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28

마포구 합정동 고양이 무덤

파릇 파릇한 봄을 찍고 싶었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린을 브라운 배경으로 찍고 싶었습니다. 앗...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이 녀석!!! 그린의 포커스는 캣으로 옮겨갑니다. 헉... 한 녀석이 더 있군요 ^^ 꼬랑지만 보입니다... ㅎ 귀여워! 근데 이 녀석들 참 특이합니다. 제가 사진 찍는 소리랑 문여는 소리를 알아듣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경계했는데 이제는 저만 오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주위를 맴돕니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여기 앉을까요?, 찍어보세요..." 예쁘게 앉습니다. 그리고 또 한마리도 포즈를 취하기 위해 앵글로 들어옵니다. 어디에 앉으면 구도가 좋을까 고민하면서 자리를 찾습니다. 자리를 찾았습니다. 나무 아래 두마리의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고 싶은가봅니다. 이렇게 구도를 ..

명동 ZARA에서 득템한 재킷과 구두(오두막,24-105)

오랜만에 명동에서 쇼핑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득템한 제 취향의 물건들 자랑합니다. 먼저 재킷... 저는 아직 젊으니까 ZARA YOUTH을 주로 봅니다. 전에는 해외에 가야 볼 수 있는 ZARA 매장이 이제 국내에도 많네요. ZARA에는 독특한 디자인을 발견하는 쾌감이 있습니다. 정해진 디자이너나 디자인 콘셉트가 없습니다. 콘셉트가 있다면 새로운 시도랄까요? 암튼 재킷의 특징은 안에 점퍼를 입은 듯 보이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열어보면 가짭니다 ㅎㅎㅎ 지퍼로 달아놓은 거구요...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습니다. 재밌지 않나요? 제가 입으면 마치 고등학생 같습니다 ㅋㅋㅋ 뒷쪽에 보면 포인트가 숨어 있습니다. 요런거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자라에서 구한 구두!!! 아주 오래된 듯한 빈티지 구두! 구입한지 ..

5D markII, GH2, 60D, DSLR로 동영상 찍을 때 문제점 (롤링셔터,모아레,ALIASING,젤로현상)

DSLR의 동영상 기능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롤링 셔터와 모아레입니다. 롤링셔터는 캠코더와 달리 사진을 위해 나온 센서를 동영상에 쓰기 때문에 생기는 건데요... 카메라를 팬 (좌우로 왔다 갔다)하면 영상이 위아래로 나뉘어 서로 맞지 않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못 쫓아오게 되어 직선이 대각선으로 왜곡되는 현상입니다. 모아레는 아시다시피 미세한 선들이 모여있는 패턴이 반복되는 장면에 잘 나타나는데 자글 자글 끓는다고 표현하면 아시려나? Aliasing이라고 비슷하게 선의 경계면에 계단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있고요. 캐논 5d markII 와 T2i, gh2 의 비교를 잘 담은 동영상입니다. 이걸 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가실겁니다. GH2와 60D를 비교한 영상을 보시면 더욱 자세하게 아실 수 있습니다..

캠코더의 혁명, 파나소닉 포서드 AG-AF100(AG-AF105)

동영상으로 오두막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파나소닉이 드디어 일을 냈습니다. 세계 최초 포서드 센서의 전문가용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인 AG-AF105를 작년 12월에 출시했습니다. 미국용이 AG-AF100, 유럽용이 101, 일본에서는 105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모두 같은 카메라입니다. 아직 한국에는 출시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센서는 포서드이지만 렌즈 마운트는 마이크로 포서드입니다. 물론 어댑터를 통해 포서드 렌즈 및 다양한 렌즈들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풀프레임 캐논 5d mark II와 마이크로 포서드의 GH2를 저는 최고의 동영상 기능을 가진 카메라로 보고 있습니다. VDSLR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소니의 노력이 VG10으로 나왔고요. 전문가용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인의 말로는 어마어..

