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1

결혼의 여신 시청률 40% 넘으면 클라라 누드 공약, 실제 시청률은?

SBS 좋은 아침에서 ‘결혼의 여신' 시청률이 40% 넘으면여배우들 다같이 누드를 찍자고 말해 여배우들 당황했다. 사진= SBS 좋은아침 갈무리. 네티즌은 40%에 도전해보자고 말하고 있지만 ㅋㅋ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성공한 드라마의 조건 중 첫번째가 1회부터 이슈가 되는 장면이등장해야하고 극전개가 빨라야 한다.옛날에는 천천히 시청자를 설득하며 모으면 됐지만 요즘은 극을 빠르게 전개시켜1,2회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대충 다 자리잡아 놓고 시작하는 것이 대세다. 선택과 집중이다.한가지 주제를 정했으면 파고 들어 시청자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야하는데단지 남상미 베드신 이외에는 파격적인 영상도 없었으며 극 흐름이 80년대처럼느긋했다.특히 남상미의 씬들은 그야말로 오랜만에 보는 느린 편집이다. 사진= ..

달샤벳 '내 다리를 봐' 선정성 논란, 말도 안되는 함정 2가지

연일 계속되는 선정성 티저와 섹시 마케팅에 걸그룹 달샤벳이 '우리가 진짜'라는 듯 신곡 '내 다리를 봐'의 티저를 내놨다. 달샤벳은 이전에도 선정성 논란이 꽤나 있었던 그룹이다. 달샤벳은 19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타이틀곡 '내 다리를 봐'가 포함된 미니앨범 '비 앰비셔스(Be Ambitious)'의 쇼케이스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달샤벳은 타이틀곡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 "아무래도 다리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선정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감수하고 있다"라며"선정적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음악이나 다른 쪽으로도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래의 작사가가 멤버 수빈의 긴 다리를 보고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다고 밝혔는데여성의 당당함을 다리에 비유한 것이라고 했다. 이 티저는 15세 등급 장면이..

[M9]KBS와 MBC는 SBS보다 공영방송인가?

한국일보에서 아주 재밌는 여론조사를 했다. 얼마전 MBC의 공영성이 SBS보다도 못한 것 같다는 글을 포스팅했는데 그것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던 것이다. 국내 언론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조사 대상자의 81%가 KBS의 정치적 편향성 정도가 높다 ("높다" 52.4%, "매우 높다" 28.6%)고 평가했고 MBC도 80.9%로 정치 편향성 정도가 높다 ("높다" 57.1%, "매우 높다" 23.8%)라는 의견이었다. 정치 편향의 이유에 대해서는 친정부 인사들이 언론사를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오히려 SBS의 정치적 편향성이 57.1%가 높다 ("높다" 50%, "매우 높다" 7.1%)라고 답해 KBS, MBC보다 정치 편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학자들의 대부분(85.7%)은 정치적..

SBS <짝> 남규홍 PD

S 어딘가에 갇혀서 이유도 모른 채 만두만 먹고 살다 나온 것 같은 모습이다. 남규홍 PD는 전인권 같은 아티스트를 좋아했고 병상에서 전인권 인터뷰를 선글래스 끼우고 했던 사람이다. 당시 언더그라운드였던 크라잉넛 다큐를 만들었다. 우연히 보게된 인터뷰게임이란 프로그램. 보자 마자 난 단방에 남규홍 피디의 연출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곧 들려오는 그의 어눌한 목소리...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건 SBS에서 남규홍 피디 밖에 없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다. 참 훌륭한 프로그램이었고 2009년 제21회 한국PD대상 TV부문 실험정신상까지 수상했지만 조기 종영되었다. MBC도 프로그램을 안 기다려주고 마구 날려버리는 시대에 SBS는 오죽하겠나??? 이 시대와 맞지 않아서 맞게 된 요상한 프로그램 짝!!!..

