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카메라 중 가장 이상한 녀석이다.
파나소닉 GH2!
뭐 딱히 사진이 좋냐고 하면 잘 모르겠다.
동영상은 스틸 겸용 중 현 시대에는 최고 수준이라 보고 있다.
그렇게도 여러가지 카메라를 바꿈질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남은 것은 라이카 M9과 파나소닉 GH2.
모르겠다.
불편하다.
불편하지만 내 곁에 있다.
이런걸 사람들은 치명적인 매력이라 부르지...
뭔가 있다.
나를 떠나지 않는 이 녀석에게
뭔가 있다.
그걸 발견할 때 쯤
GH3를 만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난 이 녀석을 못 놓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