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 컬러(burgundy color)는 와인색보다 좀더 진한 어두운 자주색을 말한다. 프랑스 브르고뉴산 포도주인 ‘버건디’와 같은 색이라 하여 이름이 붙었다. 버건디 컬러는 이번 2012 F/W의 트렌드를 이끄는 색이기도 하다. 와인색이나 버건디 계열의 컬러는 전체적으로 우아한 가을 의상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 또한 블랙이나 그레이, 화이트 등의 모노톤 컬러 의상들과 매치했을 때 성숙한 느낌이 잘 살아나기 때문에, 가을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컬러이기도 하다.
헐리우드 패셔니스타라 불리는 시에나 밀러, 미란다 커, 셀린 등의 유명인사들도 애용하는 버건디 컬러 백. 성숙하면서도 도시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복고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가방이다. 특히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정장 스타일이나 어두운 계열의 의상에도 버건디 컬러의 클러치 백이나 토트백을 들어 부드럽고 교양 있는 여성미를 보여줄 수 있다.
버건디, 와인 색상의 가방 매출 역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품스타일 여성 가방 쇼핑몰 ‘푸치백’의 MD는 “원래 짙은 갈색이나 와인 컬러는 질리지 않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색상이지만, 최근 한 달간 평소보다 버건디 백의 매출이 약 30% 늘어났다. 이런 소비자의 성향을 반영해 와인색, 버건디 색상의 가방을 더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등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 가을에 당신의 스타일을 더욱 고혹적으로 만들어 줄 컬러, 버건디. 버건디 컬러 백으로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여성스러움을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질리지 않은 색상으로 오래오래 당신의 옷장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는 패션 아이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