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1279

토니 스콧 감독 투신 자살

토니 스콧 감독이 투신 자살을 했다.현재 69세. 탑건, 트루 로맨스, 마지막 보이스카웃,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맨온파이어, 비버리 힐스 캅2, 데쟈뷰, 펠헴123 등수많은 블록 버스터를 감독했던 분이다. AP통신 등 외신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토니 스콧이 뛰어내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토니 스콧 감독.그는 어쩌면 마지막 보이스카웃 같은 사람은 아니었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LRCLUB의 음란 사진의 잣대는?

시대가 변하면서 창작에 대한 허용 기준과 법률도 많이 바뀌었습니다.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음란, 선정, 불온, 좌익, 내란, 찬양 등등많은 금단의 느낌들이 살아 있습니다. 오늘은 음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디지털사진 사이트인 SLRCLUB에는 사진 게시물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자주 뜹니다. 근데 말이죠.음란이란 말은 함부로 써서는 안되는 말입니다.음탕하고 난잡하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삭제된 사진도 아니고몇몇 사람들이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작가의 사진에 음란 게시물이란 사유가 떡하니 붙는건 상당히 위험하고도 곤란한 일입니다. 왜냐하면사람마다 잣대가 다르고대부분의 대중이 사진을 보고 음란하다고 판단되는지의 문제로접근해야합니다.물론 저는 이것도 반대지만...저는 누군가의 창작물을 아무런 논의없이 음란게시..

우리는 썰매를 탄다, 정승환의 썰매를 영화 포스터로!

. 흔적이란 말을 좋아합니다.좀 따분한 말로 바꾸면흔적은 곧 영향입니다. 내가 하는 모든 활동은흔적을 남길겁니다. 그 흔적이 크든, 작든 말이죠. 귀엽고 썰렁한 정승환 선수의썰매입니다.선수들은 바가지라고 부르더군요. 노르웨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승환 선수의 바가지가 깨졌습니다. 물론 열심히 한다고 다 바가지가 깨지는건 아닙니다.요령이 없었을 수도 ㅎㅎㅎㅎ 근데 자세히 보면수많은 상처들이 보일겁니다. 흔적입니다.전 그래서 흔적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어떤 흔적은 세상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우리는 모두좋은 흔적을 남기고 싶습니다. 요즘은 자꾸만 이종경 선수의 말이 뇌를 떠돌아다닙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생이 어땠냐고 묻는다면...어떻게 대답할까? 나는 과연 행복했었다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을까? 처음..

우즈베키스탄 촬영현장 동영상을 공개하며

모두들 얼굴을 붉혔다.창피해서...그리고 실망해서! 나에 대한 실망. 것참 이상하다. 남자가 여자의 아름다운 몸매를 보고 싶은 것이뭐 그리도 잘못된 일인가? 이 프로젝트 역시 쫄딱 망하고촬영 보낸 피디들 연출료도 못뽑았지만 그리고세상 걱정 혼자하며 고매한 척 하는 나의 진보성향에찬물을 끼얹은 사건이었지만 난 아직도내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다 여성의 몸매를 보고 싶은 것이 죄라면나는 사형수다! 특히나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모델, RERA...다른 모델들에게는 없는 수줍음이 있었다.그러면서도 자신의 일에 대한 신념이 보였으니난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사회에서 내가 계속 뭔가에 도전하는 일이과연 옳은 일인가? Rera(Valeria) Height: 178 / Bust: 91 / Waist: 6..

도둑들, 우리나라에도 배우가 많이 생겼다!

. 도둑들...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최동훈 감독 때문이다. 범죄의 재구성을 본 사람이라면그의 내러티브 능력은 대한민국 최고로 인정할 수 있겠다. 그런데사실내가 그의 영화를 한편도 빼지 않고보는 진짜 이유는필름 색감 때문이다. 요즘같은 풀HD 시대에는필름감이 강하면 답답함을 느낀다.옛날에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던질감과 부드러움이 현 시대에는 뿌연 답답함으로 느껴진다. 필름의 느낌과현 시대의 현란한 색을 가장 잘 조합하고 있는 감독이바로 최동훈 감독이다. 그러한 색감은이번 도둑들에서 절정을 이룬다.아름다운 해변의 색감과 칙칙한 뒷골목 색감에서통일을 이루는 그만의 아름다운 영상이 펼쳐진다. 게다가 이번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연기자들이 모두 배우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연예인, 연기자, 탤런트, 배우는 ..

