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1279

우병우 구속, 1월 28일생의 사주 팔자와 권순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드디어 구속되는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다.세 번째 구속 영장 청구 끝에 드디어 구속된 것인데 사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영장전담 판사라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권순호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6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지난 두 번째 우병우 구속 영장을 기각했고 또 첫 번째 영장을 기각한 오민석 판사와도 대학 동기,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순호 부장판사는 이제서야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했다. 크리스마스 같은 날이다.왜냐하면 권순호 판사는 우병우 전 수석의 영장도 기각했지만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영장도 기각했고 김태효 전 대외전략기획관 영장청구도 기각했..

전농중학교 1학년 엄창민 학생 선행, 그 사진이 감동스러운 이유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페이스북에 훈훈한 이야기와 사진이 올라왔다.요즘 추위가 대단하고 11일 아침은 정말 얼굴이 아플 정도의 한파였다.11일 아침 동대문구 답심리 시장에서 어르신이 쓰러졌고 학교에 가던 학생들이 빠르게 다가왔다.한 학생이 자신의 몸에 어르신을 기대게 했고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의 패딩을 그 추운 날씨에 벗어서 어르신에게 덮어주었다. 사진=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할아버지는 곧 정신을 차렸고 학생들이 업어서 직접 집에까지 데려다 드렸다는 소식이다. 이 장면을 찍은 사람은 동대문구 을 지역구 국회의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보했고 이 사진을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민병두 의원은 “어른들이 요즘 애들하며 혀를 끌끌차도 밝게 자라는 아이들 많다”며 “갑자기 따뜻해지는 하..

대한애국당 조원진이 문재인씨라고 하는 코미디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진보 신문도 대통령 부인을 김정숙씨라고 부르겠다고 대중과 싸우는 세상이니 할 말은 없지만 그 이유는 궁금하다.도대체 왜 굳이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불러야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동맹이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정신없는 이낙연 총리"라고 폄훼하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주사파 거두"라고 막말을 하는 것인가? 문재인씨 지칭 논란이 된 연설은 1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있었다. "문재인씨는 '거짓 촛불 집회'를 '촛불혁명'이라고 하는데, 혁명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문재인씨(집권) 6개월 만에 이 나라 안보가 다 무너지고 한미동맹이 다 깨졌다"라고 주장했고 “지금 문재인씨 ..

비트코인플래티넘 허이섭 스마트워치 배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50조 증발설의 이유로 등장한 허이섭이라는 이름은 실존 인물인가?허이섭이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명 글이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허이섭 페이스북 주장 사진 진짜 허이섭이라는 주장은 현재 허이섭이라는 이름으로 상당히 많은 포스팅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11일 허이섭이라는 계정에 올라온 글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이제서야 알고 사과문과 경고문 올립니다. 저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피해 보신 분들 많은 거 압니다. 잘못 인정합니다”라며 사과와 동시에 경고가 들어 있다.고등학생으로 알려졌는데 허이섭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에도 “담임 선생님이랑도 방금 통화를 마쳤는데 내일 학교앞에 경찰관분들이 사고가 생기지 않게 도와주실 거라고 하시네요”라고 적혀 있다. 이 글..

노원구 에너지제로주택 문재인 대통령과 한 아이의 탄생, 그리고 원전

얼마 전 후배가 노원구에 있는 에너지 제로 주택을 촬영하러 간다며 도와달라고 했는데 난 원래 건물이나 산 같은 풍경 사진을 상당히 싫어하고 못찍기 때문에 싫다고 했다.이름도 에너지 제로 주택이고 아파트 촬영이란 것이 나랑 어울리지도 않고 따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우리 문과들에게 에너지 제로 이런 말은 참 거부감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을 할 것이고 자료 사진을 문재인 대통령이 보실 것이라고 한다.헐!!! 그럼 일단 가 보겠다고 말했다 ㅋㅋㅋ 난 이상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좋다.이유도 없이 그냥 동네 어진 어르신 따르듯 좋아한다.굳이 이유를 찾아야 한다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들을 때 마다 감동적으로 들린다. 그래서 멀고도 먼 동네, 노원구를 찾았다. 에너지 제로 주택이라 역시..

담뱃갑 혐오스러운 사진, 도대체 술병과의 형평성은 어떻게 맞출 것인가?

