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2 F/W 트렌드 컬러 ‘버건디’

cultpd 2012. 9. 11. 04:12

2012 F/W 트렌드 컬러 ‘버건디’ 백에 빠지다
올 가을은 깊고 그윽한 분위기의 메이크업, 패션이 주를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튀고 발랄한 색상이 인기를 끌었던 지난 여름과 달리, 고급스러우면서도 성숙한 느낌을 주는 와인 컬러, 버건디 컬러가 미리부터 주목 받고 있다.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버건디 컬러의 메이크업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패션 아이템인 가방도 버건디 컬러에 맞춰 등장했다. 





버건디 컬러(burgundy color)는 와인색보다 좀더 진한 어두운 자주색을 말한다. 프랑스 브르고뉴산 포도주인 ‘버건디’와 같은 색이라 하여 이름이 붙었다. 버건디 컬러는 이번 2012 F/W의 트렌드를 이끄는 색이기도 하다. 와인색이나 버건디 계열의 컬러는 전체적으로 우아한 가을 의상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 또한 블랙이나 그레이, 화이트 등의 모노톤 컬러 의상들과 매치했을 때 성숙한 느낌이 잘 살아나기 때문에, 가을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컬러이기도 하다. 


헐리우드 패셔니스타라 불리는 시에나 밀러, 미란다 커, 셀린 등의 유명인사들도 애용하는 버건디 컬러 백. 성숙하면서도 도시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복고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가방이다. 특히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정장 스타일이나 어두운 계열의 의상에도 버건디 컬러의 클러치 백이나 토트백을 들어 부드럽고 교양 있는 여성미를 보여줄 수 있다. 

버건디, 와인 색상의 가방 매출 역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품스타일 여성 가방 쇼핑몰 ‘푸치백’의 MD는 “원래 짙은 갈색이나 와인 컬러는 질리지 않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색상이지만, 최근 한 달간 평소보다 버건디 백의 매출이 약 30% 늘어났다. 이런 소비자의 성향을 반영해 와인색, 버건디 색상의 가방을 더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등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 가을에 당신의 스타일을 더욱 고혹적으로 만들어 줄 컬러, 버건디. 버건디 컬러 백으로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여성스러움을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질리지 않은 색상으로 오래오래 당신의 옷장에서 가장 많이 선택받는 패션 아이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