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컵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리.
태어나면서부터 발이 뒤틀려서 걷기 힘든 오리였습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 생물 연구실에서 태어났다는데
이 장애를 가진 오리는 가금류 보호소로 보내졌죠.
세균에 감염 돼 결국 왼쪽 발은 절단을 했고요.
걷지 못하는 오리 버터컵.
녀석에게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3D 프린팅 회사에서 남매지간인 오리의 왼쪽발을 토대로
3D로 설계한 실리콘 재료의 물갈퀴를 만들어줬답니다.
버터컵은 이제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까짓 오리에 무슨 의족까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생명이란건 그런게 아니죠.
사진=알링턴가금보호소/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