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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내 다리를 봐' 선정성 논란, 말도 안되는 함정 2가지

GeoffKim 2013. 6. 20. 01:39
연일 계속되는 선정성 티저와 섹시 마케팅에 걸그룹 달샤벳이 
'우리가 진짜'라는 듯 신곡 '내 다리를 봐'의 티저를 내놨다.

달샤벳은 이전에도 선정성 논란이 꽤나 있었던 그룹이다.








달샤벳은 19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타이틀곡 '내 다리를 봐'가 포함된 
미니앨범 '비 앰비셔스(Be Ambitious)'의 쇼케이스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달샤벳은 타이틀곡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 
"아무래도 다리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선정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감수하고 있다"라며
"선정적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음악이나 다른 쪽으로도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래의 작사가가 멤버 수빈의 긴 다리를 보고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다고 밝혔는데
여성의 당당함을 다리에 비유한 것이라고 했다.


이 티저는 15세 등급 장면이 있어서 동영상 링크는 생략하는데

멤버들의 얼굴에 모두 인형탈을 씌우고 다리에 집중했다.




선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내눈에 귀엽게 ;;



달샤벳 선정성 논란, 말도 안되는 함정 1


암튼 모든 포커싱을 다리에 집중하고 있는 그 자체가 선정적인 마케팅임에는

틀림없다.

비난 받을 것이 있다면 비난 받아야한다.

근데 사전 심의에서 가사가 바뀌다니.... 


'내 다리를 봐'의 가사는 SBS 심의에서 가사의 선정성을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가사 일부가 수정됐다고 하는데...


놀라운 것은 MBC, KBS는 심의를 통과하여 원 가사로 나가고

SBS만 수정된 가사로 활동할 예정이라는 이상한 말을 소속사에서 했다고 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진도 언제 나갈거니', '취해도 집에 가고', '너 남자 맞니 너 쑥스러운 거니'

라는 가사인데  달샤벳 측은 '진도 언제 나갈거니'를 '내 애교가 귀엽긴 하니'로, 

'취해도 집에 가고'를 '시계는 왜 자꾸 봐'로, 

'너 남자 맞니 너 쑥스러운 거니'를 '나 좀 쳐다봐 나를 좋아하는 거 맞니'로 

수정했다고 하는데 노래의 가사도 창작의 한 영역이라고 봤을 때

이는 참 안타깝고도 코믹한 현실이다.


가사의 독특함과 차별화된 특징이 사라지고 

걸그룹 가사에 항상 등장하는 판에 박힌 가사로 바뀐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또한 심의의 잣대가 다 달라서 각각 다른 가사로 활동한다는 것도

참 웃기는 해프닝이다.


지켜야 할 것에 두가지가 있는데 

국민 정서, 청소년 선도 입장 VS 창작과 표현의 자유다.

참 어려운 문제다.


요즘 현실은 이런 가사보다 더 막나가고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가사를 써야하는 작사가들도 참 힘들겠다.








티저 광고의 선정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투개월의 김예림 역시 팬티를 노출한 티저광고의 선정성 논란이 뜨거웠는데

음원 발표 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슈를 만드는 노이즈 마케팅이 적중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사실 노래가 좋으니 성공하는 것이지 무조건 노이즈를 일으켰다고 성공하는건 아니다.

물론 노이즈가 없이 묻히는 것 보다는 유효한 전략이겠지만

성공의 방법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는건 잘못된 생각이다.







달샤벳 선정성 논란, 말도 안되는 함정 2



또 하나의 함정!

달샤벳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이번 곡의 메인 테마 댄스는

치마를 들추는 것인데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선정적이다.


하지만 함정은 치마를 들출 뿐, 안에는 바지를 입고 있다는 것!





하지만 아무리 핫팬츠를 입고 있다고 하더라도 

치마를 들추는 행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때문에

많이 선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이 또 함정!


이것은 멜빵을 내리는 댄스에 대한 좀 더 강한 전략의 콘셉트인 것!






여기서 잠깐!

뮤직비디오의 또 한가지 볼거리가 있다!


요즘 진짜 사나이에서 대세로 떠오르는 

샘해밍턴이 깜짝 등장한다.


샘해밍턴은 이 뮤직비디오에서도 역시 구멍 병사 역할을 맡았다 ^^










달샤벳의 미니앨범 '비 앰비셔스'(Be Ambitious)

타이틀곡 '내 다리를 봐'가 이제 시작됐다.


뚜껑은 열렸으니 제대로 된 논란은 이제 시작이다!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The STAR 쇼케이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