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2

무한도전의 리턴 투 이노센스: 대박 열대야 특집

지난 방콕 특집에서 우린 놀라운 경험을 했다.어찌 그리도 허섭하고 무리하고도 무모한 기획이 재미있을까?정말 아이디어 회의에서 누가 얘기했다면 귓방망이 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기획이 무한도전 멤버들에 의해 살아나는데 소름이 끼쳤다. 어떻게 옥상에서 어린이용 고무튜브 하나로 방송을 할 수 있을까?그리고 입으로 문어를 잡는 모습. 게다가 김윤의 작가의 정체 불명 춤까지... 춤추는 내내 유재석은 '이게 뭐야'를 외쳤고시청자도 따라서 '이게 뭐야'를 외쳤다.하지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문어를 잡는 하하와 김윤의 작가를 보며 우리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느꼈다. 어쩌면 이것이 무한도전의 초심은 아닐까? 리턴 투 이노센스.무한도전은 시청자보다 덜 떨어진 남자들이 무모하고도무리한 도전을 감행하는 것이..

황금의 제국 경악의 시청률, 굿닥터를 못잡는 결정적 이유 한가지

황금의 제국과 굿닥터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황금의 제국 안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이란작품을 읽어보라는 대사가 나온다. 작가를 보면 도스토예프스키를 참 많이 닮았다.도스토예프스키를 짧게 느낌으로만 표현하면 건들면 끊어질 듯 아주 날카롭고 팽팽한 신경(질),독자가 예상하는대로 안가고 독자를 끌고다니는 피곤함...그래서 현대문학의 아버지라고 할 정도로 고전의 틀을 깨뜨린 획을 그은 사람. 죄와 벌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만드는 것은액션이 아니다.배경도 아니고 소품도 아니다. 심리묘사와 대사 뿐이다. 한 씬 안에서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하고 예상을 하고그 예상이 뒤집어 지면 또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하고 예상을 하고그 묘사 속에서 긴장이 나온다. 쉽게 말해서 경찰이 노파 살해범을 잡으러 와서 화려한 액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