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28사단 윤일병의 폭행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분노와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28사단 윤모(23) 일병 폭행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는데 그 중 놀라운 글이 있다.
아직 진위여부는 판명되지 않았지만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윤 일병 매형의 친구가 작성했다는 글을 올린 조모씨는
육군총장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붙였다.
"친구 처남인 윤 일병이 친구 결혼식 때 초등학생이었던 늦둥이 외아들이었다"면서
"사고 당일 처남을 괴롭히려고 만두를 사다가 입에 계속 넣도록 했다.
그러면서 말을 시키는데 입안에 만두가 가득해 말이 나오겠느냐.
만두를 삼키게 되었고 그 상태에서 구타당해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실수에 의한 살인이 아니라 의도된 살인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의무병이었던 병사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필자도 의무대 출신인데 특별한 케이스 (900 행정, 또는 전산 주특기)가 아니면
거의 기초적인 의무 지식을 갖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의무병과 주특기를 받는다.
간호나 약제 등의 지식이 있는 이들이 만두를 계속 먹게하고 구타를 한다는 것은
충분히 고의적인 목적을 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육군 검찰부가 집단 폭행으로 윤 일병을 숨지게 한 장병에 대해
5-30년을 구형할 방침이라는 것.
아시다시피 구형과 선고 판결은 다른 것이기에
판결보다 더 많이 때리는 구형이 많다.
예를 들면 5년 구형하면 2년 판결하고 집행유예로 그냥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
그게 최대 30년이란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대부분 국민의 정서다.
그래서 국방부와 육군 인터넷에는 군의 처사를 비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데
심폐소생술을 한 것이 상해치사의 이유라는 것에 대해
죽을 때까지 때리고 또 때렸는데 기절하니 자신의 신변이 위험해질까봐 심폐 소생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아래 사진은 육군본부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인데
28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하는 것이 묘하게 소름끼친다.
또 일개 간부들만 처벌하지말고 병영 내 폭행을 방관한 육군총장도 사직해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28사단장과 관련자들까지 엄중히 처벌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이번 윤일병 사망사건은 대충 넘어가다가는 국방의 의무에 대한 논의까지 확산될 수 있기에
국가 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 다음 아고라에는 군대에 가지 않겠다는, 또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겠다는 서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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