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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피앙세 하시시박이 사진을 못찍는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진평가의 잣대

최근 결혼을 발표한 봉태규의 피앙세 하시시박의 패션화보가 MAPS 5월호에 출간되기 전 사진이 공개됐다. 이 커플의 사진은 정말 묘하고 흥미롭다. 사람들은 하시시박의 사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우선 그들의 패션 센스부터 한번 보자.




봉태규 하시시박 커플의 사진 연출과 패션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사진을 보고 '참 사진 잘 찍었다'라든가 '옷잘입는 패션 피플이군'이란 생각이 드는가?


한장의 사진을 더 보자.




당신은 봉태규 하시시박의 모습을 어떻게 느끼는가?

이왕 여기까지 온거 한장 더 보자!





패션 피플.

핫한 봉태규 하시시박의 감각적인 연출과 패션.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오늘 컬트피디닷컴에서 알아볼 하시시박의 사진에 담긴 의미와 평가에 대한 글에서는 맵스의 사진이 큰 의미가 있다.

분명 이 사진들을 보며 사람들은 '사진 후지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혹은 '내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이거보다 낫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리고 패션 피플이라고 도저히 봐줄 수 없는 형편없는 패션 감각이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본 맵스에 실린 봉태규 하시시박의 사진 느낌에는 공통점이 있다.

하시시박이 가지고 있는 정서, 코드가 있다.


고화소 디지털카메라로 소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쨍하고 아웃포커싱 물씬 들어간 사진들과는 차별화된 오래된 필름 카메라의 느낌과 패션 역시 일반적으로 스타일리시하다는 평가에 반대되는 앤틱, 빈티지, 혹은 짚시풍에 우주적인 몽환까지 담고 있다.



위에 여러 사진들을 보여드린 이유는 아래 디지털 사진과 한번 비교해보라는 것.




하시시박이 가진 느낌은 디지털과 차별화된 빈티지 느낌에 잘못보면 삼류로 비하될 수 있는 B급 정서가 합쳐진 묘한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온스타일 정준영의 BE STUPID 중 하시시박 스튜디오 촬영장면.

하시시박은 디지털 카메라 니콘 D800류의 DSLR에 세로그립을 끼우고 찍는 것 같다.

주로 24-70, 70-200 줌렌즈를 자주 쓰는 것으로 보아 후보정에 자신이 있는 듯 하고 라이카 카메라를 쓰는 것도 봤다.





하시시박이 가지고 있는 B급 정서는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의 초기 영화들에서 물씬 풍겼던 정서인데 요즘 한국에서는 B급 코드를 병맛 코드라고 비슷하게 쓰는 것 같다.

하지만 병맛 코드라는 말은 좀 약간의 비하 느낌이 있는 것 같아 나는 B급 정서라는 말을 고수하고 싶다.


한가지 놀란 것은 어느 사진 잡지에서 하시시박이 인터뷰한 것을 봤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펄프픽션’(Pulp fiction)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느낌을 보면 B급 정서가 결코 촌스럽다거나 후지다는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그러니까 B급이 A급 보다 떨어지는 코드이거나 문화가 아니라 다른 코드인 것이다.

사진 중에서도 B컷이 있는데 B컷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분명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하시시박의 자화상을 한번 보자. 분명 쿠엔틴 타란티노의 정서가 녹아있다.




봉태규라는 배우는 어떤가? 그 누가 봉태규 같은 얼굴과 말투로 영화 주인공을 하고 있나?

한국에서는 거의 불가사의한 일 아닌가?

이것이 바로 하시시박이 봉태규를 사랑하는 이유일 것이다.

B급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봉태규는 하시시박을 만난 이후 패션이 더욱 하시시스러워졌다.




하시시박은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고 런던필름스쿨까지 진출했다.

아마 지금까지도 영화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봉태규 배우와 하시시박 감독의 B급 무비를 꼭 보고 싶다.

그 영화 나오면 개봉 첫날 보고 리뷰 올릴 것을 약속한다.


에프엑스 미니앨범 ‘뉴 예삐오(Nu ABO)’ 커버 사진 속 설리 등의 사진을 보면 하시시박의 스타일이 제대로 나와있다.



이 느낌을 보고 일반인들은 하시시박이 사진을 못찍는다, 스마트폰 사진보다 못하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하시시박의 사진을 비하하다가는 무식하다는 얘기 들을 수 있다.












셀카를 자주 찍는 것에 대해서도 말들이 있으나 외국 사진 작가 중에는 오로지 자신의 셀카만 작품으로 찍는 사진작가까지 있을 정도로 회화와 사진에서 자화상은 상당히 중요한 카테고리의 하나다.





인디밴드 ‘얄개들’의 정규 1집 ‘그래, 아무것도 하지말자’ 앨범커버










하시시박의 작업에는 단지 몽환적이라는 단어로 채울 수 없는 코드가 있다.

모두가 아름다운 사진을 한가지로 보고 달려갈 때 하시시박은 분명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타협하지 않는다.

그 정신이 고스란히 녹은 봉태규 하시시박의 공동 작업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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