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손호영도 자살시도, 증권가찌라시보다 더한 사람들

GeoffKim 2013. 5. 24. 13:17

손호영 자살시도!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사람들은 자살시도 소식에 또 추측과 루머를 확산한다.

"무슨 관계였기에?"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충격에 의해 극도로 예민해진 뇌, 정신상태는 작은 충격에도

크게 반응하게 된다.



그런데 SNS를 통해 손호영 여자친구의 신상을 털고

관계없는 사람에 대한 루머를 올리고

악성댓글을 작성하고

또 그 글을 퍼다 옮기고

증권가찌라시를 서로 공유하며 

우리는 얼마나 즐거워했던가?


SNS에 글을 올리는 행위는 1인 미디어로서 사회에,

불특정다수에게 뉴스를 전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미디어라는 것은 매체라는 뜻인데 한사람, 한사람이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라는 뜻이다.


'친구들과 공유한건데', '내 생각인데 뭐'라는 생각이

어떤 이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공포와 상처일 수 있다.


증권가 찌라시를 비판하고 잘못된 언론을 향해 찌라시라고 분노하는

당신은 과연 찌라시라는 말에서 자유로운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질 수 있는 우리 네티즌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스스로 자정능력을 갖지 못하면 법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그것은 곧 개인의 알권리, 말할권리를 제한받는 약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