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대학생들을 고발해서 논란이다.
대상 대학생들은 지난 달 22일 국정원 앞에서 김재연 의원과‘반값등록금 여론조작 문건’을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한 대학생들이다.
논란이 커질 예상이다.
김재연 의원은 고발에 대해“합법적인 기자회견을 두고 불법집회 운운하는 것도 문제지만,
국정원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학생들을 탄압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처사”라며 “적반하장, 도둑이 매를 든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기자회견이 있었던 이유는
지난달 19일 진선미 의원이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로 파상공세 차단’이라는
제목의 국정원 추정 문건을 공개하여 국정원에 항의하는 것이었다.
2011년 6월 1일 국정원 국익전략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건에는
“야권의 (반값) 등록금 공세 허구성과 좌파들의 이중처신 행태를 홍보자료로 작성해
심리전에 활용”하고 “동시에 직원교육 자료로도 게재”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정원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사진 출처 : 국가정보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