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5는 우선 화각에서 매우 유용한
35미리 환산화각 24-70이다.
있으면 안쓰고 없으면 필요한 일명 계륵 화각이라고 했던가?
혹은 행사 화각이라고 해야할까?
우선 gh3에 번들렌즈로 넣지 않은 것은
새로 출시될 35-100을 번들로 끼어팔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35-100은 환산하면 70-200이기 때문에
두 렌즈를 합하면 24-200까지 f2.8로 기본 화각이 완성된다.
이 렌즈는 묘한 바디 색상을 가지고 있다.
내가 색맹인지... 무슨 색인지 표현을 못할 정도로
야리꾸리하다 ㅎㅎㅎ
보랏빛인지, 뭔지의 느낌이 가미되어 있다.
고급스럽고 신비스러워 보일 수도 있겠으나
필자는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ㅋ
크기는 생각했던 것 보다 작다.
생각을 너무 작게 했었나보다.
이 렌즈의 장점은 파나소닉 최초로 줌렌즈에 전 화각 조리개 2.8을
실현했다는 것이다.
14-140이 광각에서 부족했던 것과 어두운 조리개가 단점이었다면
이 렌즈는 망원쪽에서 부족하긴 하지만 밝은 조리개로 아웃포커싱 사진이 가능하고
동영상에서는 매우 심도 얕은 아웃 포커싱을 보여준다.
12미리 화각.
광각 느낌 난다.
시원하다.
필자가 gh2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아래 사진 느낌 때문이다.
이런 색감이 참 좋다.
과하지 않은 느낌이 좋다.
캐논, 니콘의 색은 과도하거나 강력하여 눈이 피로하지만
gh2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다.
12-35의 선예도는 지금껏 보아온 미러리스 렌즈 중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특히 아래 색감의 느낌을 찍고 싶었는데
찍고 싶은 느낌대로 찍혔다.
아웃 포커싱이 괜찮다.
또한 빛망울이 예술로 예쁘고 손떨림 보정 매우 좋으며 af속도 민첩하다.
어두운 식당에서 음식 촬영하기 참 좋다.
최단초점거리가 25cm라서 35미리로 찍으면 간이 접사가 가능하다.
올림푸스에서 자극받아 f2.0의 줌렌즈에 도전하면 좋겠다.
아무튼 이 렌즈로 인해 gh2는 더욱 막강해졌다.
어두운 곳에서도 줌렌즈를 쓸 수 있다는 것과
간이 마크로 성능이 예술인 렌즈다.
실수로 고감도로 찍어 버렸네요 ㅜㅜ
요즘 사진 찍을 시간이 없어서 일단 급하게 운전하면서 찍은
몇장으로 첫느낌만 말씀드렸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제가 후보정이 가능한지 테스트해본 보정이라
색감이 과도한 경향이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