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1279

K-POP STAR 그릇보다 큰 악동 뮤지션의 천재성(자작곡 모음 동영상)

K-POP STAR의 악동 뮤지션.최고의 인기를 끌던 그들이 왠지 주춤하는 듯한 느낌? 이유는 간단하다. 방송이 그들의 천재성을 담기에는 부족한 그릇이기 때문이다. 살짝 오버하면 옛날 서태지를 처음 만났을 때 생각이 난다.신인이었던 서태지를 인터뷰하는데 왠지 모를 느낌,그 야릇한 느낌...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이 친구, 방송에서 담기 힘든 뭔가가 있는데..." 그건 천재성일 수도 있고틀에 들어오지 않는 독특한 개성일 수도 있다. 어쨌든 짜여진 시나리오 속에 들어와서 잘하는 친구들이 있고그들이 보통 유행하는 연예인, 스타가 되는거고 뭔가 잘 안들어오고, 들어오기를 거부하고그냥 하면 될 것을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은대중에게 잊혀져 사라지거나아티스트가 된다. 그들의 천재성은 ..

평창 스페셜 올림픽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내일은 평창 겨울 스페셜 올림픽이 열리는 날입니다.21살의 청년 박모세씨는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릅니다. 모세씨의 이름에서 왠지 기적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가 태어나기 전,의사는 어머니에게 담담하게 이렇게 말했답니다."뇌가 밖으로 흘러 나왔습니다. 낳아도 살 수 없어요" 뇌류!뒤쪽 머리뼈가 없어서 그 틈으로 뇌가 흘러나왔다는 것입니다.이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가족은 물론이고 태어날 아이에게도 과연 좋은 일일까요? 어머니는 아이를 낳았고태어나자마자 대뇌의 70%, 소뇌의 90%를절단했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습니다.홍해를 갈랐던 그 모세의 기적처럼어머니는 아들이라는 생명체를 부여잡았습니다. 내일...평창에서 그 모세씨가 애국가를 부릅니다.생명을 낳는 것이 옳은가, 그 아이의..

클라우드 아틀라스 보는 법 (스포없음)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지적 호기심과 철학, 문학 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신 분은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듯 상당히 재밌고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의 한사람인가?써놓고 보니 이상하군요. 또 한 부류는 이 영화를 개거품 물고 욕합니다.대표 리뷰 중에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똥이다'라는 사람도 있더군요.충분히 이해하고 욕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어떤 사람이 노력한 결과물을 이해도 못한 채 욕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물론 다양한 의견과 토론은 좋지만똥이란 표현은 좀 ... ㅜㅜ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뜻은 무엇일까요?클라우드는 구름, 아틀라스는 지도책입니다.구름 지도... 우리는 제목에서부터 이 영화를 난해하게 해석하려하면 안되고그냥 느껴야합니다.클라우드는 요즘 iCL..

비와 김태희 스캔들에 묻힌 연금법

가수 비와 김태희의 스캔들로 나라가 들썩 거린다.분명 코믹한 나라다.이런 틈을 타고 놀라운 사실이 묻혔다. 대통령 선거 전에 새누리, 민주 할 것 없이 특권 폐지를 외쳤었는데선거 끝나자 마자 새해 예산안에 국회의원 연금 128억원을 그대로 포함시켰다. 단 하루만 국회의원을 했어도 헌정회(전직 국회의원 모임) 소속 65세 이상의전 의원들에게 매달 120만원 씩 지급된다. 누리꾼들은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하나가 되는 것에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게다가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5명은 지난 1일 예산안을 처리하고10박 11일 일정으로 출장을 떠났다고 해서 비난이 더욱 뜨겁다.'예산심사 시스템 연구'라는 이유로 떠난 출장인데 출장지가 남미와 아프리카라는점에서 외유성 출장이 아니냐는 ..

영화 '개들의 전쟁', 한국영화의 나아갈 길

영화 '개들의 전쟁'입소문으로 보게된 영화인데그야말로 재밌는 B급 영화! 나 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잘 짜여진 탄탄한 영화다. 거품으로 가득찬 한국 영화에 이 영화가 전해주는 메시지는강렬하다. 스타 감독이 없다.스타가 없다.할리우드를 따라가는 겉멋이 없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일상적인 조폭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다.리얼리티란 것이 무엇인지,한국의 상황에 총이 나오고 망또가 나오는 것이 더욱 우스꽝스럽다는 것을비웃듯 자연스럽고 리얼하다. 남자들이 한번 쯤은 거쳤을 비겁함과악몽을 시원하게 오줌싸듯 갈기는그야말로 시원한 영화다. 이런 영화에 관객이 주목하여야우리는 다양한 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영화에 참여한 제작자, 감독과 배우들..