장혁과 떠난 샌프란시스코 여행 <미션 디스트릭트와 소살리토>

장혁과 떠난 여행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마을을 장혁과 함께 갔었습니다. 금문교(골든 게이트)를 자전거로 넘어 갑니다. 뭐... 사실은 요 앞에서만 촬영하고 자전거 버스에 싫고 넘어갑니다 ㅎㅎ 근데 자전거를 타고 금문교를 넘어 소살리토를 가는 체험은 꼭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꼭 사진을 찍는다는 금문교 앞 포토존에서 저도 한장 찍고 싶어서 후배에게 촬영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찍어 놨습니다. 정말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그 때 확인했어야 했는데... 금문교 어디갔니? 소살리토는 예술가들이 모여서 사는 마을인데... 저 계단을 올라가면 아주 예쁜 집들이 많고 그곳에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상파 매니저는 왜 저런 옷을 입었을까요? ㅎㅎㅎ 예술가의 마을답게 예쁜 가게들과 한적한 공기...

5d mark II(오두막)와 PS3 가격이 오른 이유

블로그는 언론이다 일본 대지진 참사로 인해 세계 경제가 흔들 흔들한다. 이 상황에서 DSLR 카메라 가격이 하루만에 몇십만원씩 올랐다. 한 카메라 온라인샵에 들어가보니 305만원에 계속 올라와 있던 5D MARK II 가격이 하룻밤 만에 335만원이 되어 있었다. 하루만에 30만원이 오른 것이다. 캐논의 경우, 일본 북부에 위치한 8개 공장의 운영이 중단되었고 렌즈 생산기지 네곳 중 우쓰노미야 지역의 공장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니콘은 미야기현 나토리시 공장이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현재 자재 조달이 힘든 형편이다. 아마도 여러 카메라의 수급이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에 DSLR 중고장터에 희안한 현상이 일고 있다. 5D MARK II (오두막)을 사겠다는 ..

Leica Digital Module R (DMR) 잠깐 사용기

대단하다는 카메라들을 열심히 구해 열심히 찍어보았지만 그냥 그렇고 그런 사진이 나온다는 이유로 좌절하고 장터로 달려갑니다 사용기를 적고 싶은 카메라가 많았지만 크게 언급할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카메라는 빛을 담는 것인데 모든 회사들이 빛이 없는 곳에서 찍을 수 있는 괴물 전자제품을 만들려 혈안인 요즘... 괴물들은 저채도다 뭐다 해서 사진의 색감을 망쳐놓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이즈를 없애려다보니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을 강한 색감으로 처리하게되고 사진의 색감이 탁해지기 마련입니다 오두막은 오디보다 색감이 탁하고 강렬하기만 합니다 캐논은 니콘 색감을 향해 가고 니콘은 캐논 색감을 향해 가고 있고 그 둘은 언젠가 만날 듯 보입니다 ^^ 왜 모든 카메라들이 같은 곳을 향해서 달려가는지 모르겠..

SBS 다큐멘터리 4부작 ‘최후의 툰드라’ 캐논DSLR 5DmarkII로 촬영

화제 속에 방영중인 SBS 다큐멘터리 4부작 ‘최후의 툰드라’가 캐논 DSLR 카메라 5D Mark II (일명 오두막)으로 촬영됐다고 합니다. VDSLR의 적용이 본격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이제 다큐멘터리까지... 오디오 수음만 잘하면 그리고 렌즈만 잘 사용할 줄 알면 훌륭한 영상미를 갖춘 작품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외장 마이크를 달거나 소니 등에서 출시한 전문가용 오디오 레코더를 이용하여 수음하면 전문 방송에도 무리가 없겠네요. 최후의 툰트라는 1부 시청률 12.3%, 2부 시청률 14.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담당피디인 장경수 피디는 카메라의 무게와 부피가 적기 때문에 근접 촬영에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