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남양유업 영업사원 욕설, 막말 추가 공개

GeoffKim 2013. 5. 15. 18:17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협박을 하는 오디오가
또다시 공개됐다.

한겨례가 단독 입수한 음성 파일을 들어보면 이전 파문을 일으킨 영업사원의 말투와
내용이 매우 흡사하다.

피해자는 53세의 전 남양유업 치즈대리점 주인데 입금을 독촉하고 있는 내용이다.
"입금 못하면 당신 오늘 죽을 줄 알아. 내가 못죽일 것 같아?" 등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전 사례와 내용에서 흡사하다는 것은
역시 영업사원의 문제가 아니라 남양분유에서 만들어 놓은 시스템과 교육방침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상면주가의 자살한 대리점주 이모(44) 씨 역시 

본사로부터 물량 밀어내기와 빚 독촉 압박에 시달렸다는 유서를 남겼다고 했다.



사진 : 연합뉴스


모두가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다.

돈없고 힘이 없으면 죽으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되는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이 사람에게 죽으라고 하는 것은 보통의 경우도 나쁜 일이지만

특히 갑을 관계를 이용하고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가장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다.


국회에서는 현재 다양한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한 경제 민주화 관련 법안이

상정되고 있다.

우리 가장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는 법안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