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진중권과 샘해밍턴, CJ SNL코리아와 조중동 종편의 태생적 한계

cultpd 2013. 5. 19. 01:02

'SNL코리아에 진짜 진중권이 나타났다

18일 밤 방송된 tvN 'SNL코리아'는 크루 스페셜로 진했됐는데

'진중건의 토론배틀' 코너에 진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출연했다.

그의 코믹 연기가 대단했다.

게다가 다음주 예고까지 나왔는데 다음 주제는

진중권 VS 진중권이다.

호스트를 진중권으로 해도 재밌을 것 같다.







게다가 요즘 대세인 '진짜사나이'의 샘 해밍턴도 출연하여

많은 방청객의 호흥을 받았다.



하지만 SNL 코리아는 요즘 부쩍 정치 패러디가 약해졌다는 지적과

팬들의 아쉬움이 많다.

최근 보수, 우파 인사들의 CJ 공격에 몸을 사리는 것이 아닌가,

자체 검열이 심해진 것이 아닌가의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나 현재 CJ 대한통운 갈등과 유사 보도기능 지적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뉴스의 핵심을 패러디하기 위해서는 CJ 자사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비판하고

풍자를 보여줘야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기에

이도 저도 못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강하게 돌진하던 코뿔소가,

뭐라도 박을 것처럼 거세게 달려오던 코뿔소가

이 정도 언덕에서 멈추는 것은 

상당히 안타깝고 우습다.

한국에도 패러디 프로그램, 본격 성인 쇼가 생겼다는 것에 기뻤는데

자신을 풍자하지 못하는 나약함에 기대가 컸음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대기업, 신문사가 방송을 할 때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상당히 아쉽게 바라본다.



아!!! 다음 주 예고는 가짜란다.

진중권 교수의 트위터에 가짜 예고라고 나왔다.

다음주에 안나오면 변희재가 트위터에 뭐라 해서 안나온걸로 얘기할까봐

미리 밝힌다고 한다.




사진 출처 : SNL코리아 화면 캡쳐.

동영상 출처 : Bandic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