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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통풍에 대한 사라지지 않는 오해

cultpd 2012. 8. 24. 18:55
저는 의사가 아니고 또한 몸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글을 읽어서 병을 고치려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글마다 내용이 다르고

심지어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오늘은 아주 재밌는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면 누구나 살이 빠진다?

그리고 살이 빠지면 통풍에 좋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살이 빠지는 과정에서 통풍에 안좋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것 뿐이지

살이 빠져서 통풍이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또한 급격한 다이어트는 통풍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다이어트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해보죠.

서양의학에서는 살이 찌는 이유를 많이 먹고 운동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동양 의학에서 보면

몸의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조금 먹고 많이 움직여도 

살이 찔 수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살이 찌는 이유는

먹은 양만큼 영양소를 태워서 없애야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는 이유가 그거죠.



그러니가 공기 중에 산소농도가 부족해도 살이 찌게 됩니다.

폐 기능에 이상이 생겨도 살이 찌는 것이고

적혈구가 건강하지 못해서 산소를 잘 운반하지 못할 때도

살이 찝니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에 대해 웃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이것은 사실입니다.



통풍이란 병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서양의학에서는 신장기능이 좋지 못해서

요산을 배출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한방으로 이야기하면 기혈 순환 장애로 설명합니다.

혈구들이 많이 붙어 있으면 모세혈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모세혈관이 막히면 피가 잘 흐르지 못하겠죠.


그러니까 한방 의사들이 얘기하는건

몸의 기혈 순환이 제대로 안돼서 생기는 문제를

단순히 요산 수치만 낮추려고 애쓴다고 걱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풍은 불치병이라고 얘기하는 것이죠.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고치면 부수적인 통풍이나

하지 정맥류 등의 병들은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한방 병원에 가보라는 얘기가 아니라

자신의 병들고 지친 몸을 근본적으로 자연 상태와 가깝게

복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일환이 다이어트나 술,담배를 끊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등등의 

노력인 것이지

곱창과 등푸른 생선 안먹는다고 통풍이 고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통풍에 안좋다는 음식을 완전히 안먹어봤는데

고쳐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직접적인 방법보다는

철학적인 치료법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