대한민국 운명의 날, 서울교육감도 뽑는다!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민주주의를 되찾는가?아니면 4대강, 용산참사, 언론장악, 물대포의 아픔을 이어가는가? 오늘은 그 운명을 결정짓는 날이기도 하지만서울교육감을 뽑는 재선거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하지만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에는 정당명이나 기호가 없다.그래서 평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들은 당황할 수 있다. 문용린(65·서울대 명예교수), 최명복(64·서울시 교육의원), 이수호(63·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남승희(59·명지전문대 교수. 이상 투표용지 기재순) 후보 등 모두 4명이 출마했다. 보수 3명 대 진보 1명의 구도다.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와 진보 성향 이수호 후보의 양강 구도이다. 문재인 & 이수호 vs 박근혜 & 문용린으로 보면 될 것 같다. 2012년은 나에게 지옥과도 같은 ..

팝 아트, 기존 규범에 도전하는 저항의식

팝 아트만큼 복잡하고 이중적인 미술 세계가 있을까?그 근원과 현재의 포지셔닝은 살짝 헷갈린다. 팝 아트란 무엇인가? 프리마 호텔 3층에 로메로 브리토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그 작품들을 보면서...팝 아트에 대해 고민해본다. 팝 아트는 파퓰러 아트 (Popular Art, 대중예술)의 줄인 말이다.그냥 대중 예술이라고 하기엔 그 시작이 멋지다. 1950년 리차드 해밀튼 등의 영국작가들이반예술을 지향하며 신문만화, 상업 디자인, 영화의 스틸장면,TV 화면 등의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주제로 작품을 만든 것이팝 아트의 시초다. 그러니까 그저 인기있는 대중 매체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퓨어 아트라는 것에 도전한, 즉 반 예술 지향의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이다. 앤디 워홀이란 예술가의 새로운 방식은현재 포토샵 필터로 나와..

내가 만난 표창원 교수는 이랬다

표창원 교수를 만난건 예전 미스터리 다큐멘터리를 연출할 때그러니까 당시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던 때에 만났었다. 그 방송 이후 표창원 교수는 각종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그 이유는 잘생긴 외모와 명확한 말투 때문이다. 당시 다중인격을 취재하고 있었는데 벽돌로 머리를 때려 죽이는 범죄현장을스스로 비디오에 담은 모습에 관한 코멘트를 요구했다. 방송을 하다보면 대충 방송에서 의도한대로 말을 해주는 교수들이 있다.어떤 경우에는 방향을 어떻게 얘기해주면 되냐고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그리고 방송 초수를 알려주면 맞춰주겠다는 전문가들도 많이 만난다.하지만 표창원 교수는 사건의 본질을 자꾸 이야기하려 했다. 물론 나는 피디로서 다중인격으로 몰아가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만그는 다중인격으로 단정할 수 없는 부분에 ..

노무현이 부른 김지하, 김광석을 알린 녹두꽃

눈물이 흐른다. 2002년 5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결정되던 날이다. 그날...사람들 앞에서 그는 끓어오르는 감격을 시로 노래했다. 바로 김지하 시인의 '타는 목마름으로'이다. 그리고 김지하 시인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고 김광석이 잘 부르던 노래, 타는 목마름으로... 그리고 고 김광석을 우리에게 알린 노래가 있다.녹두꽃. 그 노래의 가사 역시 김지하의 시다. 빈 손 가득히 움켜쥔 햇살에 살아 벽에도 쇠창살에도 노을로 불게 살아 타네 불타네 깊은 밤 넋속의 깊고 깊은 상처에 살아 모질수록 매질 아래 날이 갈수록 흡뜨는 거역의 눈동자에 핏발로 살아 열쇠소리 사라져 버림받은 끝없고 끝없이 혀는 잘리어 굳고 굳은 벽속에 마지막 통곡응로 살아 타네 불타네 녹두꽃이 타네 별푸..

김지하 시인이 변절이 아니다!

김지하 시인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실로 충격적인 뉴스가 등장했다. 김지하 시인은 그 충격이 매우 크다. 박정희 군부독재와 유신에 맞서 저항했던 시인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황톳길 등 주옥같은 작품들.그의 시는 노래가 되어 학생운동 현장에서 불리어졌고그의 저항의식은 젊음의 피를 솟구치게 했다. 그런데... TV조선 '뉴스와이드 활'에 출연해 20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첫 끈에서 '왜 단일화냐'는 담론을 제기했어야 하는데 한마디도 없었다""웃기고 있다. 두 후보가 다 비슷한 X인데 합쳐봤자 거기서 나올 힘이 뭐냐"고언급했다. 또, 김씨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도 "문재인의 정치 노선의 기본을 보면 김대중하고 노무현"이라며 "문재인은 문재인이어야하는데 문재인은 뭐냐?"라고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