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윤창중 유죄 인정되면 평생 성범죄자 신상 공개, 초기대응의 잘못

cultpd 2013. 5. 14. 13:32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해야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다.

박근혜 대통령 이하 청와대 관련인들이 잇단 사과와

잘못 인정을 하는 부분이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감출 수 있는 것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


사건 초반 무조건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사람들은 분노하지 않고 관심을 끄게 된다.

남양유업, 포스코 등의 경우도 초반에 잘못을 빠르게 인정했고

관련자 징계를 진행했다.


유독 옛날 사람인 윤창중 전 대변인만 사건을 무마해보려고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뉴스1 카메라에 잡힌 메모를 확대하여 

'조사 받고 오겠다'라고 적었다가 지운 것 마저

SNS를 통해 공개됐다.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캘리포니아 주검사 출신인 데이빗 백 변호사는 고발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윤창중 전 대변인이 애초부터 미국에 남아 관계당국의 수사에 응했다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사건 초반에 인턴 여학생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술때문에 실수한 것을 인정했다면 지금처럼 온 나라가 떠들썩하지 않았을 것.


하지만 거짓말과 '허위날조로 오히려 언론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자세가

대중을 더욱 화나게 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데이빗 백 변호사는“더군다나 미국에선 피해자의 신고와 진술만이 접수된 상태인데 

윤 전 대변인이 한국에서 몇몇 행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 자백한 꼴이 돼 

이같은 발언이 검찰 측에 의해 증언으로 채택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은 성범죄자에 대해 엄격한 나라이기때문에 평생 윤 전 대변인의 신상이

미국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미국 검찰 측이 수사에 나서 경범죄이건 중범죄이건 간에 

윤씨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성범죄자 등록제도에 의해 윤 전 대변인의 신상이 

평생 미국에 공개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더 큰 국가적 망신이자 개인으로도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데이빗 백 변호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