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윤창중 전 대변인, 뉴욕에서도 인턴 여대생에게 호텔방에서 술한잔하자고...

GeoffKim 2013. 5. 11. 00:52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워싱턴 방문 전,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 방문 때도

자신을 도운 인턴 여대생을 상대로 

호텔방에서 술 한 잔 하자고 권유했다고

뉴시스 신문이 보도했다.


하지만 인턴 여대생의 기지로 무사히 넘어갔었다는

소문이 뉴욕 한인 사회에 파다하게 퍼졌고 

이 내용이 사실임을 노창현 특파원이 확인했다고 한다.


대학생 인턴 20여명은 이번 미국 순방을 위해 

유학생으로 구성되었고 성추행 파문의 주인공 B씨는

5, 6일 윤 전 대변인의 업무 보조를 했다고 한다.


뉴욕 일정을 끝낸 날 밤 윤 전 대변인은 B씨에게 술을 주문해 줄 것을 요구한 후 

자신의 방에 와달라고 말했다고 B씨의 지인이 전했다고 한다.


B양은 뉴욕에 유학중인 2학년 학생으로 알려졌는데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성추행도 큰 사건이지만 지인들이 그녀를 다 알고 있는만큼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수행 중에 이런 일을 벌였다면 이것은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위키트리에 따르면 새누리당 관계자는 10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대변인은 ‘(피해 여성과) 둘이 술을 마신 게 아니고 셋이 마셨다. 

성추행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는 요지로 청와대에 해명했다”고 밝혔고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변인이 접촉 자체는 인정한 것 같다”면서 

“그러나 미국 경찰보고서 내용처럼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는게 

아니고 ‘툭툭 쳤다’는 정도라고 한다”고 전했다.

애들도 아니고 다 큰 여대생의 엉덩이를 툭툭 치는게 성추행이 아니라니...

이런 사람이 청와대에서 국민에게 뉴스를 전하는 사람이었다니!

게다가 보수 논객으로 날카로운 말들을 뱉어내던 사람이

이렇게 윤리 의식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한편 박수 받고 이미지 업해서 돌아올뻔한 박근헤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큰 데미지를 입을 것으로 보이며 

방미의 성과고 뭐고 다 잊혀지게 됐다.


인사가 만사라고 청와대 인사 때 그렇게 말이 많았는데

결국은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