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MX-1 잠깐 사용기
펜탁스에서 MX-1이라는 똑딱이 카메라를 출시했다.
펜탁스의 대표 필름 카메라, 그 옛날 MX의 디자인을
현대화시킨 콤팩트 카메라다.
PENTAX MX는 요렇게 생겼다.
펜탁스 MX-1은 요렇게 생겼고...
느낌은 비슷한데 앤틱한 느낌은 가져오질 못했다.
후지필름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머리 모양이 없기 때문에
필카 느낌이 거의 없다는 것.
하지만 그 옛날 MX를 썼던 사람에게는 로고체만 봐도
가슴이 뛰는 그리움을 회상할 수 있겠다.
본체 위, 아래 커버는 필름 카메라 MX와 동일한 금속 재질이며
색깔도 똑같이 블랙과 실버, 2가지로 출시됐다.
펜탁스 MX-1의 본체 크기는 122 x 61 x 51mm, 무게는 391g으로
잡았을 때 크고 무거운 수준이다.
재질 때문인지 동급 타사 카메라에 비해서는 묵직한 수준이랄까...
무게감이 기분나쁘지는 않다 ㅎ
1/1.7인치 128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
환산화각 28-112mm 광학 4배 줌 렌즈를 채용했는데 조리개가
F1.8-2.5로 매우 밝다.
저장 매체는 SD / SDHC / SDXC 메모리와 내장으로 75MB까지
사진 저장이 가능하다.
모니터는 3인치 92만 화소이고
소니처럼 틸트형으로 위 90도, 아래 45도 각도까지 움직이며
셀프샷은 불가능하다.
감도는 ISO 100-12800, 풀HD 30fps 동영상 촬영 가능, RAW 촬영 가능.
120fps 고속 동영상 및 타임 랩스 영상 촬영 기능도 넣었고 HDR 촬영 기능도 들어있다.
흔들림 보정 기능은 센서 시프트 방식이다.
펜탁스 MX-1은 P / A / S / M 등의 수동 기능을 지원,
셔터 스피드는 똑딱이인데도 1/8000초까지 가능하다.
펜탁스 MX-1의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290매 정도 촬영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D-Li106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
DxOMark 센서 점수를 보면
파나소닉 lx7 정도 점수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 전인데 구매대행이 60만원대, 70만원선까지
판매하고 있다.
일본 가격은 맵 카메라에서 뚜둥!!!
44,800엔으로
현재 구매대행으로 사는 것보다 더 싸게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제 mx-1의 사진을 감상해보자.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펜탁스 필도 들어있으며 손떨림보정 잘 동작한다.
급하게 jpg로 찍어서 좀 그런데 raw로 찍으면 상당히 좋을 것 같다.
화이트밸런스가 민감하게 변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비슷한 똑딱이들 중에는 뭔가 카메라 느낌을 주는 외관과 살짝 묵직함이
장점이 될 것 같다.
가격만 싸게 책정되면 펜탁스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