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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 빅 리그>시즌2, 간디작살의 의미는?

2005년...! 3사 개그맨들을 대결시키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 기획을 했다가 결국 실패했다. 대한민국 1세대 코미디 연출자와 개콘, 웃찾사의 전설을 만들었던 기획사 대표, 개그맨 들을 많이도 만났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을 한번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해보려 한다. 현 시대의 개그는 오래된 연출자나 코미디언들이 바라보기엔 꽤나 못마땅한 구석이 많다. 정확한 시나리오, 구성에 의한 희극 배우로서의 모습보다는 개인기와 유행어 만들기, 정형화된 포맷에 약간의 소재만 변화시키는 반복이라는 코드는 옛날처럼 매주 스토리를 만들던 당사자들에게는 어쩌면 하찮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런데 그건 요즘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꽤나 오래된 코미디의 기본 법칙 중 하나다. 전문용어로 반복, 과장, 니주, 오도시가 바로 ..

파나소닉 gh2 펌웨어 업데이트, 캐논과 니콘이 배워야

파나소닉은 7일, LUMIX DMC-GH2의 최신 펌웨어 Ver.1.1을 공개했다. 이전에 이미 펌업이 예고되고 그 내용이 엄청날거라는 말들이 있었는데 결과는 정말 엄청났다. 대부분의 메이저 회사들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내놓는데 유저들이 필요했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실수나 결함을 고치는 수준인 것에 비하면 파나소닉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 점은 모든 카메라 제조사에서 본받아야 할 것 같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새로운 렌즈 적용이나 유저들의 바람, 불편함 해소가 기본이 되어야하는데 사실 이런 것들을 펌웨어로 해결해줘버리면 다음 버전의 신제품을 팔 때 새로운 기능이 퇴색해버리기 때문에 충분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음에도 일부러 막아놓는 것이 대부분이다. 라이카 m9..

아이스슬레지하키, 그 긴 여정의 출발

http://sledge.co.kr/ 잠시 복잡한 세상을 떠나 난 빙상장으로 간다... 예상 외로 빙상장은 상당히 추웠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 있으면 가슴이 더워진다. 어린시절, 썰매라는 의미는 밤새도록 뚝딱 뚝딱, 자식을 위해 땀흘린 우리의 표현력 부족한 아버지의 사랑 같다. 그 설렘... 그 고마움... 그것을 온전히 담아 난 이제 썰매 이야기를 하려 한다. 아이스슬레지 하키... 아이스하키와 거의 같은 룰과 장비의 경기인데 다만 슬레지, 그러니까 썰매를 타고 하는 것만 다르다. 동계 장애인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있는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대한민국 아이스 슬레지 하키 국가대표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난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할 것이다. 몇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난 세상에 그들..

[ZE MAKRO-PLANAR 2/50mm]네스프레소 컵 (espresso/lungo 세트)

네스프레소 투명한 유리 잔 개봉입니다. 흰색 불투명 잔도 매우 예쁘지만 크레마 (거품)와 높이와 그 색을 눈으로 느끼기 위해 투명 잔이 유용하죠... 사실 에스프레소의 핵심은 이 크레마로부터 나오는 부드러움과 향기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렇게 많이 필요없었는데 LUNGO 잔만 사려고 했더니 두잔 세트는 바닥이 블랙이랍니다. 켁... 장사 잘하네 ㅜㅜ 룽고는 물의 양이 많은 것이고 에스프레소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작은 잔입니다. 사실 위에서 보면 색깔이 보이지도 않지만 그래도 살짝 살짝 보이는 색이 참 예쁘네요. 살짝 보이는 보라색 예쁘죠? 이 받침대 쓸 때는 될 수 있으면 잔을 높은 곳에 두는 것이 ㅎㅎㅎ 네스프레소 espresso/lungo 잔 세트 캐논 오두막, Zeiss Makro-Planar 5..

파나소닉 gh2 마이크 단자, 3.5->2.5 젠더 사용기(소니 ECM-CG50 등)

소니 ECM-CG50과 rode, 젠하이저 등 대부분의 vDSLR을 위해 출시된 마이크들의 단자는 3.5파이 타입입니다. 오두막 등 캐논 DSLR이나 소니 등과 모두 단자가 맞습니다. 그런데 파나소닉 GH2만큼은 아주 불만스럽게도 2.5파이 크기이고 대부분의 마이크와 맞지 않으며 파나소닉 전용 마이크만 맞습니다 ㅜㅜ 그래서 전용 마이크가 아닌경우 파나소닉 미러리스카메라를 위해 3.5->2.5로 변환해주는 젠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품들 중 오디오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접촉 불량을 보이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끝까지 끼우지 않아야 되는 등의 문제가 있는데 자세히 보니 굵기가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아래 링크의 제품을 구입했는데 오디오 잘 들어옵니다. 젠더 판매 쇼핑몰 링크 배송도 다음 날 어마어마하..

