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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블로그다#6 파리의 한국아줌마

cultpd 2011. 8. 23. 13:35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파리 아줌마!


해외에서 좋은 글들을 포스팅해주시는
좋은 블로거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여행지가 아닌, 그저 겉모습이 아닌
실제 그 나라의 문화와 뉴스를 듣습니다.

어찌보면 블로그의 본질에 부합하는
훌륭한 역할을 해외에 계신 블로거분들이 하고 계십니다.

그 중...
부드러운 말투로 강한 의미를 전달하는
파리 아줌마가 있습니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어조만큼이나 부드럽고 따뜻해보이는
얼굴이 늘 반깁니다.









전 프랑스를 동경합니다.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의 무용담을 듣고
막연히 프랑스라는 나라를 동경했습니다.

내가 프랑스인이었으면 얼마나 잘 자랐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용담 중 일부를 말씀드리면...

불어를 전혀 모르는 한 아이가 아빠의 직장 때문에 프랑스에 갔고
수업 시간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는 말들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죽을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첫 시험이 끝난 후 성적표를 받았는데
최고 점수가 나왔답니다.


허걱!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그 아이는 열심히 수업에 임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는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불어를 모르는 아이와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이를
똑같이 평가하면 안된다는게 선생님의 생각이었답니다.



이것이 제가 프랑스를 동경하는 이유입니다.


나와 똑같은 의견만 소중하고
또...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다면 나도 그래야하는...

대중속에 숨어있어야 훨씬 안정감을 느끼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문화와 사상의 다양성 보장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블로거 '파리 아줌마'를
극찬하고 싶습니다.


오늘 파리아줌마의 글을 읽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 따뜻하고 부드러운 문체에서 어떻게 그런 카리스마가
나올 수 있을까?







우리는 어쩌면 '무상급식'이라는 말에,
그리고 여당과 야당의 싸움에,
오세훈 시장의 대국민 어리광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진지하게 아이들의 걱정을 하지 못할까요?


전 사실 무상급식을 전면 찬성하지 않습니다.

본질은 무상 급식이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때부터 배워야하는 위화감과 패배의식,
빈부의 격차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가치관이 자리잡을 어린 시절에만이라도
동등한 기회와 환경을 제공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일 좋은건 교사가 철학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선생님들이 그런 철학을 모두 다 가지기에는
세월이 필요할겁니다.


그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 과학적으로 주장할 생각은 하지 않고
시장직이나 걸고, 대통령 불출마 주장이나 펴는 우리의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며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선진국의 제도를 보고 우리는 많이 배워야할겁니다.

오늘 파리아줌마가 프랑스의 현실을 정확하게 알려주셨기에
우리는 좀 더 합리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블로그...
파리의 한국아줌마 블로그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http://blog.daum.net/parismadame/8792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