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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11가지 달라진 점 최종분석

cultpd 2010. 6. 8. 12:12
 

애플의 아이폰 신형 모델인 '아이폰4'가 마침내 공개됐다.

이제 슬슬 우리나라 사람들도 전 세계인과 함께 애플의 움직임을 기대와 궁금증으로 주시하게 됨을 느끼며 
스티브 잡스가 놀라운 사람임을 깨닫는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물량공세와 정치적 네트워킹이 강하다면 애플은 소비자와 가깝다.
애플의 모든 기기는 소비자 지향적이다.
윈도우 미가 됐든 세븐이 됐든 소비자는 별 감흥을 못 느낀다.
무엇이 빨라졌고 무엇이 좋아졌는지 잘 모르게 만든다.
실제로 비스타가 보안에 상당히 큰 발전을 가져왔지만 외면받은 이유의 첫번째는 사용자가 불편하고 기존의 프로그램과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무겁고 서핑 중에 나오는 무수한 메시지들이 보안을 중요시하는 대기업과 정부, 전문가 입장에선 편하겠지만 실제 이용자는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MS사는 정치적인 네트워킹으로 일을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정통부도 공공기관과 결제 시스템을 모두 MS기반으로 독점을 주면서 윈도우를 싸게 들여온 것처럼 말이다.

MS는 자본주의적이고 애플은 민주주의적이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의 행보에 열광하는 것이다.

이번에도 아이패드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공언했 듯 아이폰4는 상당히 훌륭하게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3GS보다 4배나 뛰어난 화질을 들고 나왔다.
지금도 아이폰의 화질은 매우 선명한데 4배나 더 선명하다니 정말 놀랍다.
3.5인치 디스플레이에 인치당 960X640의 HD화질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두께는 약 9.3mm로 지구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탄생했다. 곧 출시될 갤럭시S는 9.9mm!

1. 카메라가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었고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줌기능과 LED 플래시까지 갖추었다.

2. 동영상이 된다는 것은 화상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뒤쪽 카메라 이외에 앞면에서도 카메라
   를 사용할 수 있어서 영상통화와 셀카가 자유롭다. 현재는 와이파이로 아이폰4끼리만 
    영상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3. 기존의 아이폰 운영체제인 OS4.0을 iOS4.0으로 변경하여 멀티태스킹 기능이 가능해졌다.
    이는 게임을 하다가도 문자를 보내거나 확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크기는 비슷하고 두께는 더 얇아졌다.

5. 중앙처리장치(CPU)는 아이패드에 채용된 A4 프로세서를 채용했고 A4칩의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 크기를 늘려 음성통화 기준으로 40% 정도 성능이 향상되어 통화 약 7시간, 음악 감상
    40시간이 가능하다.

6. 자이로스코프 기능을 채용했는데 이는 3개축으로 동작을 인식해 균형감과 입체감을 인식하는 
    것인데 이 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것이다. 기존에 기기를 흔들고 좌우
    균형을 이용해 똥을 피하는 것이나 운전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층 더 놀라운 게임과 
    어플이 선보일 것이다

7,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카테고리별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폴더가 생겼고 여러개의 이메일 
    계정을 하나의 편지함으로 모아서 볼 수 있는 통합 이메일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18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었으나 이제 2000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차할 수 있게 되었다.

8. 사파리도 업그레이드 된 사항인데 검색엔진에 MS 검색엔진인 BING이 추가되어 기존의 구글, 
    야후와 함께 기본으로 탑재되었다.

9.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가 애플 제품 중 처음으로 탑재되었다. 컨텐츠와 광고를 연계시
    킬 수 있고 이는 훌륭한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10. 아이패드에서 처음 선보인 아이북스를 아이폰4에도 채용하여 전자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11.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3GS, 3G, , 아이팟 터치 등은 21일부터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밝힌 것 처럼 업그레이드는 사용자들이 불편했던 것을, 또는 필요했던 것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나 전문가들이 뭔하는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실제 이용자가 원했던 것이 상당수 반영된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는 모습, 특히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문화와 시장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애플은 포지셔닝했다
스티브 잡스는 음원 시장을 통합하였고 비디오, 게임 시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이미 뛰어 들었다.

한 때 모바일 강국, IT강국이라고 불리던 대한민국...
모바일 테스트 베드로 인터넷 최강국으로 인정받던 우리나라는 이제 칩이나 잘 만드는 나라로 
변해버렸다.

하드웨어만이 가치있고 발전적인 일이라고 하는 잘못된 생각이 우리의 발전을 저해했고  
열린 우리당을 막았듯 개방형 시대의 도래를 회피하고 와이파이를 막고 이용자의 개발 참여를 
방해한 결과이다.

닌텐도보다 더 뛰어난 하드웨어를 개발하면 뭐하겠는가? 소프트웨어가 없는데...

애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아이폰4는 15일부터 예약을 받아 24일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에서 판매되고
가격은 미국기준으로 16GB 모델이 199달러, 32GB 모델이 299달러이고 
미국에서는 AT & T를 통해 2년 약정으로 출시된다. 

이후 올해 내로 40여개 국가에서 더 출시해 총 88개 국가에서 내놓을 계획이고 
우리나라는 7월 쯤 KT를 통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