피사체를 찍으려면 접사모드로 바꿔줘야하며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내가 항상 주장하는데

예쁜 것들은 어딘가 불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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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06:58 신고

    색감도 그런대로 잘나오고 괜찮은것 같은데요?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2:01 신고

      산들바람은 필름을 좋아하시나봅니다 ^^
      디지털세대에게는 좀 의아한 사진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ㅎ
      제가 써보고 어떻게 적응가능한지 올려보겠습니다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07:34 신고

    확실히 느낌이 확 다르군요.;ㅎ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2:01 신고

      네... 저 좀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프로비아는 역시 너무 강한것 같네요

  • 게스트 썸네일
    노나
    2011.05.19 09:35 신고

    이 카메라..... 돈도 없는데 지를뻔 했는데 참았습니다. 흑.... 사진은 진짜 맘에 드네요. 역시 저는 아날로그 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넥스에 보익렌더 렌즈를 껴서 쓰니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더군요. ㅎㅎㅎㅎ... 그래도 탐나는 물건입니다.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2:02 신고

      저도 돈 없는데 현금으로 질렀습니다 ㅜㅜ
      요즘 카메라 파느라고 정신 없습니다 ㅎㅎ

  • 게스트 썸네일
    kawl
    2011.05.19 11:04 신고

    드디어 구하셨군요 ^^: 우선 축하드립니다.

    저는 한달 보름을 기다린 끝에 5월초에 구매 했습니다만,

    JPEG 로 보여지는 평균적인 색감이 너무 생경하더군요..

    결국 며칠전에 별 고민없이 방출 한 기억이 있네요 ㅠㅠ

    뭔가 방방 들뜬 느낌의 색감들이 대부분이 었습니다.

    진정한 호불호의 카메라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2:03 신고

      네 정확하게 표현해주셨네요
      이거 보통 요즘 카메라의 방향성과 다른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았네요
      아직 raw를 못봐서 단정짓기는 힘들 것 같고요
      프로그램이 윈도우용밖에 안들어있어서 아쉽네요 ㅜㅜ

  • 게스트 썸네일
    kawl
    2011.05.19 11:07 신고

    조작감이나 촬영의 재미 자체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부담없이 편하게 막 찍어 잘 나오는 요즘 카메라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2:05 신고

      저위의 사진도 말씀하신 방방 들뜬 느낌의 사진이
      보입니다
      그것을 제가 아주 독특하게 나왔다고 표현했지요
      분명 색다른 카메라라서 전 슬슬 재밌습니다 ㅎㅎ
      저의 차도 너무 너무 예쁜데 완전 불편하거든요
      지금은 사랑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 게스트 썸네일
    kawl
    2011.05.19 12:52 신고

    cs5이상 camera raw 최신버젼 받으시면 RAW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윈도우7으로 쓰고 있구요

    김피디님의 X100 멋진 사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이 올려주세요~

  • 게스트 썸네일
    kawl
    2011.05.19 12:53 신고

    장터에 M9 너무 탐이 나지만

    아직 저에게는 너무 먼 곳이라 ㅠㅠ

    좋은 분께 입양 되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5:22 신고

      가장 가슴 아픈 녀석입니다 ㅎ
      소장용으로 놔두려고 얼마전에 신동을 가져왔는데
      전세집 옮기는 바람에 카메라들이 마구 나가고 있습니다 ㅎㅎㅎ
      카메라 살돈 있으면 집을 하나 장만해야하는데 ^^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3:16 신고

    요즘 카메라를 사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ㅠㅠ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ㅠㅠㅠㅠ
    네잎클로버 너무 예쁘네요~~~~
    행운가득 안고 갑니다. ^^;;;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4:58 신고

    5D보다 더 탐나네요...ㅋ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5:24 신고

      일곱가지 이론님 아직 지르지마세요
      제가 써보고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꽤나 어려운 상대인 것 같습니다 ㅎ

  • 게스트 썸네일
    2011.05.19 16:48 신고

    헉... 이놈은 무엇입니까.....
    다른것 다 떠나서 생김새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이 대단한데요....

    완전 갖고 싶은녀석이네요...

  • 게스트 썸네일
    2011.05.20 00:41 신고

    디자인은 첨 발표했을 때부터 너무나 가지고 싶은 넘인데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좀 비싼지라 선뜻 손이 안 가네요.
    얼른 물건이라도 확 풀려야 가격도 좀 내려올텐데 말이죠.

  • 게스트 썸네일
    2011.05.20 04:20 신고

    늘 지르고 싶어하는 X100이네요 ㅠㅜ ㅋㅋㅋ
    진짜 카메라 하나 사야되는데 총알은 없고 미치겠습니다 ㅋ

  • 게스트 썸네일
    2011.05.20 13:56 신고

    요거 탐나네요^^
    요새 필카랑 로모에 살짝 관심이가고있는중이었는데...
    탐난다...크크크

  • 게스트 썸네일
    2011.05.20 21:09 신고

    저도 벼르고 있는 카메라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아직 평이 극과 극을 달려서 좀 기다려볼랍니다.

    무엇보다 직접 써 볼 기회가 있기때문에 말이죠~ㅎㅎ

    김피디님의 후기도 봐야하고요~

    근데 SLR클럽의 리뷰의 몇몇 사진에서 벨비아모드는 딱 봐도 벨비아인 줄 알겠더라구요~ㅎㅎ

  • 게스트 썸네일
    카메라사고싶어라
    2011.06.14 13:58 신고

    실외 사진들이 무보정인가요? 뭔가 빛바랜 오래된 잡지책에서 본듯한 사진들 느낌이네요.

    • 게스트 썸네일
      2011.06.14 14:29 신고

      실외 살짝 노출보정한 사진입니다
      jpg로 찍은거라 좀 색이 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jpg사진에 저런 느낌의 사진이 가끔 찍힙니다

  • 게스트 썸네일
    마그레테
    2011.10.31 13:50 신고

    필름카메라를 줄곧 쓰다가 디카는 사실 x100이 처음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x100에 비교적 쉽게 적응했습니다.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약간의 가상세계를 찍은 듯한 결과물에 매혹되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지 못한 색감이 나올 때도 많습니다. 이런 카메라도 있어야하지 않겠어요? Auto 모드에 놓고 찍다 보면, 카메라 자기 혼자 판단하여 iso나 노출 등에서 과다한 값을 가지더군요. 당연히 사진에서 일정한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수동모드로 전환하여 여러 컷 찍어주면, 정신을 좀 차리다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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