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34

4600만원짜리 라이카 S2 리뷰 예고!!! <축하해주세요>

라이카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S2를 사지도 않았는데 약올리듯 S2커스토머라고 부르며 메일을 보냈더군요. 누구 약올리나ㅜㅜ 제 통장 잔고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400만원 조금 더 있습니다 ㅎㅎㅎ 이 돈이면 S2용 렌즈 하나도 살 수 없습니다. 후드 하나 살 수 있을까요? ㅋㅋㅋ 아무튼 너무나도 궁금하지만 멀리있는 카메라!!! 항상 새로운 카메라를 경험하고 도전하는 제가 이렇게 풀죽기는 오랜만입니다. 혹자는 S시스템이 상당히 아쉽다고 하고 혹자는 꿈의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라이카 S 시스템 홈페이지에 가보았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s.leica-camera.com/ 정말 잘생겼군요 ^^ 현재 70미리 렌즈 포함해서 4600만원 정도에 쇼핑몰에서 팔고 있더군요. 저를 유혹하는 저 여성분..

펜탁스 645D와 45-85, 35어안으로 찍어본

펜탁스 645D를 팔아버리려고 하다가 안팔려서 쓰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표준 줌렌즈 45-85와 펜탁스 67렌즈인 35미리 어안, 명기라고 하죠? 구해서 찍어봤는데 그냥 팔았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포커스는 저를 닮은 돼지 조종사입니다. 라이터 너무 예쁘죠? 계속 어안렌즈입니다. 어안렌즈 안에 필터가 내장되어 옐로우, 오렌지, 레드, 유브이 등 선택할 수 있습니다. 흑백 찍을 경우 좋겠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무한도전 레슬링 기획을 보며 참으로 감동스럽습니다. 무슨놈의 예능프로가 사람을 울리는가? 출연자들의 놀라운 능력과 열정은 많은 분들이 칭찬하셨을테고 전 피디로서 김태호 피디의 놀라운 능력과 열정을 칭찬하려합니다. 처음엔 유치한 예능프로그램인줄 알았지만 벼농사 기획을 보며 "어, 이 피디 장난 아니네???" 여자 복서들의 대결편에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끝내는 편집을 보면서 "헉, 설마 예능피디가...?" 예능 피디의 편집이 절대 아닙니다. 게다가 유재석만큼이나 물오른 그의 자막... 대단한 위트와 숨겨진 메시지! 그리고 그의 기획은 예능 피디의 기획이 절대 아닙니다. 아주 오래된 훌륭한 어르신 피디들을 보면 교양 피디건, 드라마 피디건 정말 놀라운 기획을 하곤 했습니다. 어떤 피디는 화면 조정시간에 컬러..

미디어 2010.09.11

방송PD로서 허탈한... 클로징이 없는 한국방송, 그 이유는?

오늘은 방송 클로징이 사라지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나온 방송을 보다가 황당해서 글을 몇자 써봅니다. 김한길씨가 말하다가 갑자기 영상 몇초짜리를 붙여버리고 끝내버립니다. 옛날에는 상상도 못할 방송사고지만 요즘은 비일 비재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아침 방송은 대부분 외주제작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특히 매일 아침에 하는 방송들은 한 제작사가 5요일을 책임지지 않고 1개씩 2개씩 나눠서 제작합니다. 어떤 제작사는 연예인 섭외를 잘 해서 시청률이 높고 또 어떤 곳은 극악무도한 사연을 잘 찾아서 시청률을 높입니다. 심한 이야기를 하나 할까요? 대부분 이런 시스템에서는 갑, 즉 방송사가 을, 즉 제작사를 엄청나게 괴롭힙니다. 방송 시간이 가까워와서 피디들 입에서 거품이 나와도 아이템 ..

도박에 빠진 이유는? 신정환의 앞날은?

신정환이 도박에 빠졌는지 아니면 병에 걸렸는지, 저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신정환 사건을 보며 도박에 빠지는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인간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사람 의지가 약해서? 운을 너무 믿는 사람이거나 요행을 바라는 사람이라서? 아닙니다!!! 역시 답은 뇌의 문제입니다. 1. 대박났던 사람이 쪽박찬다. 카지노에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초보자, 처음해보는 사람을 기계가 알아보고 꼬옥 대박을 준다는 거죠. 여러분도 경험해보셨나요?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대박치는 경우 많죠? 그 사람은 무용담을 펼치듯 신이나서 난 어떻게 하는건지도 몰라, 됐는지도 몰랐어. 근데 주위에서 막 박수를 치더라고... 등등의 이야기! 이것이 도박의 시작입니다. 한번도 돈을 따보지 않은 사람은 큰 돈..