담배업계가 소주업계와의 차별문제를 제기했었던 것이 2016년.보건복지부가 담뱃갑에 혐오스러운 사진을 올리고 나서 담배를 피울 때 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2017년이 저물어 가는데 아직도 변한 것이 없다. 담뱃갑에 붙여진 사진들은 담배가 해롭다는 경고가 아니라 폭력 수준의 혐오스러운 그림들이다.담배 연기가 싫고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시민들과의 공감 속에 공권력이 펼치는 공인된 컬트, 그로테스크, 변태 프로젝트임에 틀림없다. 목에 구멍이 뚫리고 구역질 나는 얼굴과 남성의 성기가 늘어지고 가족 사진에서 남편을 지우는 극단적인 사진들을 담뱃갑에 인쇄하고 있다.이것이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선정성이다!!! 여성도 피우고 아이들도 아빠의 담뱃갑을 보는데 어떻게 이런 비상식적이고 성추행적인 사진들을 올리는지 이해하..

포항 지진 아프리카TV 방송과 경상도 필로티식 건물 끔찍한 사진

포항 실시간 아프리카 TV 짜장면 먹방 도중 지진 발생 녹화.생각보다 훨씬 심하게 흔들려 BJ 들이 놀라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고카메라가 흔들려 넘어질 뻔 하기도 했다.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작년 경북 경주시의 규모 5.8 지진에 이어 두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방금 올라온 포항 아프리카 BJ 동영상.후반부를 보면 식당 밖의 모습에 놀란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나는 분명 서울 청담동에서 지진을 느꼈는데 서울에서 지진을 느낀 사람이 별로 없나 보다.혹시 서울에서 지진 느끼신 분?지진 뉴스 보고 느낀 것이 아니라 분명히 지진을 느끼고 검색해보니 지진 뉴스가 났다는 것이 포인트.그런데 나에게는 지진 문자가 왜 안 온걸까? 온라인 커뮤니티 포..

국정원 소속 변호사 번개탄 사망과 원세훈 전 원장의 발언

국정원 관련 또 한 명이 자살을 당했다.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방해’ 의혹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국정원 소속 변호사다.이번에도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사망, 유서는 없다. 도대체 국정원이 얼마나 무서운 곳이면 이렇게 드라마 같은 일이 계속 벌어지나?우리의 국가정보원은 3류 막장 같은 조직인가? 얼마 전 국정원 전 원장 원세훈이 말했던 충격적인 내용을 곱씹어 본다. 댓글공작 등 혐의로 구속된 유성옥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장(60)이 쓴 글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적법 범위 내에서 일할 것 같으면 국정원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 국정원은 법을 초월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고 적혀있다. 종북 세력 척결을 위해, 또 화이트리스트 보수세력 육성을 위해서는 법을 초월해 일..

섬마을 학부모 여교사 성폭행 사건 대법원이 돌려보내

신안군 섬마을에서 학부모 3명이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2016년에 있었던 범죄인데 학부모라는 점을 악용했고 모의, 집단 강간치상 등으로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킨 사건이다. 사진출처 = JTBC 뉴스 식사를 하던 교사에게 술을 강권했고 술에 취한 여교사를 차에 태워 음주운전으로 관사에 데리고 갔고 다른 피의자들도 잇따랐다. 게다가 이들 중 한 명은 장면을 촬영까지 했다. 피해 여교사 숙소였던 관사 1심에서 재판부는 김모(39), 이모(35), 박모(50)씨 각각 징역 18년, 13년, 12년을 선고했다. 그리고 항소, 2심에서는 피해자 합의, 피해자들의 공모 관계와 합동 범죄에 대한 무죄 등의 이유로 각각 징역 10년, 8년, 7년으로 형량이 대폭 줄었다. 그리고 대중은 2심 ..

영주 풍기인삼축제 외설 조형물, 이거 제정신인가?

경북 영주의 풍기라는 곳은 인삼으로 유명하고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유명하다.풍기인삼아가씨도 뽑는 오래된 지역 축제인데 올해 풍기인삼축제에 등장한 조형물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외설적이라 논란이 됐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인삼을 남자의 몸으로 형상화하여 중요한 부위가 움직이게 만들어 놓았다. 도저히 제 정신을 가진 지방자치단체가 펼치는 행사라고 보기 힘든 수준이다.인삼 효능을 강조하려는 의미라고 주최측 관계자가 말했고 성적인 의도를 갖고 만든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이건 누가 봐도 성적인 의도가 다분하고 "복분자 먹으면 오강 깬다"는 수준의 민중 해학이 아니라 그냥 시민 모독 수준이다. 결국 시민들의 민원이 들어왔고 유튜브 영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주최측은 5미터 높이의 인삼 조형물을 철거했다.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