단양 하늘을 날았다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한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이종경 선수)

꿈과 같은 주말을 보냈습니다.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꿈처럼 지난 하루.후배는 촬영하다가 죽을 뻔 했고... 인생을 그렇게안전하게만 살다 갈 필요 있겠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늘에서패러글라이드의 모습이웃는 눈처럼 반짝였습니다. 둘이 함께 있으면영락없이 웃는 눈입니다. 영원히 둘이 함께 한다면영원히 미소지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도전하지 않는 자는 안전하게 살다 가겠죠?안전하게 사는 것이 꼭 좋은 것일까... 꿈과 같은 주말을 보냈습니다. 단양 하늘에서...핫셀블라드 H3DII-39, HCD35-90.

대한민국에서 쇼를 보다! SNL코리아 신동엽편

대한민국에서 쇼라는 것이 가능한가...?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생방송으로 tvN에서 방송하고 있는의 신동엽 편을 보는 순간! 난 대한민국에서 쇼를 보았다! 물론 이 방송을 보고 너무 선정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리라 생각하고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 편식에 길들여진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코미디 쇼가 방송될 것이라고는 나또한 상상도 하지 못했고어른들의 눈살은 있는대로 찌푸려졌을 것이다. 하지만...! 문화는 다양할 수록 좋다.특히나 해학과 풍자가 기초인 코미디에서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은 어찌보면 어불성설이다. 우리 조상들도 모두 풍자와 해학을 즐겼고그 뿌리에는 양반에 대한 비판의식과 성적인 억압을 비꼬아 표출하는원초적 본능이 존재한다. 섹스는 악이고 숨겨야하는 부끄러운 짓이라 생각하는가?그렇다..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모든 것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모든 것을 잘 정리해둔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블로그가 있었네요. http://icesledge.blog.me/ 아이스슬레지하키 개요 소개 / 아이스슬레지하키 2012/02/20 12:04http://icesledge.blog.me/110131949129 아이스슬레지하키 는하반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아이스 하키"규칙을 일부 변경한스포츠입니다. 아이스하키와 큰 차이점은 "슬레지"라는 스케이트 두개의 날을 붙인 전용 "썰매"를 타고 양손에 스틱을 한 개씩 가지고 플레이한다는 점입니다. 스틱에는 픽과 블레이드가 붙어있어 "저어나가는"동작으로 앞으로 나아가,블레이드 부분으로 퍽을 조종하여 경로를 내거나 막아 냅니다. 아이스하키처럼 바디 체킹이 가능하여 매우 격렬한 스포츠입니다.[출처] ..

배우 신민아와 15분의 만남

보리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화보촬영을 하고 매우 힘든 저녁이었습니다. 매니저가 처음 건넨 말은신민아씨가 목소리도 안나올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다고다음으로 촬영을 미루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매우 아쉬운 맘이었는데... 가냘픈 신민아씨가 목소리를 음음...(걸걸한 목소리로 ㅎㅎ)하더니따뜻한 물한잔을 달라고 하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PARALLEL. 저에겐 꽤나 뜻깊은 단어입니다.이 단어의 영감은 처음 배우 장혁씨가 제공해주었습니다. 전에 장혁씨와 미국 촬영을 갔을 때그는 "팬들과 영원히 평행하게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평행선..어찌보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슬픈 인연 같아보이지만또 어찌보면 영원히 엇갈리지 않는 동반의 개념처럼 느껴집니다. 평행선이 그렇듯,장애인과 비장애인,갑과 을, 노인과 청년...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현재 뭐하고 있을까?

오늘은 센티멘털한 음악과 함께... 세계 선수권 대회가 끝나고... 잠시 춘천에 다녀왔다.정승환 선수 손가락 수술이 있었고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고 있는 유만균 선수를 만났다.병원 원장님은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들을 무료로 치료해주시고 있었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도 돌아가는거다. 봄이 왔고... 개나리와 벚꽃이 폈고또 졌다. 이종경 선수는 꼬불꼬불하던 머리를 자르고 폈다. 그렇게 세상은 돌아가는거다.돌고...또 도는거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촬영 파일을 백업하고 임포팅했다.카피만 몇주가 걸렸고 컴퓨터의 한계가 절실히 드러났다. 이제 전체 그림을 보며 시나리오를 만든다. 나도...선수들도 모두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자꾸 보고 싶다. 처음 만났을 때 '나'와 '그들'이었지만이제 '그들'이라기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