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월의 김예림이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무대를 가졌다.기다려서 직접 보고 들었는데 그 느낌이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왜 쉽지 않냐하면 새롭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이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그래서 나는 All Right이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본다.
사진 = 엠넷 엠카운트다운
우선 티저부터 뮤직비디오, 첫무대까지 김예림은 섹시 콘셉트로
승부했다.
시스룩 스타일의 속이 비치는 치마로 핫팬츠를 은근히 노출시켜
주목하게 만들었는데 첫 무대 드레스코드는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사진 =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 미스틱89 제공
사진 = 엠넷 엠카운트다운
우선 티저부터 뮤직비디오, 첫무대까지 김예림은 섹시 콘셉트로
승부했다.
시스룩 스타일의 속이 비치는 치마로 핫팬츠를 은근히 노출시켜
주목하게 만들었는데 첫 무대 드레스코드는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아쉬운 점!
미디움 템포의 'All Right'는 무대에서 그 매력을 모두 발산하지 못했다.
이 곡의 매력은 음원으로 들었을 때 그 미세한 김예림의 목소리가 매력이적인데
무대에서 박스를 옮기는 이상한 퍼포먼스를 하긴 했지만
역시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나쁘게 표현하면 '올 라이트'는 편안하게 백 뮤직으로 깔리는 까페곡으로
좋을 것 같다는 평을 감히 해본다.
반복되는 패턴이 중독성은 있으나 폭발성이 없다.
좋게 표현하면 고급스럽다.
고급스러움은 어쩌면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윤종신의 자존심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것을 대중이 이해해줄지는 몹시 의문이다.
이제야 그렇게도 자극적으로 김예림을 포지셔닝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잔잔하고 감미로운 김예림의 올라이트를 듣고 있으면
잠이 들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었을까,
섹시한 비주얼을 계속 강조한다.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몸을 터치하는 댄스는
섹시미의 극도 아니고 순수함의 극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점이 아쉽다.
파격도 심심함도 불안한 심정에 중도를 선택한 느낌이다.
사진 = 올라이트 뮤직비디오 갈무리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음악이고 무대다.
물론 전반적인 평가는 극찬 일색이다.
하지만 감히 최초로 악평을 하자면
심심하다!
그리고 헤드폰으로 듣던 김예림의 독특한 음색이 들리지 않게
무대가 복잡하다.
좀 더 김예림 목소리에 집중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은 너무 극단적일까?
뮤직비디오를 헤드폰으로 감상해보면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훌륭하다.
원석은 좋은데 세공이 밋밋하고
또 그 밋밋함에 각종 촌스러운 문양을 새긴 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