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장혁, 길에서 핫도그 사먹는 모습 포착

GeoffKim 2013. 4. 16. 06:45

장혁과 핫도그의 관계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다.

어려웠던 시절,

god와 전지현도 먹었던 그 핫도그.





SBS 힐링캠프 중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핫도그로 채웠던...

하루에도 스무개 정도 만들었던 장혁의 핫도그.


눈물 젖은 핫도그를 먹어보지 않고서는

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KBS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중에서





핫도그의 본 고장!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길을 걷다 장혁이 멈췄다!

굳은 표정의 그는 무언가를 주목했다.


타오르는 눈빛!









그래!
그것은 핫도그였어.


16년 핫도그 외길 인생의 장혁 선생이

핫도그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게다가 이것은 그야말로 맛있다는 

길거리 핫도그 아닌가?


핫도그 하나를 구입했다.

그런데 순간!


잠깐 멈칫!









아니, 이 핫도그는

전혀 요리가 되지 않은 

날 핫도그???


이거 스타 체면에 길거리에서 어쩌란 말이냐?









장혁 선생은 조심스럽게 길거리에 서서

작업을 시작한다.


셰프의 모습이랄까?










역시 남자는 무언가에 몰두해 있을 때

아름다운 것일까?


그의 손길에서는

핫도그 장인의 동작이 느껴진다.


양파 하나, 피클 하나, 대충 넣는 법이 없다.










아!!!

상당하다.


대충 쑤셔 넣으면 될 것을

양파 갯수까지 하나, 하나 세는 듯 하다.


역시 남다른 디테일!!!











지금 이 순간은 

배우 장혁이 아니다.


그는 길거리에서 자신의 요리에 푸욱 빠져 있다.


5분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그의 마지막 마무리가 시작됐다.


바로 토마토 케쳡.

케쳡의 양은 핫도그 맛을 결정하는

핵심이다.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









장혁 선생의 핫도그가 완성됐다.


난 한번 먹어보라고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들고 튀는거다.


횡단보도를 막 건넌다.


그리고 나를 쳐다본다.









그리고 그의 엔딩 멘트!


"먹는건 안 찍으면 안돼요?..... 이게 좀... 길에서 먹는게... 좀 "

그는 머쓱하게 웃었다.



장혁이 귀엽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우히히히히히~~~~~

(내가 쓰고도 너무 간지러워서 웃는 소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