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지 못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아십니까?
꿈이 장애에 가로막히는 순간이 아닙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는 순간은 바로
꿈을 포기하는 순간입니다.
SBS, TU미디어 프로듀서 출신의 감독은
어렸을 때 부터 꿈이었던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정승환 선수는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다섯살 때 집앞 공사장에서 다리 한쪽을 잃었습니다.
정승환 선수의 꿈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미국에만 100개가 넘는 아이스슬레지하키 실업팀, 클럽팀, 청소년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실업팀 한개와 클럽팀 2개, 그리고 이번에 새로 창단된 신설팀까지
총 4개의 팀이 있습니다.
게다가 선진국에는 장애인 복지가 잘되어 있어서 재활 프로그램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잘 되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한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대중에게 관심조차 없는
아이스슬레지하키 종목에서 과연 메달을 딸 수 있을까요?
이종경 선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추락했습니다.
휠체어와 함께지만 그 역시 꿈을 꿉니다.
아이스슬레지하키 외에 그는 밴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스를 치는 그의 모습이 참 멋집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밴드인데요.
이 밴드 이름이 달인이라는데...
<달콤한 인생>의 줄인말이랍니다.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그리 달콤하지만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달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두 다리 성한 우리들 인생은 어떤가요?
달콤하신가요?
장애를 입은 선수들 모두, 장애를 인정하고
세상에 나오기까지 긴 고통의 시간을 보냅니다.
장애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달콤한 인생을 보며 저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김경만 감독의 첫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많은 기대를 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