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일베 초등교사가 올린 성매매 글도 표현의 자유라고 보는가?

cultpd 2013. 5. 29. 15:10

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반대다.

법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좌파든, 우파든 상관없이 인간에게는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표현의 수위가 너무 강해지면

그것은 다른 이들의 자유를 지키기위해서라도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양상을 낳는다.



가장 좋은 방법이 자정 작용을 하는 것, 

쉽게 말하면 과도한 글이 올라온 해당 사이트의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그 글의 문제점을 꼬집고 그런 글을 쓰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식적인 노력이 있어야겠고 운영자도 필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한다.


5월 28일 방송된 100분 토론에서 변희재는 일베 사이트가 여성 비하,

성적인 코드에 대해 어떤 사이트에도 있는 것이며 인터넷의 기본적인 특성이라고 했다.




일베 초등교사의 글을 정리해보면...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얼마 전, 인증대란이라는 말과 함께

의사면허증 같은 자신의 직업을 인증하는 것이 유행했는데

그 때 초등학교 교사가 교원 자격증을 올렸다.





그런데 그 글에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들 사진을 올리고

"로린이들 귀엽다"라고 표현했다.

로린이라는 말은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로리타는 어린아이를 성적대상으로

보는 변태적 성기호를 말한다.





고딩 교사는 일간베스트 됐는데 초딩교사는 일베 못가냐고 하는

베스트 인기글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충동의 글로 보인다.


이 일베 초등교사에게 학생을 맡긴 부모는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닉네임 '초등교사'는 이 글을 쓰기 이전에

성매매 후기글을 올렸다고 한다.





각종 성매매 경험을 자랑하듯 아주 자세하게

기술했다.

이것이 더 큰 문제가 되었다.







네가지 성매매 경험 이외에도 여러가지 형태의 성매매 방법을 첨언하며

교사 답게 꼼꼼히 리뷰, 사용기(?)를 적었다.

특히 글 내용 중 교복입은 여성과의 경험을 적어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청법으로 사회가 아동,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에 대해 과도하리만큼 

집중적으로 야동단속까지 하는 이 나라의 태도를 과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며 로리타와 어린이 느낌의 합성어 로린이라고

지칭하면 안되지 않겠나?



진중권 교수 트위터 갈무리







변희재 대표는 100분 토론에서 섹스 코드는 인터넷 문화의 기본이라고 말했고

세상에는 상수도와 하수도가 있는데 일베 사이트같은 하수도까지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뜻의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