지하생활자의 수기 2탄 - 드라마 방송사고 자꾸나는 이유

지하생활자의 수기 2탄 반응이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특이한 구성을 좋아해주시는 몇분 덕에 힘입어 2탄을 시작합니다!!! 김피디 : SBS 드라마 싸인이 마지막 반전을 보여줬다. 오디오도 왔다 갔다하고 방송인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컬러바까지 떴다. 옛날 나 방송 배울 때는 얼마나 무서웠으면 컬러바를 아예 깔지를 않았었다. 깔더라도 그 뒤에 꼭 블랙이나 화이트를 넣어놨다. 컬러바라는 것은 기술적인 화면조정 신호기 때문에 그게 떴다는 것은 완벽한 방송사고기 때문이지. 지하생활자 : 난 그 까짓 컬러바 잠깐 뜬게 뭐가 그리 문젠지 모르겠다. 니가 그런 말초적이고 옐로우 저널리즘 적인 속성으로 재밌어 죽겠다는 듯 떠들고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는게 내가 보기엔 더 사고 같다!!! 김피디 : 방송인에게는 시청자에게 불편을..

종편채널, 오늘 그 피의 서막

시일야방성대곡. 《황성신문》의 주필인 장지연이 1905년 11월 20일에 올린 글의 제목, "이 날에 목놓아 통곡하노라"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시처럼 몇자만 끄적일까 합니다. 불편한 현실을 제대로 말하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함께 살기에 쉽지도 어렵지도 않게 글을 씁니다. 종편채널, 종합편성채널을 줄인 말입니다. 종합편성이란 보도, 오락, 교양, 드라마, 스포츠... 등 모든 것을 편성할 수 있는 종합채널입니다. 2010년을 마무리하는 오늘 오전 11시에 비공개로 방통위 상임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사업자 선정을 의결합니다. 종편 채널 뿐만 아니라 YTN과 mbn에 이은 새로운 보도채널 사업자의 선정 결과도 발표됩니다. 심사결과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조중동..

아이리스엔 있고 아테나엔 없는 것!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시청률 25퍼센트를 넘긴 것은 경이로운 숫자다. 정말 경이로운 숫자다... 왜냐하면 아테나가 아이리스의 후속작이 아니라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속았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아테나는 아이리스2인가? 첩보 액션이라서? 대규모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라서? 내가 보기엔 단순하다. 제작사와 메인 작가가 같아서이다. 아이리스 태원엔터테인먼트, 에이치 플러스 연출 김규태, 양윤호 | 극본 김현준, 조규원, 김재은 아테나 태원엔터테인먼트,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감독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 극본 김현준, 유남경 태원, 에이치플러스, 김현준... 뭐 이정도 아닐까? 아!!! 중요한 것, 제목이 '아'로 시작한다 ㅎㅎㅎㅎ 아이리스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뭐가??..

MBC뉴스데스크를 보며... 드디어 tvN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오늘 MBC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데스크가 주말만 8시로 옮겼더군요. 40년간 쌓아온 브랜드를 변경한 것입니다. 그리고 8시 50분에 글로리아가 방송됩니다. 뭐하는 짓인지 실망을 금할 길 없습니다. 남들은 최일구 앵커가 연성화된 진행으로 뉴스데스크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씁쓸하게도 망해가는 지상파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는 늘 문화를 선도하고 기득권을 견제하는 국민의 방송사였는데 40년 세월 속에 영예로운 자리를 물려주고 이제 그저 그런 '방송하는 회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SBS 8시 뉴스와 대결하는 뉴스데스크가 되었습니다. 그 옛날 SBS가 9시뉴스로 바꾸면서 개박살났던 철옹성 9시대를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아무도 안보는 MBC뉴스데스크를 굳이 ..

이하늘의 발언은 SBS블랙리스트가 아니다!!!

난 이제 3년 지나면 20년차 되는 방송 피디다! 지금은 영화에 미쳐서 방송국 나와서 시나리오 쓰면서 살고 있지만 옛날에는 방송에 미쳐서 가족도 친구도 사랑도 모두 버리고 방송만 했었다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요정도하고... 이하늘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인구에 회자됐다 난 DJ.DOC의 팬이다. 이유는 이하늘씨 때문이다. 10여년 전 '한밤의 TV연예'를 맡고 있을 때 이하늘씨 인터뷰를 몇번 했고 크리스마스날 놀지도 못하고 콘서트 취재를 가서 그들의 공연을 보았다. 지금이야 막가는게 트렌드니까 막말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그냥 자신을 어필하려는 장삿속으로 보일 뿐이지만 그 옛날에는 이하늘씨만큼 시원하게 자기 하고 싶은 말 하는 연예인이 많지 않았다. 최민수 선배 정도나 있었을까? 그의 말은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