소니 DSLR, 미러리스용 마이크 ECM-CG50 사용기

. 전문가용 캠코더에 들어가는 ECM마이크는 DSLR과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DSLR에서 마이크로 전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들어가는 마이크, 그리고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그 중 소니 ECM-CG50을 소개합니다. 초지향성으로 수음은 괜찮고 로우컷 필터가 있어서 잡음도 어느정도 제거됩니다. 배터리는 AA가 1개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일번 DSLR 등의 표준 핫슈에 맞고 기본구성에 소니 핫슈 어댑터가 포함이라서 대부분의 DSLR, 캠코더에 사용가능합니다. Z1 등의 전문가용 캠코더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때는 배터리를 안넣어도 동작합니다. 기본 구성으로 제공되는 윈드스크린 매우 좋고 마이크선을 정리할 수 있는 홀더도 훌륭하고 카메라를 움..

동영상 촬영을 위한 트라이포드와 유압식 헤드, 짓죠 G2180, GT2531EX 사용기

동영상 촬영을 위해 특화된 명품 짓죠의 유압식 헤드 G2180 최대하중 4킬로그램으로 비디오카메라에서 부터 중형 카메라까지 안전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헤드입니다. 동영상 촬영이나 조류 관찰, 촬영에 특화된 헤드입니다. 보통 볼헤드가 위 아래로 길쭉한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좌우로 길쭉합니다. 아주 독특하게 생겼으며 또 아주 안정되게 보입니다. 동영상을 위한 볼헤드가 왜 따로 필요한 것인가? 궁금하시죠? 동영상은 세로 그림이 없습니다. 상하로 긴 TV가 없고 모두 좌우로 긴 16:9, 4:3, 720:480... 모두 가로로 긴 사이즈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동영상 특화 볼헤드는 좌우로 이동하고 상하로만 이동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세로로 기울어지지가 않는다는 것이죠. 가로, 세로로 이리 저리 자유롭게 움직..

벨킨 태블릿 스탠드 사용기 with IPAD2 (에누리닷컴 체험단,GH2,P25+ HASSELBLAD)

. 오랜만에 에누리닷컴 체험단에 선정되었네요. 전에 단점을 좀 열심히 적었더니 괘씸죄에 걸렸는지 몇달동안 리뷰기회를 안주더니 이제 풀렸나보네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에누리닷컴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은 [벨킨 F5L099qe] 벨킨 태블릿 스탠드 with 스마트 스타일러스입니다 이 제품은 벨킨에서 출시한 주방용 아이패드 액세서리 3종 중의 하나입니다. 주방이나 거실, 책상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종을 우선 보여드립니다. 첫눈에 너무 예뻐서 체험단에 신청을 했고 그 중 유독 눈길이 갔던 것이 태블릿 스탠드와 스마트 스타일러스 시리즈였습니다. 구성은 심플하게 스탠드와 스타일러스, 그리고 스타일러스 받침대, 딱 3가지 구성입니다. 재질은 벨킨의 명성대로 심플하고 고급스러우며 단단합니다. 책상위에 올려놓으니 아주..

아이스슬레지하키와 최효종, 강용석, 신성일, 종편채널, 그리고 장애인

. 세상은 점점 무서워진다. 애정남이란 개그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최효종이란 개그맨은 코미디의 기본인 풍자를 했다는 이유로 강용석 의원에게 고소를 당했다. 코미디 같은 일이다. 옳은 소리를 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것이 반드시 뒤따르는 법!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과 잘못된 것을 세상에 알리고 바로잡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가치있고 중요한 일인지, 그 고민과 판단의 과정속에 우리는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간다. 원로배우 신성일씨는 한 때 사랑했던 고인이 된 아나운서와의 혼외 정사를 고백하고 그녀의 낙태 사실을 세상에 공개했다. 고인이 된 전 대통령도 한미FTA 광고로 써먹는 요즘 같은 도덕 불감의 시대에 낙태 정도야 뭐, 책 홍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강용석..

어제 한미FTA 반대집회, 라이카 M9, 35SUMMILUX

.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중요한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 세종로 일대에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길고 긴 행렬을 보면서... 상당히 고맙고 행복합니다. 아직도 우리 나라엔...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사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참 많구나... 라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근데 차가 막힌다고 소리지르는 사람을 몇명 목격했습니다. 길을 막고 뭐하는거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경찰과 한 목소리로 외치더군요. 어쩌면 차 막히는 일도 참 힘든 일일겁니다. 하지만 따뜻한 차 안에서 어제처럼 추운 날씨에, 밖에서 나라를 걱정하며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심하게 이야기하는 보수 아저씨들은 어쩌면 1%에 속한 사람들일까요? 차 막히는게 나라 막히는 것 보다 중요할까요? 물론 운전할 때는 짜증 날 수도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