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오마이스타 창간의 의미

cultpd 2011. 8. 25. 17:38
2011년 8월 25일, 오마이뉴스에서 만든
새로운 온라인 연예뉴스, 오마이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 의미를 짚어봅니다.







기존의 연예 뉴스는 관심이 있으면 뉴스거리가 됩니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뉴스로서 가치가 있는 기사가 뉴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클릭할 확률이 높은 기사가 뉴스가 되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의 관심은 그리 깊지 않습니다.
깊은 것은 '컬트'나 '마니아'라는 단어로 쉽게 잊혀지고
얕은 것은 관심이 증폭되어 쉽고 강력하게 소비되고
또 얕게 재생산됩니다.


국민에게 그렇게 사랑받던 강호동이 1박2일을 떠난다고 하니
수많은 대중은 그에게 등을 돌립니다.
강호동에게 어떤 진심이 있는지, 또 그 진심은 국민적 프로그램 '1박2일'과
맞바꿀 정도의 가치인지 들어보려 하지 않습니다.


한예슬이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고 미국으로 갔을 때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언론이 진실을 쫓았다면
현재의 언론은 인기를 쫓습니다.
이것이 정권 하수인으로서의 언론보다 더 무서운.
대중의 생각에 맞추어가려는 현실입니다.


예전에 한 연예기자가 이런 특종을 터뜨린 적이 있습니다.

사망한 가수가 잊혀지고 그의 묘지를 기억하는 이 없는
1주기 때!

가수의 무덤을 찾아 그곳에 있는 수많은 편지들을
기사화 한 적이 있습니다.
독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 가수를 기억했고
그 기사는 특종이었습니다.
특종은 모두가 관심있는 인물과 현상의 새로운 사실을 독점으로
찾아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다른 시선, 다른 문체, 다른 구성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특종도 분명 특종입니다.

우리에겐 그런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대안 언론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오마이뉴스 등의 선진 언론과 1인미디어가 잘 해내고 있습니다.

이제 연예 뉴스 관련에서도 보다 앞서가는 시각을 제시하는
소모적이지 않은 매체가 필요합니다.
오마이스타가 그런 매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C.씨제스 엔터테인먼트


JYJ가 UN 산하기구인 UNAIDS 공식 홍보대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활동을 왜 볼 수 없었는지
왜 갑자기 스케줄이 취소되었는지 상세히 알지 못합니다.

얼마전 재범 군의 측근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PM 곧 복귀하는데... 라는 이야기를 방송국에서
들어야하는 재범 군의 사연도 알고 싶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한 네티즌의 작품 속 임재범의 이미지는
호랑이입니다.

지금처럼 임재범이 대세인 때는 폭행사건으로 피소된 임재범을
어떤 언론도 감히 비난하지 못합니다.
잦은 폭행사건이 누구에겐 깡패 이미지가 되고
또 누구에겐 카리스마가 되는 것 역시 대중에 끌려가는 언론의 현실입니다.

물론 임재범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폭력은 그 누구에게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고
카리스마로 포장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이제 연예 뉴스도 투명하고 솔직해질 시기가 됐습니다.
기획사와의 거래 같은 뉴스가 아니라
정정당당하고 솔직한 뉴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뉴스를
오마이스타에서 보고 싶습니다.


http://star.oh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