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대환영입니다.
7월 1일 오늘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식당과 술집에서
전면적으로 금연 단속이 실시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쾌적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가진 자, 못 가진 자, 건강한 자, 불편한 자...
모두들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손님은 10만원,
식당과 술집은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호랑이 by Sean Choe |
그럼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행복은?
그리고 가뜩이나 먹고 살기 힘든 중소규모의 술집 주인들은?
술 마시는데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하면 집에 가거나 멱살 잡을걸?
좀 이상합니다.
흡연실을 마련해도 재떨이와 환기시설만 갖출 수 있고
커피나 술을 마실 수 없답니다.
2015년 이후에는 커피전문점도 흡연실은 의자와 테이블을 모두 치워야한답니다.
보건복지부 사람들 뭐하는 짓거린지 모르겠네요.
담배연기를 마시지 않을 권리가 비흡연자에 있는 것 처럼
흡연자에게도 똑같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아니면 마약으로 규정해서 아예 못 피우게 하던지...
담배는 세금 넣고 팔아먹으면서 피우지를 못하게 한다니...
무슨 흡연자가 죄인들입니까?
격하게, 금연 "☆":http://instagram.com/p/YCN9zjBsZ9/ by oolalah |
물론 선진국으로 가면 우리보다 훨씬 심한 곳도 많습니다.
자기 집에서도 못피우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진국입니까?
개발도상국도 못되는, 대통령 선거하는데 국가 기관에서 초딩인척 욕설 댓글이나
달게하는 나라에서 무슨 짓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금연 피씨방이 있으면 흡연 피씨방도 있어야하고
금연 건물이 있으면 흡연 건물도 있어야하고
금연 술집이 있으면 흡연 술집도 있어야합니다.
참고로 저는 담배를 끊은 사람인데도 이렇게 화가 납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것은 선택의 자유를 제공해야하고
다양성을 인정해야합니다.
이런 식으로 무조건 150제곱미터가 넘는 영업점에서는 흡연이 불가하다고
한다면 작은 술집만 장사가 잘 될거고
술집들은 가게를 쪼개겠죠.
결국 국가 경제에 좋은 일이 아닙니다.
가게 공사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또 몰래 불법 영업하겠죠.
참 잘하는 짓입니다.
과연 이것이 국민 건강을 위하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