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대포 마운트한채 수납가능한 배낭형 카메라가방, 로우프로 플립사이드 스포츠 15L AW

cultpd 2012. 6. 4. 07:00

오랜만에 사용기 올립니다.
그것도 가방 ^^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 꼭 소개하고 싶은 가방입니다.


플립사이드 스포츠 15L AW.
블루와 오렌지 색이 있으며 더 작은 가방으로는 10L이 있습니다.






먼저 가방 스펙입니다.






스펙, 이미지 출처 : http://www.camerabags.co.kr




위의 사진을 보고 그동안 찾아 헤매던 가방이라는 생각에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참 많은 렌즈들을 써봤지만 핫셀블라드의 HCD35-90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극강의 렌즈입니다.

촬영해보고 확연히 구분 가능한 이미지를 뽑아주는 렌즈는 그리 많지 않은데 
이 렌즈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바로 찾아낼 수 있는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그야말로 놀라운 이 렌즈가
또한 그야말로 무겁고 거대합니다 ㅜㅜ

어깨에 매는 가방에 이 렌즈를 넣고 여행을 간다는 것은 
어깨와 허리에 큰 손상을 주는 거의 자살행윕니다.






하지만 백팩은 웬지 칙칙해서 잘 안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요 녀석은 작고 가볍고 스타일리시해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제 예상대로 핫셀 중형과 HCD35-90이 후드를 바로 끼우고도 
한방에 들어가네요.



300미리 대포를 마운트한채로 그립일체형 DSLR이 들어가니까요.





게다가 또 하나의 목마름.
트라이포드를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 거는 방식이 아니라 덮개가 있어서
트라이포드와 외부 마찰을 보호합니다.







예쁜 꼬마와 함께 사진 경쟁을 합니다.
아마 저 친구 사진이 더 예쁠 것으로 보입니다 ㅎ







등판과 어깨패드는 공기가 잘 통하고 습기가 차지 않게 구멍이 숭숭
만들어졌고요.








보통 큰 가방들을 많이 들고 다녔었는데
사실 장비 무게도 장비무게지만 가방 무게가 큰 중량감을 줍니다.

이 가방은 1킬로그램 정도 밖에 안돼서 매우 가볍게 느껴지고
백팩의 특성상 양쪽 어깨에 고루 힘을 분산하기 때문에 더욱 가볍게 느껴집니다.
혹시 카메라가방을 한쪽 어깨에 매는 스타일만 써보신 분들은
꼭 한번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다 아시는 내용인가?)



당연히 우천시 커버는 있습니다.
바닥면에 들어있어서 꺼내는데 용이하고 빠릅니다.










천의 질감과 박음질은 매우 강해보이고 
전체적으로 고리들이 많아서 등산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여러 포우치를 매달 수 있습니다.

























삼각대 거치면 반대편에는
배터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내부에는 대포를 장착하고 수납했을 때
렌즈와 스트로보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더 있고
핫셀보다 작은 DSLR을 넣었을 때는 렌즈 하나를 더 넣을 수 있고
렌즈 후드를 뒤로 장착하면 단렌즈 하나를 더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렌즈 밑에 또 생깁니다.


칸막이가 두개 더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가방은 카메라 넣는 방향이 다른 가방과는 반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등쪽을 여는 구조라서)
보관할 때 등쪽을 위로 놓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허리 벨트를 묶은 채 앞쪽으로 돌려서 열고
바로 카메라를 꺼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엄청 무거운 핫셀 장비를 넣고도 떨어지지 않고
장비를 꺼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부 칸막이는 보호 천으로 보호할 수도 있는 천이 들어있고
또 칸막이를 꺼내서 일반 배낭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위 2장 이미지는 로우프로 한국총판과 협의하에 사용하였음.




여행 후 이 가방은 반드시 추천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사용기를 적습니다.
이 가방이 아니었으면 저는 35-90 렌즈를 포기하고 80미리 단렌즈로
여행을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