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콕 특집에서 우린 놀라운 경험을 했다.어찌 그리도 허섭하고 무리하고도 무모한 기획이 재미있을까?정말 아이디어 회의에서 누가 얘기했다면 귓방망이 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기획이 무한도전 멤버들에 의해 살아나는데 소름이 끼쳤다. 어떻게 옥상에서 어린이용 고무튜브 하나로 방송을 할 수 있을까?그리고 입으로 문어를 잡는 모습. 게다가 김윤의 작가의 정체 불명 춤까지... 춤추는 내내 유재석은 '이게 뭐야'를 외쳤고시청자도 따라서 '이게 뭐야'를 외쳤다.하지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문어를 잡는 하하와 김윤의 작가를 보며 우리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느꼈다. 어쩌면 이것이 무한도전의 초심은 아닐까? 리턴 투 이노센스.무한도전은 시청자보다 덜 떨어진 남자들이 무모하고도무리한 도전을 감행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