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장윤정 가족 특종 기사, 블로거들 큰일났다!

GeoffKim 2013. 7. 10. 07:24

장윤정 기사는 이모의 글을 끝으로 다시는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또다시 뉴스가 등장.

이것은 뉴스가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뉴스를 가공하고 아껴뒀다 풀고, 새로운 포커스를 의도적으로 찾아내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느낌이다.


원래 뉴스를 취재할 때 다양한 방향에서 취재를 하고

또 남들이 건드리지 않는 부분, 놓친 부분을 찾아내서

특종을 만들지만 실제로는 그 목적은 진실을 밝히기 위함이다.


사실과 진실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이 기자 정신이다.

하지만 지금의 기사들은 그냥 TV가이드 수준의 글에

블로거만도 못한 기사들이 많다.

물론 열심히 취재한 기자도 있겠지만 90퍼센트 이상은

방송보고 쓰는 리뷰 수준에 남의 기사 제목만 바꿔서 올리는

저급한 수준이다.


이런거 하려고 좋은 대학 나와서 시험보고 기자됐을까?

정말 수도 없이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장윤정 어머니가 장윤정의 결혼식 전날 오열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9일 방송된 tvN 'eNEWS-기자 대 기자: 특종의 재구성'이다.





장윤정 어머니는 "하늘도 운다. 이런 결혼식이 어디 있느냐?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이런 일이 어디 있나? 

이럴 수는 없다. 왜 자식을 뺏어 가나?"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게 기사인가?

기자 정신이 있는걸까?

채널A 기자들만 욕할 것이 아니다.

정신 없는 기자들 너무 많다.








장윤정이 최근까지 친모에게 맞았다고 하는 기사가 있어서 클릭해보면

또 방송 리뷰다.

이건 취재가 아니다.

블로거는 뭐하라고 언론사가 다 블로그 수준으로 바뀌나?

최소한 전화라도 하고 새로운 사실이나 확인을 해야 언론사 아닐까?



또 '장윤정 이모 육성인터뷰, 모, 돈 때문에 성매매까지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는

클릭해보면 어머니가 장윤정에게 성매매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장윤정 이모에게 성매매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글이다.

정말 끔찍하다.




이제 그만하자.


장윤정 어머니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그걸 부추기고 가족사를 온천하에 공개하고 있는 언론이 

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기사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도 대부분 

'이제 방송, 언론은 그만 좀 해라!'라는 의견 쪽으로 변하고 있다.


알고 싶었던 호기심이 짜증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장윤정 기사를 계속 확대 재생산 해낸다면

곧 방송사와 신문사는 네티즌에 의해 큰 비난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네티즌의 댓글 

이제 그만 가만히 지켜 보기만 하면 안되나요
가족간의 불화를 꼭 이렇게 공개하여 서로의 불신을 키워줘야 하나요?
나중에 화해하여 가족으로 다시 모여 웃을수 있도록 더이상 서로에게 
더 크게 상처는 옆에서 만들어 주지 맙시다...


기자양반. 당신도 부모 형제가 있는 인간이라면 이제 그만 쫌 해라. 사람 숨 좀 쉬게...


제발그만하자얼론들도이제ㅡㅡ!! 윤정아 보란듯이 행복하게 애도많이낳고 행복하게 살아라!!꼭!!!!!! 

다른남의시선 의식하지말고!!!!^^