PD에 관한 주옥같은 글: 주철환 사장

확인, 또 확인의 작업 장동욱 피디의 글 확인 확인 또 확인의 그 영원한 확인작업 1.MC,출연자,리포터,기자 기상캐스터, 교통캐스터의 모닝 콜,모니터 연습실에서 깜박 졸음의 세계로 갔는지,또 분장실에서 깜박,출연자와 PD의 철저한 체크 또 체크 ,...치명적인 방송펑크는 나의 순간적인 방심과 자만,거드름에서... 2.방송TAPE의 확인 또 확인 잘못된 방송TAPE가 아닌지, LEAD와 TAIL은 정확히 넣었는지,편집중 WHITE는? 체크 또 체크! AUDIO, VIDEO, MUSIC, EFFECT는? 3.원고에서 날자,숫자,지명(예,남원이 전북인지 전남인지. 철원이 경기도진 강원도인지) 정확한 이름, 그리고 한자,특히 돈과 통계숫자의 잘못은 프로그람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수 있음. 4 MC,리포터,출..

미디어 2010.05.15

피디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거냐구요?

피디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거냐구요? 참 미치겠네....이 얘기는 백번도 더 한것 같은데~~~ 피디가 하는 일은 프로그램 제작의 모든 부분입니다 모든 부분을 결정하고 회의합니다 홍수정 피디의 답변--------------------------- 물론 저 정도의 5년차정도까지 피디들에게 중요한 일은 촬영을 잘하고 편집을 잘하고, 아이템을 잘잡는 그런 실질적인 제작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실제적인 제작과정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습니다. 소위 감독이란 것이죠. 피디는 프로그램의 컨셉을 잡고 그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스탭, 출연자들 소품들, 셋트들, 자막들, 콤 그래픽 등등을 감독해야하는 겁니다. 톰 행크스가 배우하다가 감독, 나도 한다면서 "댓띵유두"라는 영화를 만들었죠. 그리 못만들지는 않았지만 ...

재미있는 방송강의...1(Camera size)

재미있는 방송강의...1(Camera size) 피디되면 참 많이 쓰는 말이니까...알아 두세요 먼저 몇명을 찍느냐에 따라서..... 1S : S는 SHOT의 준말이니까 원샷이라고 부르겠죠? 에구 술먹구 싶다 한명 잡으면 원샷이에요 그럼 투샷은? 물론 두명 잡는거죠 혹시 잡는게 뭘까라는 질문은 하지 마세요.....이거 애 잡겠군 대본에 쓸 때는 2S이라고 쓰죠 그 담 쓰리샷을 모르는 사람은 당장 나가세요.....^^ 파이브샷까지는 꼭 쓰고 싶으면 써도 되지만 쫌 그렇죠? "씩스샷으로 갑시다"하면 피디를 쫌 이상한 눈으로 보겠죠? 그럴 때 쓰는 말이 있죠 GS!! 그룹샷입니다...보통은 떼샷이란 좋은 말을 쓰죠 그 담은 사이즈인데여..... 짝은 거부터 큰걸루 갈께요 먼저 빅 클로즈업 (B.C.U.)은 거..

재미있는 방송강의...2(카메라 앵글과 워...

재미있는 방송강의...2(카메라 앵글과 워킹) 헤헤 재밌는 강의 그 두번째도 역시 이왕 시작했으니 카메라 사이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께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방송을 배울 수 있는 책을 소개해달라는데 짧게 대답하면 "없어요!" 다 실제와는 너무 다른... 국내외 방송 전문 서적의 짜집기인 책들이죠 감히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건 저도 좋은 책을 소개해주려고 많이 찾아봤거덩요 어쨌든 두번째 강의 시작합니다 일단 샷(SHOT)과 커트(CUT)부터 정의해 봅시다 샷은 카메라의 위치를 고정시켜 두고 찍은 하나의 단위에요 씬(SCENE)이란거 알죠? 이 씬은 좀 맘에 안든다 할 때 그 씬... 시나리오에선 씬넘버 몇(S#)... 이렇게 얘기도 하죠 씬의 최소단위가 샷(보통 숏이라고 하는데 난 샷...^^ 록이라고..

재미있는 방송강의...3(방송국의 일본어)

재미있는 방송강의...3(방송국의 일본어) 야! 쌈마이! 너 그거 누끼 뜬거 다 바레나잖아! 시바이가 변변치 않으면 기까끼라도 잘 맞춰야지, 나까로 갈려면 확실히 가던가, 니주를 좀 더 깔아서 오도시를 확실히하고 데모찌로 리얼한 간지를 살렸어야지, 아니면 차라리 나미다로 가던지! 다음 주에는 꼭 반까이해라! 방송국에 처음 들어와 회의를 할 때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다 아마 PD들은 모두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고 남들이 웃을 때 따라 웃던... 마치 일본 방송국에 와 있는 느낌! 후배들이 이런 경험을 하지 않는 그 날을 기대하며... 가께모찌 : 바쁜 연예인이 이쪽 저쪽 두 탕을 뛴다 누끼 : 원래 뜻은 꿰 뚫는 것, 관통, 빼는 것 어떤 부분을 따로 떼어내서 찍는다 ( 누끼가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